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목)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한경대학교에서 수해지역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최근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한경대가 위치한 안성에 수해가 발생하자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함이다.
약 50일 이상 이어진 장마기간 중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안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해당 지역은 농가가 집중된 지역으로, 토사물 제거 등의 복구 작업이 시급했다. 한경대학교에서는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약 50명의 학생들이 자원해 일손을 도왔다.
학생들은 안성시 삼죽면 내장리, 율곡리, 마전리 3개 지역으로 나눠 방문했다. 학생들은 각 지역에서 산사태로 인해 담벼락 복구, 인삼밭 복구 및 마대 쌓기 봉사를 했다. 토사물로 뒤덮힌 돈사를 방문한 학생들은 더위와 악취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복구 작업에 임했다.
봉사에 참여한 A 학우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가 매우 크다는 것을 들었다. 같은 지역의 학생으로서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의지를 보였다. B 학우는 “최근 대학 통합 문제로 안성과 한경대 사이의 갈등이 있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둘 사이의 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힘든 작업임에도 안성 시민과 학생들은 협동하여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