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이유정 기자] 지난 2월 3일부터 5일까지 미얀마에서 좋은교사운동 국제교육 협력위원회 주최로 ‘국제교육 개발 협력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위 컨퍼런스는 ‘Global Education Development & Cooperation’을 주제로 미얀마에 거주하는 한국 선교사 대상으로 교육 개발 협력 강의를 비롯한 학교 경영사례, 교사 교육, 스쿨링 등으로 구성되어 약 3일간 진행되었다.

본 컨퍼런스 첫날에는 국제교육 개발 협력과 선교의 흐름 및 기독 학교의 교육 철학을 중심으로 전체강의가 진행되었다. 그 후 스쿨링, 교사 교육 그리고 미디어의 주제를 가지고 선택 강의가 4일 오전까지 진행되었다. 둘째 날 오후, 자녀 양육 및 진로를 주제로 한 전체강의가 진행되었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기독 학교 경영사례와 전체 선교사 및 강사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교육 선교 그리고 교육 개발 협력에 관심 있는 선교사들이 함께 자리해 다양한 미얀마 현지의 상황들을 공유하며 의미 있는 대화들이 이루어졌다.
국제 개발 협력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의 빈곤을 반으로 줄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의 등장과 함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2015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할 의제 및 정책을 담고 있다. SDGs의 4번째 목표에 해당하는 ‘Quality Education’은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세부 목표를 실행해 가고 있다. 이러한 세계의 흐름을 바탕으로 이번 교육 컨퍼런스에서는 미얀마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낮은 등록율과 부족한 교육 인프라 등에 대해 함께 나누며 현지의 필요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나의 관점’이 아닌 ‘그들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현지의 필요를 파악하고, 그들의 문화와 생활을 존중하며 개발이 이루어질 때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 즉, 현지의 교육 정책과 방식을 존중하고 유지하되 이의 부족함을 함께 보완해 나아갈 적합한 방법을 찾는 일을 해야 하는 것에 더 몰두해야 할 것이다. 양질의 교육을 누구나 차별 없이 받는 시대가 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