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 = 이태한 기자] 오늘(24일) 전북대학교 생활관이 정기개관 일정을 공지하면서 일부 학생들이 불만을 나타냈다. 생활관 공지 내용에 따르면 오는 4월 28일까지 입주 희망자와 입주 포기자를 받으며 희망자는 오는 5월 2일부터 이틀에 걸쳐 입주하게 된다.
생활관 측은 “일부 강의들이 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전주에 집을 마련하지 못한 학생들의 입주 요구가 빗발쳤다”며 “또한 많은 학생들이 생활관 입주 비용 환불을 요청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지금 신청하지 않으면 1학기 내내 입주가 불가하고 2학기의 입주 또한 보장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생활관 측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생활관은 정기개관 이후 매주 월요일마다 추가 충원 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4월 23일과 4월 28일 사이에 입주를 포기한 학생들에게는 추가 충원 기간에 입주를 원할 경우 우선권을 부여하며 2학기 입주 역시 보장한다고 밝혔다.
충원 과정에서 경쟁 기준을 100% 거리 순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학생도 있었으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해당 주장을 살펴보면 재학생과 신입생의 입주 기준이 달라야 하나 충원 기간에는 모두 거리 순에 따라 선발되는 것이 부당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생활관은 “추가충원 기간에도 기존 정기 모집 선발 기준에 따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존 선발 기준은 재학생 성적90%+거리10%, 신입생 거리100%이다. 선발 비율 또한 기존과 같이 재학생 55%, 신입생 45%를 따른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선 생활관이 전북대학교 본부와 협의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생활관 측은 “정기개관 결정은 대학 본부와 생활관 입주의 융통성과 형평성 문제를 논의한 후 내린 결정”이라며 위와 같은 주장은 사실무근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