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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이슈 (opinion)

'때아닌 떠돌이 생활' 강원대학교 인문대학 석면제거 공사의 이면

강원대 인문대학 석면제거 공사 실시
학생과 교직원 모두 "불편하다" 한목소리

 

[캠퍼스엔/변민철 기자] 새로운 해가 밝으면 사회 곳곳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한다. 많은 대학 역시 ‘비전 2020’을 앞세워 작년보다 더 나은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연초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강원대학교(춘천) 인문대학도 개선된 수업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겨울방학 동안 인문대 내 석면제거 공사를 시행한다. 지난 12월 26일부터 학생들의 출입을 전면통제한 후 공사에 돌입, 1월 15일 현재까지 공사가 한창이다.

 

인문대학은 수업 환경이 좋지 않아 학생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곳이다. 그래서 이번 공사를 반기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실제로 석면은 환경부 지정 1급 발암물질로써 위험성 제거를 위해 정부에서도 전국 학교 내에 있는 석면제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공사에 대해 불편하다는 의견도 흘러나오고 있다. 인문대학 학생들에게 석면 공사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58명의 응답자 중 31명(53%)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대부분 사람이 “대체 공간의 부족”을 불편함의 이유로 뽑았다. 실제로 학기 중 24시간 개방하는 인문대 독서실이나 학과 세미나실 등의 이용이 중지되었고, 학과 자료실이나 강의실 등 학업을 위한 공간도 폐쇄되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대체할 만한 공간을 학교 측이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학생들은 인문대학이 아닌 낯선 60주년 기념관이나 인문대에서 도보로 10분이나 떨어진 중앙 도서관을 이용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또 각 학과 사무실은 인문대와 가까운 사회대에 대체 공간이 마련되긴 했지만, 인문대학 8개 학과의 사무실이 한 공간에 모여 있어 학기 중과 같이 업무를 보기엔 큰 무리가 있다.

 

 

인문대 조경재(사학전공 17학번) 학생회장은 “공사 기간 출입이 제한되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입학식 등의 행사준비에 차질이 생겼다.”라고 말하면서 “총학생회가 진행하는 ‘노출 우려가 있는 화장실 창문 보수 작업’을 위한 인문대 시설 파악이 지연되고 있다.” 라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안전과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공사이기에 무사히 공사가 마무리되었으면 한다.” 라며 의견을 전했다.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교수들도 마찬가지다. 인문대 재직 중인 한 교수는 “공사로 인해 연구실을 비우면서 자료를 모두 챙겨오지 못했다. 또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대체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적당한 공간을 직접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라며 불편함을 전했다. 또한, “애초 지난여름에 3층과 4층부터 차례대로 이루어질 예정이었던 공사가 이번 겨울방학 때 한꺼번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공사 진행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공사는 2월 말까지 예정되어 있어 2월 중으로 예정되어있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졸업식 등 행사의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졌다. 만약 공사가 지연된다면 최악에는 학생들은 인문대학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개강을 맞을 수 도 있다. 학교 측의 무리한 공사 진행으로 학생과 교직원 모두 불편함을 느끼는 만큼 앞으로 제대로 된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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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민철 기자

강원대학교 재학중인 변민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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