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네 개의 대학교가 연합된 학회에서 스타트업 기업과 상반기 동안 진행한 공모전 결과가 발표되었다. <고삐 풀린 광고단>은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동국대학교, 세종대학교가 연합된 대학생 광고 연합 학회로 올해 처음, 연합 활동을 시작한 단체이다. 이들은 자신들을 학생들만이 가진 참신함과 당돌함을 무기로, 1020세대와 기성 광고업계를 매개하는 '창의적인' 광고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라 정의한다. 상반기 광고단 측과 협업한 스타트업은 ‘불편함’이라는 기업으로, 소비자와 시민이 느끼는 불만을 조사하고 그들이 제시한 개선점을 기업에 전달하여 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이다. 이 둘의 협업은 광고단 측의 콜라보레이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후, 공모전을 하며 광고단은 약 100여 명의 인원이 팀을 구성하여 6월 한 달간, 소비자와 대학생의 ‘불만’을 담은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광고를 제작하였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로 인해 거리 두기 실천을 하고자 ‘ZOOM’을 통해 언택트로 진행되었으며 광고단 측 사회자와 ‘불편함’ 기업 담당자만이 대면하였다. 김준영 대표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기발함이 드러나는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다. 수상한
1945년 8월 15일. 우리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광복절’이라는 날. 하지만 같은 날 독립을 맞이한 하나의 나라가 더 있다. 한국과 굉장히 닮았다고 소문이 난 ‘베트남’이다.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다가 같은 날 독립이 된 나라. 독립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각각의 정부를 수립한 나라. 이러한 수식어들은 베트남과 한국에 모두 적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수식어들보다 우리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베트남 전쟁’이다. 6.25전쟁의 여파로 경제개발이 절실히 필요했던 우리나라에게 베트남 전쟁은 마치 한 줄기 빛과도 같았다. 베트남 전쟁을 치르는 8년동안 한국은 10억 달러에 이르는 돈을 벌 수 있었고, 그 돈은 먼 훗날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토대가 되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는 그들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았다. 이득을 본 건 일부 고위관료들이었을 뿐,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은 전쟁 후유증으로 고통받거나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여생을 마감해야 했다. 그래서였을까. 베트남 전쟁은 우리에게 많은 방식으로 미화되었다. 전쟁에서 상대국 군인을 죽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처사지만, 민간인 학살이나 성폭행은 별개의 문제이다. 빈호아 학살, 하미마을,
지난 7월 21일, 상명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는 2학기 학사운영방안과 등록금 환불에 대한 학교 측과의 논의내용을 공개하였다. 2학기 학사일정은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과 2020년 1학기에 한해 성적장학금을 폐지한다는 것이 주요내용이었는데 이 방안들은 재학생들의 거센 반발과 항의를 불러왔다. 사전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가 전혀 없었을 뿐 아니라 해당 방안들이 일방적인 통보의 방식으로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중앙운영위원회와 학교 측의 논의사항이 발표되자, 학생들은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특히 성적장학금 폐지와 관련된 글이 다수 기재되었는데, 장학금처럼 민감한 사안은 충분한 사전논의를 했어야 한다는 점과 이미 성적이 발표된 상황에서 너무 뒤늦은 공지를 했다는 점이 주로 지적되었다. 이에 더해 등록금과 전혀 관련이 없는 성적장학금을 폐지하여 환급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2학기 수업은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을 허용한다'는 학교 측의 결정도 많은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었다. 교/강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비대면 강의를 요청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과 학교
지난 달 10일, 인하대학교는 2020학년도 2학기 수업 원칙을 공지했다. 2학기 수업 원칙은 Blended 수업으로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이 혼합된 형태이다. Blended 수업이란 수강인원이 100명 이하인 경우 전체 수업 시수의 50%는 온라인 수업(동영상, 실시간 등)으로, 나머지 50%는 오프라인 수업으로 실시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수업 출석인원은 강의실 수용인원의 1/2 이하로 제한된다. 또한 수업 특성상 전면 온라인, 전면 오프라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면수업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수업 방식이 결정된다. 단, 수강인원이 100명을 초과하는 과목의 경우에는 전면 온라인 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학교 측은 방역당국의 단계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조치를 준용하고 최근 소규모집단감염 지속 추세 및 하반기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 우려 등을 고려하여 정부의 2단계 방역 조치를 기본방침으로 설정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해지고 3단계 방역 조치가 시행되면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강 과목의 Blended 수업 방식은 강의계획서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추후 정부 방역지침, 수강신청 결과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2
