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 10개 구단, 전국 25개 대학이 함께 하는 'KBO 나인(NINE) 시즌 2024 Beyond Region' 부트캠프를 공동으로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
‘KBO 나인(NINE) 시즌 2024 Beyond Region’은 대학과 산업계가 연계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는 IC-PBL(Industry Coupled Problem Based Learning) 프로그램이다. 2022년에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이 프로젝트는 올해 전국 25개 대학에서 1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부트캠프에서는 학생들과 팀별로 배정된 멘토들이 만나 온라인으로 공유한 아이디어를 다듬었다. 또한, 현장 인터뷰 방법론, 문제발굴과 분석, 해결 방안 제시, 모의 인터뷰 등의 특강을 통해 향후 진행될 프로그램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인천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을 관람하며, 학생들이 사전 관객 인터뷰를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더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부트캠프에 참여한 장호진 학생(연세대 독어독문 21)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사회문제를 넓은 관점에서 발굴할 수 있어 색달랐다.”고 말했으며, 이휘림 학생(연세대 노어노문 21)은 “공통 관심사를 가진 다른 학교 학생들과 멘토링을 받으며 환경문제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한층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진규 연세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연세대는 대학혁신을 통한 융합 교육과 사회기여, ESG 경영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학생들과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KBO 나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프로야구 구단의 ESG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에는 팀별로 구단 현장 방문과 온라인 멘토링 등의 실무 교육이 이어지며, 8월 중순에는 밸류업을 위한 오프라인 캠프 및 성과 공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ESG와 관련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