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네 개의 대학교가 연합된 학회에서 스타트업 기업과 상반기 동안 진행한 공모전 결과가 발표되었다. <고삐 풀린 광고단>은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동국대학교, 세종대학교가 연합된 대학생 광고 연합 학회로 올해 처음, 연합 활동을 시작한 단체이다. 이들은 자신들을 학생들만이 가진 참신함과 당돌함을 무기로, 1020세대와 기성 광고업계를 매개하는 '창의적인' 광고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라 정의한다.
상반기 광고단 측과 협업한 스타트업은 ‘불편함’이라는 기업으로, 소비자와 시민이 느끼는 불만을 조사하고 그들이 제시한 개선점을 기업에 전달하여 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이다. 이 둘의 협업은 광고단 측의 콜라보레이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후, 공모전을 하며 광고단은 약 100여 명의 인원이 팀을 구성하여 6월 한 달간, 소비자와 대학생의 ‘불만’을 담은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광고를 제작하였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로 인해 거리 두기 실천을 하고자 ‘ZOOM’을 통해 언택트로 진행되었으며 광고단 측 사회자와 ‘불편함’ 기업 담당자만이 대면하였다. 김준영 대표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기발함이 드러나는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다. 수상한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들도 실제 광고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수상하지 못한 팀에게도 광고 집행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전에 참가했던, 세종대학교 박 모양은 “실제 기업과 협업하여 광고를 제작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이 제시한 문제점에 맞춰 솔루션을 제시하여 좋았고, 이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과, 광고 집행을 목적으로 하는 다른 작품들은 8월 중순 각 학교마다 실제 광고로 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