지난 3일 한국외대는 당일 교무위원회 회의를 거쳐 2020학년도 2학기 학부 수업방식을 발표했다.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인 현재 정부의 방역지침을 고려하여 대면 수업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혼합하여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학부 교양과목은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진행된다. 단, 미네르바 인문강좌, 대학외국어, 실용외국어, 체육, RC영어 글로벌, TRTL, 소프트웨어기초영역은 대면으로 진행된다. 학부 전공과목의 경우 50명 이하의 전공 강좌는 모두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정원 50명 초과인 전공 강좌의 경우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운영된다. 모든 대면 수업은 외국인 유학생 중 입국 불가로 인한 해외체류자를 위해 원칙적으로 실시간 온라인 송출(강의에 웹캠과 마이크 설치)을 병행해야 하며 해외체류 외국인 수강생이 없는 강의는 대면 수업만 실시하는 것으로 한다. 비대면 수업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WebEx 등의 프로그램 활용)나 교수 본인이 직접 녹화한 동영상 강의를 활용하는 것만 가능하며 음성 파일만을 제공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다. 대면, 비대면 수업 모두 전자출결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출결관리는 필수다. 성적 평가는 절대평가로 시행되며 중간 및
오늘날 감정노동을 경험하는 범위는 단순히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친구와 연인 관계를 포함한 여러 인간관계 속에서, 창작자로서 창작을 하는 순간, SNS가 일상화된 현실 등으로 매우 넓고 다양해졌다. 현대사회 감정노동의 현주소에 대해 그리고 사회에 속한 개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며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우리의 감정에 대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작품으로 전시를 한 학생들이 있다. 대표 학생과의 인터뷰가 담긴 이 글을 통해서 다시 한번 우리 모두가 이 주제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감정품>팀의 연출과 기획을 맡았던 서울예술대학교 재학생 이주미입니다. 2. 종강하고 어떻게 지내시나요? 방학을 즐기고 계신가요. 종강하고 일주일 정도는 학기 중엔 절대 할 수 없었던 게으른 생활도 해보고 알람으로부터 자유로웠는데 갑자기 할 일들이 또 많아져서 제대로 쉬지는 못하고 있어요. 방학을 다시 즐기고 싶네요. (웃음) 3.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있음 展> 이 어떤 전시였는지 궁
정부는 지난 달 7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안 3건을 심의·의결하였다. 덧붙여 이번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에 대한 심의와 비준을 통해 한-EU FTA 분쟁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준안 세 건 중 하나인 병역법 개정안의 골자는 보충역으로 판정받은 인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사회복무 요원 및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인 보충역이 현역 복무를 원하는 경우에는 현역으로 병역처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현역․보충 역 복무에 대한 개인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에 개정안의 의의가 있다. 즉, 정부는 현행 대체복무제를 최대한 유지하며 제 29호 협약에 대한 국제노동기구의 재판단을 이끌만한 묘안으로 병역법 개정안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제출한 병역법 개정안의 내용과 방식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우선 방식적인 측면에서 신체검사 당시 현역 복무에 부적합하다고 판정된 인원이 현역으로 복무할 수도 있다는 것이 모순적이기 때문이다. 보충역 판정인원의 현역복무에 따른 국방력 약화를 원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또한 우리와 유사하게 병을 징집하여 초과인원을 공기업과 사기업에 배치한 이집
