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 = 이소연 기자]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부의 비대면 수업 권고에 따라 1학기 학사일정을 전면 변경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3월 30일 개강을 목표로 하던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자 결국 비대면 수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비대면 수업 시행기간은 3월30일부터 4월12일까지 총 2주에 걸쳐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방송예술 특성 전문학교이다. 학교 측은 "이론수업보다 실기수업들이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온라인 재택수업을 할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고 학생들에게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집담감염의 문제가 불거지자 동아방송예술대학은 결국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에 ‘다큐멘터리 제작실습’ 이나 ‘캡스톤 디자인제작’ 의 실습 수업들은 어떻게 대체할 것이냐는 걱정스런 목소리들이 들려오고 있다. 현재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강의자료 학습 및 과제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실습으로 이루어지는 수업들은 교수의 선택에 따라 수업방식이 결정된다며 각 수업의 공지를 잘 살펴달라고 했다. 이로서 개강이 4주 밀리고 2주간 비대면 온라인수업으로 수업
[캠퍼스엔 = 엄규식 기자]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학)에서 3월 16일부터 2020학년도 1학기 게시물 총량제를 시작했다. 이번 게시물 총량제는 과도한 포스터 부착 경쟁을 막고, 다양한 의견 및 활동이 공존할 수 있는 건전한 게시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실행됐다. 이번 게시물 총량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2020년 1학기 개강 이후 교내에 포스터를 부착하고자 하는 모든 자치 단체들로부터 게시물 총량제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3월 15일까지 구글 설문지를 통해 받을 수 있다. 3월 16일부터 스티커를 부여받는 게시물 총량제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게시물은 게시물 총량제 스티커가 붙어 있지 않은 게시물보다 높은 위계를 가지며, 이에 따라 스티커가 없는 단체의 포스터는 덮이거나 철거될 수 있다. 즉, 당일 게시물 총량제 스티커가 부착된 포스터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위계가 높은 게시물을 부착하기 위해 위계가 낮은 게시물을 철거한 단체 및 회원은 이 사실을 게시물 총량제협의회에 알려야 한다. 게시물 총량제 기간은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15일 동안 시행되며, 기간
[캠퍼스엔/김승연 기자] 단국대학교는 기존 3월 30일 오프라인 개강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계속된 코로나19 여파로 인하여 2주 원격강의를 연장했다. 따라서, 4월 16일까지는 원격 강의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등록금 반환에 관하여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등록금 반환은 가능할까? 법적으로는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 제3조5항은 대학이 수업을 전학기 또는 전월의 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 해당 학기나 월 등록금을 면제한다고 되어있다. 하지만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규칙 제3조1항3에는 ‘천재지변 등의 경우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이 조항은 강제가 아니기 때문에 학교 측의 입장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등록금은 교내 도서관 이용, 학교 시설 청소 비용, 교수 면대면피드백, 실험실 이용, 강의실 이용, 컴퓨터 프로그램 비용, 실기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못 쓰니 등록금 일부를 환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예체능이나 공대, 건축, 설계가 관련된 학과의 학생들의 실험 또는 실습 때문에 더욱 등록금을 반환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안진걸 반값
[캠퍼스엔 = 윤지예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계속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캠페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나 행사, 모임 등에 참가하는 것을 자제하고, 외출 자체 및 재택근무 확대가 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요즘 활짝 핀 벚꽃으로 인해 사람들이 다시 바깥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곳곳에 출입을 자제해달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들이 걸려있지만, 사진 찍기에도 좋고, 날씨 또한 좋기에 많은 인파들이 모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여의도 벚꽃 축제 및 여러 곳에서 열리는 축제들이 모두 취소되었다. 그렇지만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벚꽃을 보며 산책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주말을 맞은 서울 한강공원과 중랑천에도 나들이객이 부쩍 늘었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음식을 먹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행위 또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3월 29일 오전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는 들어오는 차들이 줄을 설 만큼 차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인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길
[캠퍼스엔 = 이주미 기자] 영화 <소공녀>의 주인공인 '미소'는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인물이다. 미소는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남자친구만 있다면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런 미소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가사도우미 일을 하며 버는 돈은 그대로이지만 방세와 담배, 위스키 값이 오르면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미소는 집이 아닌 담배와 위스키를 선택한다. 취향을 택한 것이다. 그렇게 집을 나오게 된 후, 잠시라도 머물 수 있는 집을 구하기 위해 대학시절을 함께한 밴드의 멤버들을 한 명씩 찾아간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소는 어느 곳에도 정착하지 못한다. 집을 잠시 빌려준 선배에게 "(이러한 상황에서) 술과 담배에 대한 사랑은 염치가 없는 사랑 같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좀 잘못되지 않았느냐"라는 말을 듣기도한다. 엎친 데 덮친격으로 술과 위스키만큼이나 소중한 안식처였던 남자친구 '한솔'도 해외로 떠난다. 오랜시간 품어왔던 꿈을 포기하고 현실적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 선택에 대해 한솔은 '남들 다 하고 사는 것들을
