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임수정 기자] 10월 초 서울 모 여대 커뮤니티 게시판 ‘에브리타임(이하 에타)’ 게시판에 ‘우울하니 위로 받고 싶고, 용기를 얻고 싶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죽어’라는 댓글이었다. 결국 우울증을 앓고 있던 글쓴이는 더 큰 상처를 받고 ‘에타 악플러를 처벌해 달라’는 유서를 쓰고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에브리타임은 전국 400개 대학을 지원하는 대학 커뮤니티 및 시간표 서비스로 각 대학 재학생들에게 시간표 관리, 학교생활 정보 및 익명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학교 웹메일 인증을 통해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 커뮤니티를 이루며 400개 대학의 454만 대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위와 같은 특징으로 많은 대학생들은 에타를 통해 학교생활 정보 및 행사 소식을 접하고 간혹 시험 기간에는 같은 공감대를 형성해 활발한 소통을 이루고 있다. 나도 에타를 통해 학생회 소식을 주로 접하고 개인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때도 에타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익명성이 강한 나머지 혐오표현과 악성 댓글이 쉽게 난발한다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청년참여연대가 11월 3일 발표한 <‘에브리타임’ 내 혐오표현 관련 이용자 설문
[캠퍼스엔/이경수 기자] 지난 8월, 대학생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 한 학생(이하 A)이 쓴 글(사진)이 올라왔다. 성적장학금에 관련해서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는 내용이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성적 결산을 절대평가로 했기 때문에 학생들의 전체적인 성적 폭이 크게 올라 매 학기마다 있는 성적향상장학금(일정 폭 이상 평점평균이 증가했을 시 수여하는 장학금), 성적격려장학금(평점평균 3.0 이상인 학생 중 한 학기 수혜금액이 일정 금액 미만인 학생에게주는 장학금)을 없애고 성적우수장학금(학부 내 상위 n%의 학생에게만 주는 장학금)을 축소하겠다는 소식을 학교 측에서 공지했다. 성적향상장학금은 그렇다 치고 받는 비율이 매년 똑같은 두 성적장학금을 축소한다는 사실에 학생들은 동의할 수 없다며 격분했고 이를 보다못한 A씨가 총대를 매고 변호사를 선임해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며 에타에 알린 것이다. 또한 이 상황에 기름을 끼얹은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총학생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였다. 7월 31일 4시경에 진행된 설문조사는 다음과 같았다. 1안) 성적우수장학금 (100%) + 특별재난지원금 (10
[캠퍼스엔/이경수 기자] 지난 26일, 대전대학교 교무처로부터 한 통의 문자가 도착했다. 문자에는 이전에 조정되지 않았다는 세부사항과 함께 학교측의 당부 사항이 적혀있었다. 그러나 학교 측의 문자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좋지 못했다. 내용의 대부분은 현 상황 설명이었고 세부사항에는 '유연'이란 단어로 두루뭉술하게 얼버무린데다 수업 진행 방식의 모든 것을 교수와 학과에게 떠넘기는듯한 어감을 지울 수 없었다. 학생들을 가장 분노하게 했던 부분은 전면 대면의 확정이었다. 아무리 정부가 1단계로 격하했다 할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제 침체를 우려해 내놓은 차선책이다. 확진자는 여전히 전국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그 수는 100명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다. 더구나 1단계로 격하되자마자 축제나 번화가, 놀이공원에는 사람들이 붐볐으며 곧 있을 할로윈 데이를 맞아 놀이공원, 클럽 등은 이벤트 준비에 한창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의 거주문제였다. 재학생의 대부분이 타지역에 거주중이었고 학기 초에 방을 구한 학생들은 얼마 전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자취방을 처분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대학생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는 큰 혼란이 찾아왔다. "우리가 한 서명
2020년 11월 7일 토요일에 실시되는 2021 초등임용고시 1차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초등임용고시는 초등학교 교사로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하는 초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이다. 따라서 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공립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이 거쳐야 하는 하나의 관문이다. 2021 초등임용고시 1차 시험을 응원하기 위해 광주교육대학교에는 각 학과 및 동아리 플랜카드가 걸리기 시작했다. 후배들이 창작한 문구와 디자인이 교내 곳곳에 자리했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이 비대면 응원으로 전환되었다. 이전과는 달리 비대면으로 임용 선물을 전달했고, 임용 선물에 마스크가 추가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수험생들을 시험 장소까지 배웅하는 광주교육대학교의 임용 응원도 사라졌다. 수년간 임용고시 최고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광주광역시는 2021 초등임용고시에서도 7.6:1이라는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2021 초등임용고시 1차 시험 합격 발표일은 12월 9일 수요일 오전 10시로 예정되어 있다. 4년간 교육대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을 평가하는 큰 시험이자, 앞으로 내딛을 발걸음의 시작인만큼 응시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은 무
경북대학교에서 지난 19일까지 이틀 간의 기숙사 공식 입주가 진행되었다. 늦게나마 설레는 마음을 안고 학교에 방문한 신입생들을 위해 학교 내 시설들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 보건진료소 복지관 2층 보건진료소는 일반 진료 외에도 비만,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예약제로 정신건강 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부 기관보다 저렴한 가격에 A형 간염, Tdap, MMR 등 12가지 종류의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단, 진료 시 처방전을 받은 후 약은 학교 외부의 약국에서 구입해야한다. # 복지관 쇼핑프라자, 서점 복지관 1층의 쇼핑플라자는 현재 꽃집, 사진관, 여행사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있다. 교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접근할 수 있어 특히 급하게 안경이나 렌즈를 필요로 할 때 인기가 많다. 쇼핑플라자 옆 서점도 전공 및 교양 교재 외 여러 다양한 서적을 구비해 학생들이 멀리서 무거운 책을 사들고 오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평소 주로 학식을 먹으러 가는 건물인 복지관은 1층 카페테리아와 위에서 소개한 보건진료소와 쇼핑프라자, 서점 외에도 미용실, 우체국 등 학생들을 위한 여러 시설들이 있다. # 박물관, 미술관 교내 박물관과 미술관은 각각 학교 동쪽과 북
가톨릭대학교는 11월 2일, 대면수업의 규모를 완화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5일, 본교는 비대면 수업에서 비대면, 대면 혼용 수업으로 전환했다. 실험, 실습, 실기 수업은 전면 대면수업으로 진행됐고, 이론 수업은 강의실 최대 수용 인원의 1/3 이내만 허용됐다. 수업은 보통 한 주는 오프라인, 한 주는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됐다. 대면 수업을 실시하는 대신, 방역 체계에 허점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했다. 학교에 출입하는 인원은 체온 검사를 위해 학교 정문에 있는 김수환추기관경 정문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었다. 다른 출입구는 전부 통제됐다. 전면 대면으로 진행되는 실험, 실습, 실기 수업은 좌석마다 안전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론 수업 교실에도 10주차 이전까지 안전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학교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안전을 이유로 대면 수업을 반대했다. 본교 행정 신문고에는 대면 수업을 반대하는 의견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총학생회도 학생처장과의 면담에서 이러한 학생들의 뜻을 전달했으나, 대면 수업은 예정대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