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2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라는 곡이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끌면서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가치가 6600억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싸이의 강남스타일보다 더 큰 기록을 낸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이 생겨났으니 그들이 바로 BTS, 즉 방탄소년단이다. 이들이 우리나라에 가져다 주는 경제적인 가치만 해도 무려 1조원. 그들이 1조원을 내는 대표적인 비결은 그들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그들을 모델로 활용한 굿즈상품등이 가져다주는 세계적인 가치가 어머어마하다는 것이다. 그들의 소속사인 빅히트는 작년 매출액이 무려 900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 순이익 246억원으로 대한민국의 3대 기획사라고 불리는 SM, YG, JYP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게다가 게임회사인 넷마블은 그들의 소속사인 빅히트의 지분 중 4분의 1을 2천억원에 인수하며 소속사의 가치를 시장에서는 8천억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재 그들의 가치가 1조원을 훌쩍 넘어선 만큼 소속사의 증시가 상장이 되면 이미 1조 6천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1조 6천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만든 이유는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가치 IP(Intellectual Property) 쉽게말해 지적재산권 사업으로 확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적재산권에 대해 쉽게 이야기하자면 음악이나 공연에 관련된 사업뿐만 아니라 이들의 이름을 붙인 브랜드가 출시가 되면 어디에도 어떠한 물건이라도 팔 수가 있다는 뜻이다.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하여 출시한 BT21은 맴버전원이 직접 굿즈를 만드는 회의에 참석해 스케치 작업이나 성격, 취향, 가치관 설정 등의 캐릭터를 정교화 시키는 작업에 모두 참여한 만큼 그 반응이 매우 폭발적이다. BT21을 출시한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는 미국 LA에 최대규모의 정규 스토어를 오픈하며 오픈직후 주말마다 1만 8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그 인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라인프랜즈의 매출은 지난해만 1973억원으로 전년대비 55%나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이 경제적인 가치를 1조원이나 내는 이유는 단순히 그들이 잘나서가 아니다. 음악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작업하려는 그들의 행보와 그들의 내면을 담은 이야기를 컨텐츠에 녹여냄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뛰어난것이 아닐까 싶다. 그 공감을 이끌어냄으로써 그들 자체가 또는 그들의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열광받을수 있게되고 그만큼 그에 보답하는 사랑을 받고 있기에 저렇게 큰 가치를 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