[캠퍼스엔 = 이소미 기자] 최근 숙명여대, 가톨릭대, 서울여대 등 많은 대학생들이 학교의 이름으로 코로나19 성금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코로나19 성금 모금은 주로 대학생 커뮤니티 어플 '에브리타임'을 통해 이뤄진다. 에브리타임에서 재학생들이 코로나19 성금 모금에 대한 뜻을 모으고, 재학생 한 명이 총대로 나서 코로나19 성금 모금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혹은 총학생회에서 성금 모금을 주최하기도 한다. 대학생들은 에브리타임에 모금 인증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며 모금에 참여한다. 모금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생이라 그렇게 많은 돈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한다"며 "코로나가 빨리 안정되길 바라고, 고생하시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한다. 또 "기부하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는 의견도 나눈다. 코로나19로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기부 문화가 우리 사회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마치 '기부 챌린지'와 같이 기부가 유행이 되어, 바람직한 캠퍼스 문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대학교의 이름으로 기부되는 기부금은 학교
[캠퍼스엔 = 조미연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의료진을 위한 기부금 모금을 진행했다. 3회에 걸쳐 기부 캠페인이 진행되었고 총 851명의 학생들이 모금에 참여하여 총 14,459,006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3월 4일부터 시작된 모금은 하루 만에 1차 모금 목표액인 300만 원과 2차 모금 목표액인 700만 원을 달성하여 총 1,000만 원 모금에 성공했다. 모금액은 5일에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 일동>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됐다. 학생들의 성원에 힘입어 3차 기부 캠페인이 연이어 진행되었고 8일에 총 4,459,006원 모금을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3차 모금액은 9일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됐다. 기부금을 전달한 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난과 재해로 피해를 본 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된 순수 민간 구호단체이다.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로 알려져 있다. 전달된 기부금은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에게 건강보조키트 지
[캠퍼스엔 = 나인학 기자] 지난 23일(현지시각) 캐나다 출신 딕 파운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후 확진자가 점점 늘더니 28일 어제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208명이 나오면서 모두 2천 434명으로 늘어났으며 도쿄에서만 어제 하루 68명의 감염이 확인되었고, 이중 절반은 다이토 구의 한 병원에서 한꺼번에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27일에는 하루 새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되고, 특히 도쿄에서는 지난 25일부터 나흘 연속 40명대 신규 확진 자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으로 일본정부가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 정보를 숨기고 왜곡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일본 올림픽 연기로 국내 전자업계의 시름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기댄 판매 증진 효과가 기대하기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홍보하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상위 등급 후원사(올림픽 파트너 * TOP)로 무선통신과 컴퓨팅 분야의 공식(독점) 후원사로 참가해온 삼성전자는 매년 그 해 주력 스마트폰을 올림픽 무대에서 전 세계인을 상대로
[캠퍼스엔 = 김유주 기자] 올해 22살인 L양은 대학 커뮤니티 어플에 들어갈 때마다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녀가 분노한 이유는 다름아닌 대학 커뮤니티 어플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혐오 발언 때문이다. 사회적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혐오' 근래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진 'N번방' 사건으로 인해 대학가 커뮤니티의 혐오 발언은 적정 수위를 넘은지 한참 오래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사건 이전에도 대학 커뮤니티 속 혐오 발언은 매우 심각하다며 입을 모았다. 실제로도 대학 커뮤니티에 '혐오 발언을 자제해달라'는 글이 하루에 한 두번 꼴로 상당히 자주 업로드되는 편이다. 대학 커뮤니티 속 혐오의 대상은 다양한 편이다. 여성, 노인, 어린아이,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하여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도 만연하다. 코로나19가 31번째 신천지 슈퍼전파자로 인해 대구 전역에 퍼진 이후 신천지에 대한 혐오도 심해졌는데 실제 모 대학에서는 대학 커뮤니티 어플에 '우리 학교 신천지'라는 제목으로 학과, 이름 이니셜 등을 공개하여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해당 글에 올라온 학생들을 추측해서 비난을 했으나 그들이 신천
[캠퍼스엔 = 박지원 기자] 코로나19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자,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코로나 19에 대비하기 위한 철저한 방역에 돌입했다. 오프라인 개강을 4월 13일로 늦춰 학생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미리 예방했다. 온라인 개강일 중 불가피하게 학교에 들어오는 사람에 한 해, 정문 검역소를 만들었다. 지난 2월 27일부터 학교 정문 앞에 검역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교내 확산을 방지하여 학교 구성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개강 준비 등 학사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이후 시간은 건물출입을 제한한다. 이 검역소에서는 출입허가 및 발열체크를 시행한다. 학교 업무 수행에 필요한 필수 인력 외에는 출입을 막으며 출입자에 한해 열 감지기로 발열 여부를 체크한다. 또한, 광역버스 및 교직원 버스이용자는 검역소에서 일괄하차 후 발열체크에 통과하면 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 더불어, 도서관, 각 건물 열람실, GPS라운지,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했다. 그러나, 몇몇 학생이 학생회관에 출입하는 일이 생기면서 더욱 방침을 강화했다. 3월 27일, 학생회관 내 각 동아리
