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 = 나인학 기자] 지난 23일(현지시각) 캐나다 출신 딕 파운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후 확진자가 점점 늘더니 28일 어제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208명이 나오면서 모두 2천 434명으로 늘어났으며 도쿄에서만 어제 하루 68명의 감염이 확인되었고, 이중 절반은 다이토 구의 한 병원에서 한꺼번에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27일에는 하루 새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되고, 특히 도쿄에서는 지난 25일부터 나흘 연속 40명대 신규 확진 자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으로 일본정부가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 정보를 숨기고 왜곡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일본 올림픽 연기로 국내 전자업계의 시름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기댄 판매 증진 효과가 기대하기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홍보하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상위 등급 후원사(올림픽 파트너 * TOP)로 무선통신과 컴퓨팅 분야의 공식(독점) 후원사로 참가해온 삼성전자는 매년 그 해 주력 스마트폰을 올림픽 무대에서 전 세계인을 상대로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삼성전자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로컬 후원사를 시작으로 1997년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이후 1998년 일본 나가나 동계 올림픽부터 최상위 등급 후원사로 본격 활동하여 장기 후원 계약으로 '올림픽=삼성전자' 이미지를 전 세계 각인, 이를 통해 더 많은 마케팅 권리와 대우가 따를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LG전자도 실제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기간에 TV 판매가 늘어나서 수요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마케팅 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또한 이번 코로나 19 여파로 여행*항공 업계에서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일본과 무역갈등 이후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노선이 폐지되기 시작하였으나 이번 코로나 19로 여행 수요 감소, 입국절차 강화 등으로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번 도쿄 올림픽 연기로 이 올림픽을 위해 4년 넘게 열심히 달려온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이 빠지게 하는 발표가 아닌가 싶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올림픽 축구는 만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 기회를 잡는데, 만 23세 이하 선수가 아닐 경우 와일드카드를 통해 출전할 수 있지만 그 마저도 3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올림픽이 연기된 후 1997년생들은 출전을 할 수가 없다.
지난 2020 AFC U-23 챔피언십 명단(1월 6일 자)을 기준으로 23명의 선수 중 11명의 선수가 97년생이었으며 이들 모두가 3경기 이상을 소화한 핵심구성원이었다. 따라서 도쿄올림픽 연기 후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소속된 1997년생들의 와일드 카드의 인원을 증가(전원참가)하거나 금전적 지원 같은 다른 대책이나 보상이 필요할 것 같다.
와일드 카드 혜택의 인원을 증가를 시키거나 금전적 지원 같은 또한 삼성전자나 LG전자의 마케팅 전략에도 먹구름이 끼였기에 이에 다른 전략이 시급해 보인다. 또한, 일본정부가 올림픽을 개최를 위해서 검사를 적게 하거나, 확진자 수를 조작했다는 논란이 있다.
올림픽을 하게 되면 전 세계 선수들이 일본으로 향하게 된다. 따라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정부가 몸소 앞서서 방역에 힘을 써야 하는데 자국의 손해만 생각하여 다른 나라 선수들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 또한 올림픽 연기 발표 후 확진 자가 증가하며 수도 도쿄에 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 일본정부의 진실된 대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