어느덧 여름이 성큼 다가온 8월까지, 마스크를 끼고 여름을 보낼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해 보지 못한 일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있어서 갑자기 ‘코로나’라는 질병이 우리에게 나타난 것 또한 재앙 중의 가장 큰 재앙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한국에 3월의 기점으로 더 확산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불과 5개월 정도 만에, 많은 사람들의 생활패턴과 그리고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일상들을 아예 다른 모습으로 바꿔놓았다. 그렇기에 불편하지만 우리는 묵묵히 어쩔 수 없이 살아가야 하는 상황 속에서 초대하지 않은 손님인 ‘코로나’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데, 백신이 하루빨리 나오지 않는 이상,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코로나가 우리와 공존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더 더욱이 사람들은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코로나 이후의 세계’라는 유명한 미래학자의 저서가 베스트셀러 5 안에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코로나를 경험해보고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예전까지는 질병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겠느냐? 라는 생각을 주로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에 급성 호흡기로 바로 전염이 될 수 있는 코로나 이
고려대학교 학사 팀은 7월 27일 월요일, 2020학년도 제2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공지했다. 이번에 공지된 2학기 학사 운영의 기본 방향은 정부의 방역수칙에 연동되어, 방역 단계에 따라 학사 운영 방식도 달라질 예정이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및 2단계에서는 실시간 온오프라인 병행수업(NeMo Class)을 기본으로 하는 제한적 대면수업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이는 일부 대면 수업에 참석하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강의실 수업을 진행하되, 그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여 수강생들이 온라인으로도 수업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만약 실시간 중계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강의를 녹화/녹음한 콘텐츠를 강의 시간 후에 업로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 경우에는 교수자의 재량에 따라 대면수업 없이 실시간 온라인 강의만 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 온라인 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전국적인 이동으로 인해 코로나 19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는 추석 연휴 직후 1주간(10월 5일 - 10월 9일) 동안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온라인 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대면수업은 제한된다. 이번 학기에는 실험실습 및 실기 수업
세종대학교는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학생들 간의 집단 감염을 방지 하기 위해 상반기 한 학기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하지만, 지난 7월 31일 수업과에서는 본격적으로 하반기에 대면 수업을 병행한다고 공지하였다. 강좌 운영 원칙을 보면 30명 이하 수업은 대면으로 진행하고 31명 이상~50명 이하일 경우 ‘하이브리드’ 수업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 되었다. 세종대학교에서 공지한 ‘하이브리드’ 수업은 녹화, 실시간 등의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함께 하는 방식이다. 이때, 대면 수업 출석 인원은 수강생을 1/2로 나누어 A,B조로 구성된다. 특히, 주 2회 수업일 경우 1회차는 A조가 대면, B조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다. 또한, 학교 측은 한 수업 당 수강생이 51명 이상일 경우 의무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하도록 권고했다. 온라인 수업은 학교 공식 사이트인 블랙보드에서 녹화 되거나, 웹엑스를 통해 실시간으로만 진행된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과제 중심 강의는 전면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상반기와는 다르게 ‘38분’이라는 온라인 수업의 최소 시간도 설정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한다. 지난 학기와 비교했을 때 바뀐 점은 이
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달 20일에 2020학년도 2학기 수업 방안을 공지했다. 학교 본부는 비대면 수업으로 이루어졌던 1학기와 달리,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강의실 수용 규모를 고려하여 소규모 이론 강좌, 학과(전공) 특성을 고려한 실험·실습·실기 강좌 등에 한하여 대면 수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각 강좌별로 수업 운영 방식이 상이하기 때문에 각 학과 및 부서에 학생들에게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에 수강신청을 하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학생들의 등교에 대비하여 1학기와 동일한 방식으로 교내 방역 및 소독 실시, 등교 시 출입통제 및 발열 체크, 유증상자 및 의심자의 등교 제한 조치 및 코로나 관련 유고결석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2학기에도 실시될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대해서는 지난 학기 온라인 수업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본교 교육시스템(LMS) 서버 확장 및 네트워크분산시스템(CDN) 확대, 자동녹화시스템 강의실 정비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학기 강의평가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e-교수법과 온라인 강의 Tip 등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성신여자대학교는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수강신청 학점 추
