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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알고 갈 '물리적 거리두기'

직접적 접촉빈도 줄이기, '물리적 거리두기'가 더 가까운 표현
'사회적 거리'는 여전히 지켜져야

 

[캠퍼스엔 = 노유림 기자] '돌아온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의 힘을 한번 더 보여주세요!'  지난 주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송된 문자이다. 인파가 결집되기 쉬운 실내 시설이용이나 각종 모임 등 단체활동을 자제하라는 내용을 담고있었다. 판데믹(pandemic) 선언이 내려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이 쉽게 수그러지지 않는 탓이다.

 

그 때문인지 최근 우리 사회에 유행하고 있는 표현이 있다. 타인과의 가까운 접촉을 금하고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만남을 지양하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다. 많은 방송매체와 SNS에서 사용된 이 단어는 사실 본래 의미와는 조금 다른 뜻을 가졌다.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 모임을 자제하자는 의미로는 '물리적 거리두기'라는 표현이 좀 더 알맞기 때문이다.

 

이 두 표현의 차이는 무엇일까? AFP(Agency French Press)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신종질병팀장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서로 계속 연결돼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예컨데 SNS나 유튜브 등의 플랫폼으로도 자신과 주위인들간 '사회적 연결망'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사회적'이라는 단어의 사전 정의는 '사회에 관계되거나 사회성을 지닌, 또는 그런 것'이다. 즉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문화와 제도를 공유하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 외의 다양한 사회적 관계 형성을 통해 연결돼있는 셈이다. 사회적으로 우리는 늘 연결된 상태였으며 이는 쉽게 끊어질 수 없다.

 

거시적인 측면에서부터 좁혀 주위를 인식해보자. 사실 우리의 '물리적 거리'는 이미 막혀있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이 신규 외국인의 입, 출국을 불허하고 있으며 해외에 있는 자국민을 귀국시키려 노력한다. 나아가 한 국가 내에서도 바이러스 양성/음성 환자들이 자가격리를 시행중이고, 감염되지 않은 이들도 정부 권고에 따라 불필요한 외출과 접촉을 삼간다. 말 그대로 '물리적인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다.

 

물리적 거리는 막혔으나 그럼에도 우리는 '사회적 거리 유지하기'를 실천중이다. 해외에서는 자가격리된 아파트 단지 내 사람들이 화상통화를 시도하며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에서도 '달고나커피 만들기', '취미 챌린지' 등 외출을 삼가고도 할 수 있는 활동들이 SNS로 널리 공유됐다. 대부분의 사람이 직접적으로 타인을 만나는 걸 여전히 꺼린다. 그러나 자신의 근황과 타인의 근황을 온라인 매체로 '공유'하면서 사회적 거리를 꾸준히 유지해왔다는 점은 알 수 있다.

 

코로나 19로 지구촌이 시름하는 가운데 비접촉적인 사회적 거리유지하기는 우울증 해소와 피로한 정신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부 권고에 따른 '물리적 거리두기'는 계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당장의 답답함을 참고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물리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 그렇다면 향후 바이러스가 종식된 후 자유로운 '물리적인' 사회적 거리유지하기 를 시도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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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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