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8℃
  • 구름많음강릉 9.8℃
  • 구름많음서울 4.7℃
  • 흐림대전 2.5℃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4.4℃
  • 맑음광주 4.3℃
  • 맑음부산 7.9℃
  • 맑음고창 1.0℃
  • 맑음제주 7.1℃
  • 구름많음강화 4.3℃
  • 구름많음보은 -2.0℃
  • 흐림금산 -0.7℃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0.3℃
  • 맑음거제 5.2℃
기상청 제공

언제까지 우리나라 남녀는 서로를 미워할 것인가?

점점 심해지는 남녀 갈등은 우리를 갈라 놓고 있었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남자는 여자를 폄하하고, 여자는 남자를 폄하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같은 한국 사람이면서 외모, 성격 등의 모든 면에서 서로를 미워하고 있다.

 

사실, 처음부터 남녀 갈등이 극심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역 갈등이 더 극심한 편이었다. 남녀 갈등은 과거,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과 2018년 이수역 폭행 사건 등의 여러 사건이 발생하며 최근에서야 대두되었다. 실제로, 국가 미래 연구원이 2018년도에 대중 매체와 소셜 미디어에 달린 빅데이터 1억 만 건을 분석한 결과, 여러 사회 이슈 가운데 남녀 갈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았다. 문제는 이렇게 급속도로 이슈화 된 남녀 갈등이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혐오가 극심하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은어”이다. SNS를 자주 접하는 사람이라면, “한남”이나 “김치녀”란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런 용어들은 모두 남녀가 서로를 저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언어다. 필자는 왜 같은 국민이면서 서로를 비하하는 말에 국가를 지칭하는 “한국”이란 단어와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으로 알려진 “김치”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두 단어 모두 국민으로서 소중하게 다뤄야 할 말들이다. 저렇게 비하하는 행위는 거울을 보고 침을 뱉는 행위와 다름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SNS나 유튜브, 특히 특정 커뮤니티에서는 서로를 대놓고 저격하고 있다. 예컨대, A 사건의 범죄가 여성일 경우,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모든 여성들을 매도하고 B 사건의 범죄가 남성이면 여초 커뮤니티는 모든 남성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실제 댓글들을 보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계속해서 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 사안의 시작은 앞서 언급했듯이 “잘못된 일반화”이다. 당연히 “여성은 이래야 해. 남자는 다 이런 사람들이야”라는 사고방식은 위험하다. 아니, 틀렸다고 할 수 있다. 사람마다 가치관, 특성 등은 성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로 특정 성별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일반화”하면 안 되는 것이다.

 

진정 올바른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남녀 갈등이 긴급하게 해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페미니즘이 자리 잡으며, 여성은 과거 차별 당했던 것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절대 남성을 비하하거나, 잘못된 일반화의 시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남성들도 역차별을 주장하며 여성들의 말에 반박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남성 또한 이 과정에서 여성들을 폄하해서는 안 된다. 이를 모두 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정책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같은 국민끼리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멈춰야 할 때이다.

프로필 사진
윤소연 기자

세종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에 재학중인 윤소연이라고 합니다! 누구보다 20대의 말소리에 집중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고려대학교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 팀, 2025 한국 대학원생 벤처투자 경진대회(UVICK) 우승 차지
[캠퍼스엔] 고려대학교는 지난 1월 16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한 ‘한국 대학원생 벤처투자 경진대회(UVICK)’에서 일반대학원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실제 벤처캐피탈(VC) 심사역이 되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실전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KAIST, 포스텍 등 국내 연구중심대학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은 ▲기업 실사(Due Diligence) ▲투자 전략 수립 ▲투자 조건(Term Sheet) 설계 등 전 과정에서 현직 전문가 수준의 분석력과 논리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 팀은 주최 측이 제시한 스타트업 중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보유한 ‘딥퓨전에이아이(Deep Fusion AI)’를 최종 투자처로 지목했다. 이들은 단순히 기술의 우수성만 본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성 △재무 구조의 건전성 △목표 시장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자신들의 전공 분야인 첨단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연구실의 언어를 ‘시장의 언어’로 완벽하게 번역하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투자 조건을 제시해 심사위

배너
배너

우리금융그룹, 2026 동계올림픽 개최지 밀로나에 대학생 서포터즈 파견
[캠퍼스엔] 우리금융그룹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의 현장 열기를 전하기 위해 대학생 특파원단 '팀우리 서포터즈'를 밀라노 현지로 파견한다고 10일 밝혔다. '팀우리 서포터즈'는 관람객의 입장이 아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Team Korea)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올림픽의 감동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분위기 메이커'로 역할할 예정이다. 또한, MZ세대 대학생 인플루언서들과 손잡고 미래 세대에게 국제 무대 경험을 공유하면서 젊은 층과의 소통할 계획이다. 특파원단 오는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6박 7일간 밀라노에 머무르며 주요 경기 현장을 취재할 예정이다. 피겨 여자 싱글 프리와 쇼트트랙 남녀 계주 결승전 현장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서포터즈가 취재한 현장 모습은 숏폼과 영상으로 제작되어 SNS를 타고 한국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특파원단의 경기장 밖 활동으로는 현지 '코리아하우스'를 찾아 장외 응원전을 취재하고, 선수들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중계 카메라가 미처 담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브랜드전략부 이재혁 차장은 "대학생 서포터즈가 발로 뛰며 만들어낼 역동적인 콘텐츠들이 우리 국민들에게 올림픽의 감동을 배가시
교보교육재단, 제9회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 시상식 개최
[캠퍼스엔]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1월 19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제9회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은 신용호 창립자의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인재육성 철학을 기반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대회이다. 본 공모전 독후감이 아닌 ‘편지라는 글쓰기 형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공모전 참가자들은 재단이 선정한 12권의 도서 중 한 권을 읽고, 책을 통해 느낀 감동과 변화를 편지 형식으로 출품했다. 이번 공모전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참가했다. 재단은 대상 1명, 금상 6명, 은상 10명, 동상 50명의 총 6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총 상금 1700만원을 수여했다. 대상은 백온유 작가의 ‘경우 없는 세계’ 읽고 ‘사랑받지 못한 사람도 사랑을 건넬 수 있다는 마음으로’를 쓴 인천대학교 2학년 박예주 학생이 차지했다. 최화정 재단 이사장은 “이번 시상식과 작가와의 만남이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즐거움뿐 아니라 사유의 깊이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청소년이 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
한국해양진흥공사, 대학생 참여 ‘캡스톤 워크숍’ 개최
[캠퍼스엔]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그랜드모먼트에서 ‘2026 KOBC 디지털 오션리더 양성 프로그램’ 내 과정인 캡스톤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진행된 워크숍 첫날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20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경북연구원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해운·항만의 역사와 물류산업의 전망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기획부터 결과물 도출까지 수행하는 실전형 교육 과정이다. 현재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워크숍이 병행되고 있으며, 2월 말 성과공유회를 통해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민·관 외부 전문가 8인의 해양·물류 멘토와 AI 분야 멘토가 참여한다. 멘토와 일대일 매칭을 통해 참가 대학생들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 현장과 직결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밀착 지도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은 “대한민국 해양 산업의 미래를 이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라며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참여하여 차세대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