[캠퍼스엔 = 한나라 기자] 상지대학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감염병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원주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1주일 추가 연기하여 3월 23일로 결정했다. 또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개강 후 2주간 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수업 방식으로 학사일정이 변경됐다. 따라서 3월 23일에 개강을 한 뒤, 2주간의 온라인 강의 및 비대면 수업 후 4월 6일에 정상적인 강의실 수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 조치 및 교무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일이 총 3주가 연기되어 수강신청 등 세부일정 또한 변경되었다. 1학기 중간시험은 5월 11일부터 15일, 기말시험은 6월 29일부터 7월 2일로 결정되었으며 종강일은 7월 4일이다. 3월 23일부터 시작될 온라인 수업은 각 학과 교수님들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 강의자료를 학교 홈페이지의 ‘사이버캠퍼스’에 올려 학생들이 수강한다. 강의는 과제, 토론, 학습 보조 영상 등 교과목 특성에 따라 선택하여 자율적으로 구성되며 매 1교시는 15분 이상의 동영상과 35분 이상의 학습활동을 포함하여 50분 이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학생들은 1주차 및 2주
[캠퍼스엔 = 신소린 기자] 위 사진 속에 쓰인 ‘HUMAN RIGHTS’은 ‘인권’으로 해석된다. ‘Human’은 인간을 의미하고, Rights는 권리를 의미하는데 여기에는 ‘정당한’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인권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정당한 권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권이 최근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이어지면서 재조명된 이유는 무엇일까? ● 위험사회에서 발현된 전염병 오늘날 우리 사회는 과거와는 다르게 불가시적인 위협에 둘러싸여 있다. 과학 기술의 발전과 점차 진화하는 사회는 이전에는 없었던 사이버 범죄, 방사능을 비롯한 유해물질의 발견 등의 각종 위험이 발생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 사회는 항상적인 불안감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위험사회’로 변모하게 되었다. 특히 현재에 가장 문제가 되는 위험은 바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병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은 2020년 2월 12일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로 약칭 ‘코로나19’라고 불린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견된 사람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으로 급성 바이러스성
[캠퍼스엔 = 김지연 기자] ‘n번방 성착취 사건’이 드디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다수의 여성을 협박해서 얻은 성적 착취 영상물을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유포하는데, 이를 ‘n번방’이라 한다. 영상이 유포되는 방은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n번방이라 부른다. ‘n번방’, ‘박사방’ 등과 같은 텔레그램에서 은폐돼 진행되는 비밀방은 확인된 것만 100개가 넘는다. 그중 하나였던 ‘박사방’의 운영자 ‘박사’는 미성년자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촬영하도록 강요하고, 이를 피해자들의 신상정보와 함께 유포했다. 운영자였던 ‘박사’로 알려진 조주빈은 3월 16일 경찰에 체포되었고 19일 구속되었다. 경찰은 3월 25일 오전 8시경 조주빈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하면서 포토라인에 세워 얼굴을 공개했다. 사건이 알려진 후 <n번방 가입자 전원 신상공개>,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이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순식간에 각각 190만명, 260만명 이상이 서명해 현재 400만 동의를 넘어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텔레그램 아동.청소년 성노예 사건 철저한 수사 및 처벌 촉구>, <텔레그램 n번방 단톡참여자 신상공개
[캠퍼스엔/장어진 기자]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로 인해 대한민국이 비상사태에 빠졌다. 현재까지 매일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 또한 늘어나고 있어 국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인 상태이다. 초, 중, 고등학교는 4월 6일로 개학을 미뤘지만 이마저도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대학교는 온라인 강의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지나간 곳은 하나 둘 문을 닫거나, 확진자가 지나가지 않았다고 해도 예전만 못한 수익에 자영업자들의 한숨만 늘어나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매일 두려움에 떨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 있다. 바로 ‘카페’와 ‘술집’이다. 요즘 카페의 자리는 대학생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집중이 안 된다는 명목으로 모두 집 밖을 나와 카페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것이다. 돌아다니지 않고 집 주변 카페에서 가만히 앉아 공부하는 것은 안전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대학생들을 모두 밖으로 모이게 했다. 술집이나 클럽 등 유흥
[캠퍼스엔 = 황희진 기자] 2020년 4월 15일은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선거가 2주 남짓 남은 지금까지도 정치권은 이번 총선부터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인한 정당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거대 정당들의 의석 독식을 막기 위한 정치 개혁의 취지였으나, 비례연합정당의 잇따른 등장은 이러한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지난 2019년 12월 27일, 4·15 총선에서 적용될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선거법 개정안은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원래대로 유지한다. 그러나 비례대표 30석에 대해서만 비례대표 의석 수를 지역구 의석 수와 정당 득표비율을 50%만 연동시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처럼 득표비율에 따라 의석 수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거대 정당들보다는 소수 정당들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단, 비례대표 의석 수 배분을 위해서는 최소 정당 득표율 (3%)을 넘겨야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소수 야당들은 처음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의를 통해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미래통합당은 의석 수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