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단국대학교 학생들은 등록금 일부 반환을 요구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면 강의 대비 원격 강의의 질 하락 및 학교 시설물을 이용하지 않다는 주장이었다. 단국대학교 범정관 앞에서는 집회를 열며 적극적인 방법으로 등록금 반환을 요구했다. 6월 10일 이후 두 번째 집회로 총학생회와 여러 단과대가 함께 하였으며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참여가 있었다. 학생들은 "등록금을 반환하라", "학교는 응답하라" 등 큰 목소리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학총장을 대신해 학생처장이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며 등록금 반환 논의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7일부터 단국대학교 총학생운영위원회는 학교 예산팀과 등록금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가졌고 이후 5월 26일 2차 간담회를 가졌다. 하지만 예산팀은 기숙사 금액, 운영예산 등 세부적인 회계자료를 공개하며 등록금 및 기숙사 비용에서 81억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대학의 재정 상황이 열악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대학 등록금에 강의실, 도서관 등 시설 이용비가 포함되어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부분적인 교육 서비스만 제공 받는다면 대
지난 10일 대학원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희대학교 교수가 구속기소 되었다. 대학원 교수 A 씨는 지난 11월경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 B 씨와 술을 마시고, B씨가 만취하자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사건 직후 A 교수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3월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수사과정에서 A 교수의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이 되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영장을 재청구하였고,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판사는 준강간(사람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하여 간음 또는 추행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로 강간 또는 강제추행의 예에 의해 처벌)의 혐의를 받는 경희대 A 교수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 및 도주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리고 지난 10일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경희대 교수 A 씨를 구속기소 했다. 한편 피해자 B 씨가 지난달 29일 교내 성평등상담실에 피해 사실을 제보하였다. 이에 따라 학교 측에서도 자체 조사에 나섰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A 교수 관련 사건을 교내 성평등상담실에서 접수해 조사하고 있고
지난 6월 9일, 부산외국어대학교의 36대 디벨로프 총학생회에서는 대학내의 각 건물마다, 호소문을 부착했다. 호소문의 내용은 코로나19에 따른 기말고사 운영방법에 있어 대면시험을 지양하고, 비대면시험을 지향해달라는 내용이다. 이는 최근 학생들과 학교사이의 기말고사 운영방법 갈등에 따른 사건으로, 당초 기말고사는 대면시험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학교측의 발표에 수많은 학생들이 반대를 하면서 시작됐다. 국내 대학생 커뮤니티로 알려진 '에브리타임'내에서도 이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는데, 대다수 의견이 대면수업보다 비대면수업을 지향해야한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이에따라서 총학생회도 지난 27일에 본격적으로 나서서 기말고사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해야한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학교와의 기말고사 방식을 주제로한 논의에 앞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말고사 비대면 희망여부 설문조사를 실시 하였다. 결과는 응답한 2382명 가운데, 92.6%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비대면을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설문결과에 따라 총학생회는 6월 4일까지, 총 세차례에 걸쳐 대학본부에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끝내 지난 4일, 학교는 대면을 원칙으로 한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각 과목별, 담
제주대학교는 지난 5월 27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비대면 강의를 무기한 연장에서 1학기 전면 비대면 강의로 바꾸겠다고 공지했다. 무기한 연장일 때 중간고사가 미실시 되자 1학기 전면 비대면강의 상황에서의 기말고사 실시 방안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커졌다. 학사 일정에 따르면 기말고사 시험은 6월22일(월) - 6월26일(금) 진행될 예정이다. 기간 내 시험실시가 불가능한 경우 7월3일(금)까지 실시 가능하다. 제주대학교 코로나-19 학생대응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6월2일 기말 시험과 관련하여 공지문을 올렸다. 제시된 시험 방식은 총 4가지로 오프라인(대면) 시험, 온라인(비대면) 시험, 과제물 대체 시험, 화상시험(Web ex등)이다. 시험 방식이 발표되자 대학생커뮤니케이션 어플 ‘에브리타임’에서는 다양한 주장들이 오고갔다. 크게 세 가지의 의견으로 정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시험을 실시해야한다’, ‘온라인 시험을 실시해야한다’, ‘과제물 대체 시험으로 실시해야한다.’ ‘오프라인 시험을 실시해야한다’는 학생들의 의견은 비대면 시험을 실시하게 될 경우 온갖 부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화상을 켜둔 채로 시험을 본다 하더라도 화면 밖에서
6월 3일(수) 한경대학교 본관 백호실에서 ‘한경대학교-한국복지대학교 통합 합의서 체결식’이 성사됐다. 양 대학의 총장이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최종 의견 합의를 위한 만남이다. 양 대학은 지난 5월 25일(월) 교직원·학생 대상 대학 통합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모두 압도적으로 찬성하자 본격적인 통합 절차를 가속했다. 한경대학교는 경기도 유일 4년제 일반 국립대학이며 한국복지대학교는 경기도 유일 국립 전문대며 장애고등교육에 특성화된 대학이다. 양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이로 인한 대학 재정 감소, 변화하는 산업 시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이유로 통합을 시도했다. 지난 2007년, 2013년 두 차례 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실패했으며 다시 2년 전부터 통합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 통합 과정으로 2019년 4월 15일 양교는 양해각서 체결 및 통합 추진협의회 구성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5월 8일 통합추진협의회를 구성했으며 11월 21일 통합 추진을 위한 컨설팅 업체와 계약했다. 본격적인 통합 추진에 앞서 한경대학교는 같은 해 12월 교원·직원·조교·학생 구성원 별 통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2020년 1월부터 두 달여간 양교 공
