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지대학교 교지가 나왔다. 상지대학교 3년이상 다니고 있지만 교지가 나오는 일은 별로 본적이 없기도 하고 상지대학교의 교지가 나오는 일은 일년에 몇번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만큼 뜸하기도 하고 교수님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지시해서 완성된는 것이 아닌 오롯히 상지대 교집편집부 학생들이 만드는 것이기에 나름 중요한 행사라고 할수있다. 그렇기에 많은 교수님들과 상지대학교 학생들이 많은 기대를 갖고 글을 읽어 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사에는 상지대학교 학생으로써 그리고 상지대학교 교지를 기다렸던 독자로써 교지가 어땠는지 써 보려고 한다.
평소 남의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상지대학교 교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는 이번 2019년도 상지대학교의 교지의 겉표지 디자인은 어떤지부터 꼼꼼하게 읽어보았다. 2019년 상지대학교의 교지는 갈색 바탕의 심플하고 깔끔하게 작은 책으로 교지의 안에는 상지대학교내에 있었던 이슈들과 학교를 다니고 있는 20대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다.
교지의 구성은 정갈했고 글들도 군더더기를 많이 넣지않고 핵심으로 채워진 글들이라 전체적으로 좋았다. 하지만 그 많은 글들 중에서 가장 좋았던 글을 꼭 한가지를 뽑으라고 한다면 이번 상지대학교 교지에서 실린 상지대 학생들의 글이었다.
교지 편집부에서는 교지가 나오기 몇일 전부터 상지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글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포스터를 붙여놓았었는데 그 포스터를 보고 독자투고를 한 학생들의 글을 교지에 실었고 그 글들은 나에게 많은 감명을 주었다.
교지에 실린 상지대학교의 학생들의 글은 전문적이고 능숙한 칼럼이나 상지대학교의 중대한 일을 알리는 글들은 아니었다. 주로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나, 친구에 대한 이야기같은 일상적이고도 소소한 내용들이었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이 봤을때는 너무 중요성이 없는 글이라고 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고 있는 20대 학생들이 느꼈던 것과 감정, 경험을 쓴 글들이라 그런지 같은 대학생인 나로써는 많이 공감 할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내가 상지대학교의 교지의 독자투고 파트가 좋았다고 생각하는 또 한가지 이유로는 공감할수 있는것말고도 20대 대학생이 겪을수 있는 감정이나 생각들이 잘 표현되었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번 교지에서는 상지대학교의 소식을 잘 전달한 것은 물론 20대 대학생들의 시각에서 느낄수 있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실었기에 전에 발행된 교지들보다 한단계 더 좋아졌다는 생각이들었다.
앞으로 발행될 교지에는 어떤 모습일지 어떤 내용으로 상지대학교 학생들에게 읽혀질지 매우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