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학생들이 한남디자인팩토리 수업에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현대 기술의 발전 방향이 과학기술에 휴머니즘을 결합한 융합 기술을 통해 발전함에 따라 유럽지역에 창의융합 플랫폼 기반의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교육이 유행됐다. 유럽을 포함하여 미국, 남미,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이 같은 유행이 시작됐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디자인씽킹’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본교는 한남디자인팩토리를 통해 2019학년도 1학기, CPD(Creative Product Design)라는 입문 과정의 디자인씽킹 수업을 개설하고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8개 조로 나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수업 과정은 아이디어 개발과 프로토타입(성능을 검증 및 개선하기 위해 핵심 기능만 넣어 제작한 기본 모델) 제작을 통한 검증 등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3D 프린터나 레이지커터, 아두이노 등의 기술 워크숍 등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CPD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총 46명이며,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미디어영상전공을 포함한 6개 학과가 참여한다.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링, 디자인, 비즈니스 전공영역 참여를 필수로 하고 있다. 첫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본교는 디자인팩토리를 처음 설립한 핀란드의 알토(Aalto)대학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알토대학은 DFGN(Design Factory Global Network)을 설립했고, 현재 세계 22개국의 24개 대학 및 기관이 이곳에 참여하고 있다
.한남디자인팩토리는 올해 DFGN에 가입하기 위해 준비 단계에 있으며, 이를 위해 알토대학 디자인팩토리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또, DFGN 소속 운영 스텝들의 화상 수업을 통해 적극적인 협조를 받고 있다.
한남디자인팩토리는 창의융합 플랫폼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창업지원단, 창업마실, 한남사회혁신원 등과 연계한 창업 프로젝트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기업체의 참여 및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핀란드 알토대학 디자인팩토리 Bootcamp 참석한 한남디자인팩토리 소요환 센터장)
본교 디자인팩토리 센터장 소요한 교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실천적 전문성, 그리고 인간 중심의 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미래사회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글로벌 연합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