일본 불매운동, 정말 효과없나?

  • 등록 2019.07.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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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없다던 일부 인사 주장 사실과 달라.

 

효과 없다던 일부 인사 주장 사실과 달라

 

韓 관광객 비중이 100%인 지역도 존재.
한국인 발길 끊기면 당장 “도시부도” 수순 밟을 것.

 

지난 7월 1일, 일본 정부는 한국을 수출 화이트 국가 리스트에서 배제했다. 사실상 한국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을 향해 경제보복 조치를 실시한 것이다. 그동안, 조선인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태도에 반발해온 일본 정부가 본격적인 보복 조치에 착수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의 시각이다.

 

日 아베 내각의 경제보복 조치에 우리 정부가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자, 우리 국민은 자발적인 일본산 불매운동으로 日 정부의 부당한 조치에 맞서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른바 “NO Japan” 운동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일부 인사들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우리 국민의 日 관광 취소를 비롯한 움직임이 일본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아베 내각으로부터의 어떠한 정책 변화도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이 핵심적 주장이다. 하지만,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이러한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의하면, 한국인 관광객에 50% 이상 의존하는 공항/항구가 14개나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지역경제는 사실상 韓 관광객에 의존하여 존속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특히, “이즈하라항”(쓰시마市)의 경우 방문 관광객의 100%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NO Japan 운동”이 장기화 될 경우 쓰시마市 경제는 부도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로 유명한 나가사키공항(韓의존도 76%), 후쿠오카 공항(63%) 모두 60% 이상의 높은 韓 의존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베 내각이 “NO Japan”을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일본은 내각제 국가이다. 내각제 국가는 국회의원 선거로 다수당이 된 정당의 총재(당대표)가 총리(수상)가 되는 구조이다. 때문에, 내각제는 지방의 의석수 몇 석에 따라서 정권이 바뀌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당장, “日지역경제의 위기”는 “아베 내각의 위기”가 될 것이다. 아베 총리 역시 이러한 사실을 모를 리 없다. 따라서, “일본 불매운동”은 한국이 휘두를 수 있는 가장 예리하고, 아픈 칼날이 될 것이다.

 

우리 국민은 일제 침략에 항거하여 3.1운동으로 나라를 세우고, 경제가 어려울 때 스스로 파독(派獨)을 자처하여 산업화를 일궈냈으며, 독재적 군부세력에 저항하여 민주화를 쟁취하고,  IMF 금융위기 때 자기 금을 팔아 구제금융을 극복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국민들이다. 이러한 기적적인 국가발전이 가능했던 것은 “하나 된 국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다시금 한반도를 노리는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야 할 때이다. 더 이상의 자국민 간 내부 분열을 멈추고 힘을 모아 아베 내각의 침략적 야욕에 대항한다면, 우리는 늘 그래왔듯 국난(國難)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윤홍정 기자 yunhj7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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