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편람을 확인하면서 교과목 뒤에 ‘SL’ 표시가 붙은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SL’표시는 바로 서비스러닝의 약자이다. 서비스러닝은 ‘봉사 학습’으로 강의와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전공 학습이 아닌 전공 교과 지식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고 학문적 이해를 확장시킬 수 있다.
(서비스러닝센터 개소식)
지난 7월 1일부터 6일까지 본교 건축학과 학생들은 농어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겉으로는 다른 봉사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이는 건축학과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활용한 서비스러닝의 사례이다. 이 밖에도 인성교육센터에서 주관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실전 지식을 축적했다.
2019년 2학기에 들어서면서 서비스러닝은 교과목으로 새롭게 개설됐다. 개설된 교과목은 총 19개로 기존 교과목에서 서비스러닝 교수법이 추가됐다. 서비스러닝 교과는 학점을 이수하면서도 봉사시간까지 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활동 중 발생하는 교통비, 회의비 등은 지원금을 통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준다. 서비스러닝센터 담당자 이정현 연구원은 “학생들이 서비스러닝이 무엇인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