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성향에 따라 유튜브 이용률이 달라진다??”... 2018언론수용자 의식조사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을 시청하고, 누구나 자신만의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시대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끊임없이 유입되면서, 동영상 경쟁력이 인터넷 시장의 패권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방송들까지도 위협받고 있는 실태이다.
2018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1주일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이용률은 33.6%로 조사되었다. 이는 라디오(20.8%)나 종이신문(17.7%)보다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의 평균 이용 시간은 31.5분으로 나타났다.
특성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 행태를 살펴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과 평균 이용 빈도, 하루 평균 이용 시간 모두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64.3%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아지며 60대 이상은 8.9%로 가장 낮은 이용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 보면, 학생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과 평균 이용률이 6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직업군은 농/축/수산/광업에 종사하는 이들이며 학생의 10분의 1 가량인 7%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에 따라서 온라인 플랫폼 이용률과 평균 이용 빈도 수의 차이가 나타났다. 주관적 정치 성향이 진보인 사람들의 이용률은 44%로 가장 높았고 중도는 36.8% 보수는 19.8%로 이용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 지역 규모에 따라서도 이용률의 차이를 보였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34.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군지역의 경우에는 24.5%로 대도시와 이용률 차이가 다소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뉴스 이용자(n=339)를 기준으로 한 점유율은 유튜브 91.6%, 네이버 TV19.0%, 아프리카TV 13.5%, 카카오 TV 8.1%, 곰TV 3.6%, 판도라TV 1.5% 순이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접한 주제로는 사회가 63.0%로 가장 높았고, 정치가 43.6%로 두 번째로 높았다. 다음으로는 연예/오 락 41.4%, 경제 35.1%, 국제 29.3%, 남북/통일 2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4월1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올해 연말부터 인터넷 개인방송 모니터링 시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