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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0시를 향하여’, 편견과 증오가 만든 살인마에 대하여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종방

 

[캠퍼스엔/신소린 기자]

 

●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운명에 저항하는 인간의 의지를 전하다.

 

지난 목요일(12일)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연출: 장준호, 노영섭, 극본: 이지효)가 종방했다. 마지막 회차였던 32회는 시청률 3.5%(제공: 닐슨코리아)를 유지했고, 최고 시청률은 4.6%(제공: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면서 2020년 1월 22일부터 방영했던 32부작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서는 사람의 눈을 통해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김태평 역의 옥택연, ‘0시의 살인마’에게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는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의 이연희, ‘0시의 살인마’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의문의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 역의 임주환 배우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김태평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운명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결국 죽음은 바뀌지 않는다. 계속된 실패를 거듭하고 나서 운명에 순응한 삶을 살아가던 김태평은 유일하게 죽음이 보이지 않았던 서준영 형사에게 운명적으로 이끌리게 된다. 서준영 형사를 통해 처음으로 사람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함께 누명 쓴 살인마의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인간의 의지가 운명조차도 바꾸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전했다. 또, 운명을 바꾸는 힘인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과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인간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었다. 이와 동시에 살인마 구도경을 폭탄 테러로 살해하려고 했던 살인 미수범 김태평의 행동이 선의처럼 보이도록 한 작품 속 장치는 ‘트롤리 딜레마’처럼 인간의 죽음에 대한 깊은 여운을 남겨주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구도경에게 자살을 예언했던 김태평의 말과 달리 자신의 의지로 죽음에서 벗어난 인간 구도경의 모습이 뭉클했다는 의견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종 회차에서는 살인마였던 구도경을 감정에 호소하며 미화시킨 드라마의 연출이 아쉬웠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 조작된 증거에서 비롯된 편견과 증오가 만들어낸 살인마

 

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서는 국과수 법의관 역의 구도경(임주환)을 통해서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시사점을 드러낸다. 작품 속 구도경은 당시 연쇄 살인 사건을 담당하던 형사의 증거 조작으로 인해 살인마라는 누명을 뒤집어쓴 조필두(김용준)의 아들이다. 조필두가 살인마라는 사실이 동네에 알려지면서 조현우는 어머니와 단둘이 동네를 떠나게 되고, 사람들의 질타 어린 시선을 버티지 못했던 어머니는 그를 버려두고 도망쳐버린다. 혼자 남겨진 구도경은 실적을 올리기 위해 속보를 내보내던 언론 매체의 기자들에게 붙잡혀서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오명으로 낙인찍히게 되고, 이후 그는 ‘진짜 살인마’가 된다.

 

여기에서 드러나는 시사점은 담당 형사의 분노로 인한 판단 능력의 저하로 증거를 조작하여 죄 없는 사형수의 등장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되어 사형수가 되었지만, 몇 년 후에 무죄가 입증되는 사건들이 다수 존재했다. 이처럼 조작된 증거는 죄 없는 사형수를 만들어냈고, 수십 년의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면서 피폐해진 정신적 피해와 잃어버린 시간은 물질적 보상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지경이다. 작품에서는 담당 수사관이 진실을 감춰버린 것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불러온 사회적 문제를 시사하며, 죄 없는 사형수를 위한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상기시켜준다.

 

또, ‘살인마의 자녀 또한 살인마일 것이다’라는 편견이 붙인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낙인이 불러올 결과를 시사한다. 우리 사회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 많은 편견들은 차별을 만들어 냈다. 차별은 다수에게는 힘과 권력을 쥐여주며, 소수에게는 아픔과 증오만을 남겨준다. 소수를 외면하는 다수의 현실은 또 다른 피해와 반복적인 악행을 불러올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오명일 뿐이었던 낙인이 실현되어 살인마를 만들어낸 것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도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임을 시사한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편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었으며, 마지막 회차에서 편견 없이 다가가는 사람들을 통해 보여준 가상의 결말은 편견 없는 세상이 가져올 희망적인 사회적 메시지를 전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함이 아닌 단순히 실적만을 위해서 추측성 보도와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언론 매체의 행태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문제점을 시사하면서 작품 속에서 극단적으로 보여주지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임을 강조하면서 기자의 본분을 바로잡고 진실한 기사 정보 전달의 필요성을 전한다.

 

이처럼 사회적 문제에 관한 시사점과 인간의 의지에 담긴 희망을 전한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의 후속작은 ‘이정훈’ 역의 김동욱과 ‘여하진’ 역의 문가영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그 남자의 기억법’으로 ‘과잉 기억 증후군’이라는 망각하지 못하는 병을 가진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후속작 ‘그 남자의 기억법’은 함께한다면 아무리 아픈 상처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오는 3월 18일 오후 8시 55분부터 첫 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허윤서 선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 허윤서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해당 종목에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아티스틱 스위밍은 음악에 맞춰 수중에서 춤을 추는 종합 예술 스포츠이다. 선수들은 화려한 메이크업과 수영복을 착용하고 물속에서 아름다운 동작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유연성, 힘, 섬세함, 그리고 팀워크가 필요하며 프리 루틴과 테크니컬 루틴으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허윤서 선우와 이리영(부산광역시수영연맹) 선수가 아티스틱 스위밍 종목에 출전하다. 두 선수 모두 2024년 2월 도하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 듀엣 부문에서 결선에 진출해 10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허윤서 선수는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큰 무대인 만큼 저도 선수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12년만의 출전인 만큼 지금까지 연습한 실력을 모두 쏟아내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허윤서 선수가 출전하는 아티스틱 스위밍 경기는 오는 8월 10일(토)과 11일(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기준)에 진행된다. ○ 허윤서 선수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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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제8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 개최
여신금융협회는 7월 19일(금) 제8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포크레딧은 지원(Support)과 신용(Credit)의 합성어로서 대학생의 신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건전한 신용관리 의식 함양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이하 신용홍보단)’ 활동은 사회진출을 앞 둔 대학생들의 금융지식 함양과 신용관리 의식 제고를 위해 협회 주관으로 2017년부터 매해 운영 중인 전국 단위 신용캠페인 행사이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 ‘새희망힐링펀드’ 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신용홍보단 활동에는 신용교육 및 신용관리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8기는 서류 및 영상 심사를 통해 최종 36명(10개팀)이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은 협회 금융본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팀별 레크리에이션, 팀미션 주제 선정 및 계획 수립 순으로 진행됐다. 신용의 개념 및 관리 방법을 주제로 한 맞춤형 강연도 열렸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3개월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미션을 통해 신용 및 금융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체득한 신용 정보를 온라인 콘텐츠로 직접 제작하여 전파하는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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