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엔/이승미 기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가 코로나 19의 지속된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애초 3월 16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여 3월 30일 개강 예정이었지만, 온라인 수업 일정을 4월 10일까지 미루고 학생 등교일을 4월 13일로 결정했다.
3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될 온라인 수업의 운영 방식도 바뀌었다. 3월 10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수업에서 학생들이 수업의 질에 불만족을 느꼈기 때문이다. 일부 강의만 화상 수업이나 동영상 자료를 활용했고 나머지 수업들은 화상 수업 대신 PPT나 자료들로만 수업을 진행했었다. 더불어 강의가 올라오는 시간도 제각각이어서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는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 향상 및 원만한 학사운영의 필요를 느껴 추가 연장된 3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양방향 실시간 화상 강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양방향 실시간 화상 강의란 교수와 학생들이 컴퓨터 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면할 수 있는 강의 방식이다. 화상 강의와 더불어 실시간 강의를 위해 강의 시간표에 따른 해당 요일과 해당 시간에 실시간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불만은 여전히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학교가 온라인 수업 시행 방안을 발표하면서 학생들은 실시간 수업 참여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하는데, 노트북 혹은 웹캠/헤드셋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지금 당장 캠이 없는 학생들은 강의를 들을 수가 없다.’, ‘양방향이라는 방식이 강의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등의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한편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의 온라인 수업 연장에 따른 기말고사 기간은 6월 22일부터 6월 26일이며 종강 이후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는 보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1~2 주차 보강을 진행하는 교과목은 오프라인 강의 기간 및 기말고사 종료 후 보강 주를 활용하여 보강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