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이예진 기자]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코로나’ 맥주 공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1월 말부터 대한민국 그리고 지금은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확산이 같은 이름을 가진 맥주 브랜드인 코로나(Corona)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멕시코 맥주인 코로나는 미국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이름을 알린 유명한 맥주이다. 코로나 맥주의 ‘코로나’는 라틴어와 스페인어 등에서 왕관을 뜻하는 단어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현미경으로 볼 때 왕관과 비슷하게 생겨서 이로 이름을 정하기로 하였고 태양의 대기층인 코로나에서 이름을 따왔다.
코로나 맥주 모회사인 컨스털레이션 측은 대변인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맥주 브랜딩과 매출은 타격을 입지 않았다"라고 발표했으나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의 미국 매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본격화로 인해서 타격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앞으로를 전망했다. 그 후 코로나 맥주는 지금은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코로나 맥주는 실제로 부정적인 영향을 바이러스로 인해 받기 시작했다. 2020년 2월 28일 미국 여론 조사기관인 유고브에 따르면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맥주 구매 의향이 2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고 한다. 또한 최근 2주간 특정 브랜드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혹은 긍정적인 소식을 들었는지 측정하는 버즈 점수 또한 올해 1월 초에 75점에서 최근 51점으로 상당히 하락했다. 또한 홍보 회사 5W PR가 미국 내 맥주를 마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38%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코로나 맥주는 사지 않겠다”라고 CNN은 전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Coron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여러분 저희에게 바이러스를 묻지 말아주세요”, “우리의 맥주를 마신다고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 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드려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상은 발열, 코 훌쩍임 기침입니다. 코로나 맥주를 마실 때의 증상은 개그하기,당신이 원치 않을 다음날 다른 사람 옆에서 일어나기, 타코벨 갈망하기 와 같이 것이다.” 와 같은 글을 포스트 했다. 이런 글을 업로드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자신의 회사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억울함을 토로하는 것 처럼 보인다.
지난 달 ‘코로나가 곧 상륙합니다’와 같은 문구로 자매품인 탄산수를 북미 시장에 새로 출시하려고 문구도 제작하였지만 이에 상응되게 미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코로나19 역시 본격적으로 상륙하여 코로나 회사는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일부 바와 주류 매장은 역발상을 하여 코로나 맥주병에 마스크를 씌운 홍보 포스터까지 제작하는 등 자폭 마케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