대한민국의 코로나 19 방역체계가 좀처럼 안정권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5월 27일 경 부터 꾸준히 하루에 평균적으로 40명 이상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중앙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총장단과의 면담을 통해 '비대면 기말고사'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중앙대학교는 지난 4월 23일 1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을 결정했다. 하지만 기말고사는 '원칙적으로 대면시험을 치르도록 준비'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었다. 다만 거리두기를 위해 기말고사 기간을 1주 더 연장하여 최대한 수업 간 동선과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안내가 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코로나 19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아, '안전한 기말고사 시행'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대면 기말고사 시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중앙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가 직접 나섰다. 중운위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있다. 또한 기말고사 비대면 시행을 위하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안전한 기말고사 진행을 위한 해시태그 릴레이' 운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비대면 기말고사를 요구하는 이유를 SNS의 댓글을
최근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중앙대 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중앙인'을 중심으로 지난해 가을축제 관련 회계내역에 관한 논란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건 지난해 9월 23일부터 24일 까지 열렸던 중앙대 가을축제 'C:autumn'의 플리마켓 입점비이다. 해당 안건은 지난해 9월 30일 열린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한차례 문제제기된 바 있으며 당시 중앙대 서울캠 61대 총학생회 '알파'의 문화위원회 이주형 문화위원장은 "학생회비와 별도로 회계를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었다. 그러나 이후 이는 사실이 아닌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서울캠 62대 총학생회 'syn-'의 부총학생회장 직이 몇달간 공석으로 유지되는 등 총학생회와 관련해 크고작은 사안이 불거지자 해당 사건 또한 재조명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중앙인'에 총학생회 입장을 요구한 한 학우는 "입점비가 2만 5천원이고 총 100팀 규모의 플리마켓이 열렸으니 입점비로만 무려 250만원 가량의 수입이 생긴것이다"며 "이는 회계처리를 하지 결코 적은 규모의 돈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지난해 9월 공개된 '알파' 총학생회의 9월 회계에는 플리마켓과 관련한 내역이 없었다. 중앙대학교 학보
[캠퍼스엔 = 이승현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재선거가 결국 후보자 자격 박탈에 의한 당선자 없음으로 막을 내렸다. 52대 총학생회 선거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데 이어 재선거까지 당선자를 내지 못하면서 고려대학교 학생사회는 장기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맞이하게 되었다. 자격 박탈 원인은 회칙에 위반되는 투표 독려 최종 투표율 33.81%를 달성하며 24일 오후 8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던 개표는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시선>의 투표 독려 행위 관련 의혹이 연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로 제보되며 미뤄졌다. 중선관위는 제보 별로 징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선본 <시선>은 누적 3회의 경고를 받아 선거시행세칙 제58조에 따라 후보자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징계의 원인은 크게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원이 아닌 자가 선거운동을 한 경우’와 ‘일반 학우의 투표 독려에 선본원이 영향을 준 경우’ 두 가지이다. 본교의 학생이 아닌 정후보의 고등학교 후배들이 개인 SNS에서 지지를 표시한 것과 타대생이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투표 독려를 한 사실에 관한 건이 전자에 속하며, 이는 선거시행세칙 제44조를
[캠퍼스엔 = 한유진 기자] 지난 4월 6일, 숙명여자대학교는 공식 커뮤니티인 SnoWe를 통해 추가적인 1학기 오프라인 개강 연기 사실을 알렸다. 이 날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숙명여자대학교의 2020학년도 1학기 오프라인 개강일은 5월 4일이다. 이번 개강 연기는 앞선 세 차례의 개강 연기 (예정되어 있던 3월 2일에서 3월 16일 -> 3월 30일 -> 4월 13일) 에 이은 네 번 째 개강 연기 결정이다. 이와 같은 연이은 개강 연기 결정에 대한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교내 커뮤니티에 따르면, 재학생 대부분은 이러한 개강 연기 결정이 어쩔 수 없는 판단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계속되는 온라인 강의 진행에 대한 불편함과 정당한 수업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불만을 내보이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주로 제기되고 있는 구체적인 불만 사항으로는, 온라인 강의 연장으로 인한 실기 수업 감축과 등록금 반환에 대한 문제였다. 특히 대부분의 수업이 실기 수업으로 이루어지는 예체능 계열 학생들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큰 불만을 표출했다. 한 익명 커뮤니티의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생은, "예체능 계열의 강의들이 온라인으로 이루
[캠퍼스엔 = 김서희 기자] 2일,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는 비대면 강의 만족도 조사 관련 (부)학장 면담을 보고했다. 4월 2일 총학생회는 지난 3월 비대면 강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대 학장, 부학장, 사회대 학생회장, 부학생회장, 사회학과 회장간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3월 16일 이 후로 시행된 비대면 강의는 동영상 강의 외에도 자료 업로드를 통한 과제 제출과 퀴즈를 포함하고 있다. 학생들이 이러한 학습방식에 대해 불만이 있다. 사과대 학생회는 이러한 학우들의 애로사항을 교수진에게 전달했다. 단대 학생회는 학과장 회의에서 본 문제를 다루었다. 면담 결과 '불만과 개선방향을 파악하여 학과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또한 대면강의와 관련하여 '대구의 코로나19 사태가 아직은 진정되지 않았기에 조기 대면강의 전환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최근 경북대학교 커뮤니티에서는 과제 강도와 강의의 질에 관해 불만을 토로하는 학생들이 많다. 비대면 강의의 특성상 대면강의 보다는 레포가 형성되기 어렵고, 효율적인 학습이 쉽지 않다. 각각의 교수에게 주어진 강의권을 침해할 수 없기에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