7월 30일(목), 원광대학교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 극복 차원에서 등록금 반환을 목적으로 한 특별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장학금 지원이 확정되기 이전(7월 21일(화)), 원광대학교 제51대 총학생회 ‘바람’에서는 등록금 반환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측과 장학금 지원 기준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특별장학금 지원 형태를 묻는 설문조사 문항은 ▲1번) 1학기 재학생 대상 특별장학금 지원-전체 재학생, ▲2번) 1학기 재학생 대상 특별장학금 지원-전액 장학생, ▲3번) 1학기 재학생 대상 특별장학금 지원, ▲4번) 2학기 등록생 대상 학비감면 지원-등록금 총액 기준 비율, ▲5번) 2학기 등록생 대상 학비감면 지원-등록금 납부액 기준 비율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1번 문항이 3236명(73.4%), 2번 문항이 170명(3.8%), 3번 문항이 37명(0.8%), 4번 문항이 456명(10.2%), 5번 문항이 508명(11.5%)으로, <1번) 1학기 재학생 대상 특별장학금 지원-전체 재학생>이 가장 많은 득표수를 보였다. 이러한 설문조사에 대해 재학생들은 “설문조사 문항이 코로나
지난 1학기, 숙명여자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비대면 수업을 시행했다. 7월 24일, 숙명여대 학사팀에서 수업 운영 및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해 2학기 학부 수업 운영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최근 3년 평균 수강생 수 기준으로 50명 이상 순수 이론 중심의 중대형 강좌는 비대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둘째, 이론·실습 병행 또는 실험·실습·실기 강좌와 50명 미만인 이론 강좌는 학과에서 교과목 특성에 맞는 강의형태 (비대면/대면/병행)를 정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 장기화를 대비하고 효과적인 방역을 전제로 한 안정적인 수업 운영 및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함이다. 2학기 수업 운영 원칙에 이어 성적평가 방법이 제시됐다. 지난 1학기엔 절대평가 방식으로 교수님의 재량껏 비율에 제한을 두지 않은 채 성적이 산출됐다. 하지만 이번 2학기는 한시적으로 상대평가 특별기준(A 50% 이내, B~F제한없음)을 적용하기로 했다. 절대평가 대상 과목군(PBL, 프로젝트 등)을 설정해 2020-2학기 시범운영 신청 및 승인 절차를 거친 과목은 절대평가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교과목 특성상 등급평가가 불가능하거나 P/F 평가 필요 과목은 사전 신청 및 승인을 거쳐 평
“나 2000원 비싸짐”은 요즘 Z세대의 SNS와 커뮤니티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표현이다. 팩트 폭행, 이른 바 ‘팩폭’을 당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흔히 ‘뼈 맞았다’는 표현으로 사용한다. ‘2000원 비싸졌다’는 말은 ‘뼈 맞았다’에서 진화된 표현이다. ‘팩트로 뼈 맞았다’라는 뜻은 ‘팩트 때문에 뼈가 발라졌다’라는 의미이고 이를 직역하자면, 말 그대로 ‘순살 됐다’라는 뜻이다. 여기서 ‘2000원’은 일반 치킨보다 순살 치킨이 ‘2000원’ 더 비싼 것에서 유래되었다. 2020년에 탄생한 새로운 표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하여, 새로이 만들어져서 사용되거나 기존에 있던 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단어 뜻하는 ‘신조어’가 전보다 더욱 많이 생겨났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몇 가지를 살펴보자. 먼저 알아볼 것은 ‘코로나 케이션’이다. ‘코로나 케이션’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방학(vacation)의 합성어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고 비대면 수업으로 대체되면서 이 기간을 방학에 빗대어 만들어진 말이다. 신선한 표현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며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 진행의 선택지가 많이 갈리고 있는 상
출처=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지난 6월 26일,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수업 1학기를 마무리하였다. 비대면 시험으로 인한 시험 부정행위 논란이 일부 있었으나, 이외의 별다른 문제없이 종강하였다. 이후 대학생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어플인 '에브리타임'에서는 한 가지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1학기는 비대면 수업에 절대평가로 성적이 결정되었는데, 이로 인해 1학기의 성적장학금이 아예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학생종합지원센터와 장학팀에 직접 전화를 하여 현재 논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의혹과 논란이 거세지자,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7월 13일, 총장과의 면담을 진행하였다. 이날 면담에서는 학교 측의 코로나19 특별장학금 마련을 위한 움직임을 확인하였는데, 학교의 재정 상황 상 성적장학금 축소 및 폐지 등을 포함하여 여러 학생 관련 경비로 이를 충당하고자 하는 논의 역시 파악하였다. 이에 한국외대 총학생회 측은 7월 20일, 학교 법인 동원육영회 이사장에게 위와 같은 재원 마련은 등록금 반환 요구의 본질과 모순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