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노유림 기자] 지난 12일 중앙대가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구체적 학사 일정 조정안을 밝혔다. 이는 기존 3월 2일로 예정돼있던 개강일을 3월 16일로 2주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일주일만의 공식 발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학사 일정 조정 등 안내 사항'은 국문, 영문으로 작성됐다. 해당 안내문은 "국가 감염병 대응단계가 위기에서 경계로 격상되고 지역사회에서의 감염병 확산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며 "구성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해 개강일을 2주간 연기하고 입학식과 학위수여식 등 주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2020학년도 1학기 중앙대 학사일정은 오는 3월 2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16주차였으나 개강 연기에 따라 3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로 총 15주의 학사 일정으로 운영된다. 다만 15주 기간 내 예정돼있던 총 16주 분 수업은 그대로 실시되며 1주분 수업은 보강을 원칙으로 한다.
개강일 연기에 따라 수강신청 정정, 수강과목 취소 등 수강 관련 일정 역시 2주 연기됐으며 수강과목 취소 일정의 경우 기존 3월 23일 부터 28일까지 총 6일이었으나 변경사항 적용 후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총 7일로 하루가 연장됐다.
한편 내일(14일) 예정됐었던 졸업식이 하계 졸업식과 통합 진행됨에 따라 졸업생 졸업가운 대여 또한 실시하지 않는다. 학사일정 안내사항에 따르면 이는 "(졸업가운)대여 진행 시 캠퍼스 내 유동인구가 늘어 감염 위험성이 증가하기에 내리게 된 조치"다. 학위기 또한 우편발송을 원칙으로 배부될 예정이며 졸업앨범의 경우 직접 본교 방문수령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택배발송이 계획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