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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소식

감염병 시대를 사는 지금, 사람들은 'K-좀비' 열풍 중

-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반영된 한국형 좀비
-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대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재난,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영화, 드라마 트렌드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위기 속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좀비물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킹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K-POP에 이은 ‘K-좀비’ 열풍이 돌고 있다. 수많은 해외의 좀비 영화, 드라마들 중 하필 한국형 좀비가 ‘K-좀비’라는 명칭을 얻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 부산행

 

‘K-좀비’를 떠올리면 떠오르는 작품 중 한 가지 이다. ‘부산행’이 가지고 있었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애’와 ‘감성’이다. 처절한 재난 상황 속 개인이 느끼는 심리적 고통에 초점을 맞추어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홀로 결코 생존할 수 없다는 날카로운 면모 속 좀비로 망가진 세상 속에서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좀비를 당장 쏴 죽여야하는 존재로 바라본 것이 아닌 사회적 약자의 마지막 몸부림, 우리 주변의 존재하는 이웃의 모습으로 등장시켰다. 이러한 요소들은 좀비물 속에서 눈물샘을 자극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왜 좀비가 될 수밖에 없었을까 라는 ‘사연’에 주목하는 좀비물이 탄생한 것이다. 또한, 좀비의 움직임의 모티브를 무용에서 찾아 이질감을 줄였다는 점에서 ‘부산행’은 ‘K-좀비’의 시초 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 일으켰다.

 

# 킹덤

 

킹덤에서 주목해야할 첫 번째는 시대적, 공간적 배경이다. 대부분의 좀비물은 현대사회가 배경이다. 이러한 상황 속 조선시대가 배경인 좀비물이 나오자 외국인들이 열광하기 시작한 것이다. 조선이라는 배경자체, 나오는 의상들, 사용되는 무기 전부가 신선한 요소가 된다. 또한, 현대 좀비물에서는 좀비들을 현대 무기로 상대하는 반면 ‘킹덤’에선 활, 조총, 검, 호미, 솥뚜껑 등 흔치않은 무기들로 좀비를 상대한다. 새로운 액션을 보여주어 신선함을 이끈 것이다.

 

두 번째는 사회비판적 요소이다. 겉으로는 그저 좀비가 나오는 드라마일 뿐이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좀비 사태로 사회의 모습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좀비사태가 일어났을 때 인간군상, 사회시스템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보여주며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점을 이용해 옛 사회체계는 물론 현대 사회의 문제까지 비판한 것이다. 작가는 조선시대라는 폐쇄적 사회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끔 하여 좀비라는 도구를 통해 신분사회의 비효율 등을 풀어냈다. 한국이라는 공간 속 인류 보편의 이야기로 공감을 얻어낸 것이다.

 

세 번째는 ‘K-좀비’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빠른 움직임이다. ‘킹덤’의 좀비는 좀비가 됐을 때 죽기 전 자신의 최고 속도로 달리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기존의 느릿느릿 했던 외국형 좀비들과는 다른 특징이다. 또한 기존의 할리우드 좀비들이 어떻게 더 사실적인 시체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집중을 했다면, 한국형 좀비에선 개별 좀비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뼈가 부러지고, 관절이 파괴된 좀비의 움직임을 전문 무용수들을 통해 표현해냈다. 그냥 달려오는 것이 아닌 고개를 흔들며 빠르게 달려오는 동작 자체에서 오는 기괴한 모습이 충격을 가져와 사람들이 열광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장르이지만 그 속에선 심오한 사회적 문제, 인간애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과 확실히 차별화된 움직임 등이 ‘K-좀비’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내일을 그리고, 희망을 떠올리며 생존해나가는 모습들은 지금 현대 사회의 문제에 비추어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프로필 사진
김보혜 기자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재학중인 김보혜라고 합니다. 정확한 소식만을 신속하게 전달하겠습니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허윤서 선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 허윤서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해당 종목에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아티스틱 스위밍은 음악에 맞춰 수중에서 춤을 추는 종합 예술 스포츠이다. 선수들은 화려한 메이크업과 수영복을 착용하고 물속에서 아름다운 동작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유연성, 힘, 섬세함, 그리고 팀워크가 필요하며 프리 루틴과 테크니컬 루틴으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허윤서 선우와 이리영(부산광역시수영연맹) 선수가 아티스틱 스위밍 종목에 출전하다. 두 선수 모두 2024년 2월 도하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 듀엣 부문에서 결선에 진출해 10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허윤서 선수는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큰 무대인 만큼 저도 선수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12년만의 출전인 만큼 지금까지 연습한 실력을 모두 쏟아내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허윤서 선수가 출전하는 아티스틱 스위밍 경기는 오는 8월 10일(토)과 11일(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기준)에 진행된다. ○ 허윤서 선수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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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제8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 개최
여신금융협회는 7월 19일(금) 제8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포크레딧은 지원(Support)과 신용(Credit)의 합성어로서 대학생의 신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건전한 신용관리 의식 함양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이하 신용홍보단)’ 활동은 사회진출을 앞 둔 대학생들의 금융지식 함양과 신용관리 의식 제고를 위해 협회 주관으로 2017년부터 매해 운영 중인 전국 단위 신용캠페인 행사이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 ‘새희망힐링펀드’ 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신용홍보단 활동에는 신용교육 및 신용관리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8기는 서류 및 영상 심사를 통해 최종 36명(10개팀)이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은 협회 금융본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팀별 레크리에이션, 팀미션 주제 선정 및 계획 수립 순으로 진행됐다. 신용의 개념 및 관리 방법을 주제로 한 맞춤형 강연도 열렸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3개월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미션을 통해 신용 및 금융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체득한 신용 정보를 온라인 콘텐츠로 직접 제작하여 전파하는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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