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는 못했지만 많은 사람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시도와 정책이 구상되고 있다. 대학가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일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강원대는 지난 5월 초부터 부분적으로 행사 및 시설이용을 재개했다.
강원대 총학생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평소 고마운 이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May, I love you?’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5월 중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Moment’라는 키워드로 첫 번째 행사가 열렸다. 또한 스승의 날인 15일엔 ‘Always’라는 키워드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모두 SNS를 통해 진행되는 행사로 계속되는 거리두기로 인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캠퍼스에 오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온라인 컨텐츠도 마련됐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학교를 소개하는 ‘캠퍼스 투어’와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발표하는 ‘부름표’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학교 내 시설도 일부 재개장할 방침이다. 앞서 강원대는 정부의 방역 정책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야외 체육시설(대운동장, 테니스장, 풋살장)을 재개방했다. 다만 실내 체육시설인 백령 스포츠센터는 상황에 따라서 5월 중순 이후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약 3달 가까이 폐쇄됐던 중앙도서관도 다시 문을 열었다. 도서관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로 평소와 약간 차이가 있지만, 그동안 학업에 불편함을 겪었던 학생들에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분명 평소의 일상과는 다른 새로운 일상이지만, 학교 운영이 정상궤도를 찾을 때까지 이러한 행사와 시설개장은 지친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