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오전 11시 전북대학교 파란 총학생회가 제1학생회관 앞에서 교육부의 책임감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여는 말, 자유발언,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총장에게 성명문을 직접 전달했다. 총학생회는 성명문을 통해 교육부 ▲국·공립대학 재정 지원, ▲교육부-대학-학생 3자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전북대를 비롯한 국·공립대학은 국비 지원을 받아 대학 운영 예산을 책정한다. 하지만 비대면 강의를 진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적인 비용으로 인해 예산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비대면 강의의 질적 문제와 대면 실습 강의의 부재 등으로 지불한 등록금에 합당한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했다며 등록금 반환을 요구했다.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했으나 교육부에선 1차 추경 예산 2,872억 원 중 단 18억 원을 비대면 강의에 지원했다. 또한, 학생들이 호소하는 학습권 침해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내놓지 않으며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상황에 대처하도록 방관했다. 이에 전국 22개 국·공립 대학 총학생회장단으로 이뤄진 국공립대학생연합회(이하 국공연)는 지난 5월 7일 각 대학교에서 교육부에 대책 마련
[캠퍼스엔 = 이태한 기자] 오늘(24일) 전북대학교 생활관이 정기개관 일정을 공지하면서 일부 학생들이 불만을 나타냈다. 생활관 공지 내용에 따르면 오는 4월 28일까지 입주 희망자와 입주 포기자를 받으며 희망자는 오는 5월 2일부터 이틀에 걸쳐 입주하게 된다. 생활관 측은 “일부 강의들이 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전주에 집을 마련하지 못한 학생들의 입주 요구가 빗발쳤다”며 “또한 많은 학생들이 생활관 입주 비용 환불을 요청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지금 신청하지 않으면 1학기 내내 입주가 불가하고 2학기의 입주 또한 보장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생활관 측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생활관은 정기개관 이후 매주 월요일마다 추가 충원 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4월 23일과 4월 28일 사이에 입주를 포기한 학생들에게는 추가 충원 기간에 입주를 원할 경우 우선권을 부여하며 2학기 입주 역시 보장한다고 밝혔다. 충원 과정에서 경쟁 기준을 100% 거리 순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학생도 있었으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해당 주장을 살펴보면 재학생과 신입생의 입주 기준이 달라야 하
[캠퍼스엔 = 이태한 기자] 전북대학교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일정과 진행 방식이 변경됐다. 전학대회는 학생회 각급 단위 대표자들이 학교의 중대사, 학우들의 관심사 등의 주요 안건을 상정·의결 집행하는 의결기구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강의 기간이 연장되면서 전학대회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칙(이하 학생회칙) 제29조 2항에 따르면 전학대회 의장은 개강 후 45일 이내에 회의를 소집해야 하며 개최 10일 이전까지 이를 공고해야 한다. 즉, 3월 16일에 개강한 학사일정 상 5월 1일 내에는 전학대회가 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해 상반기 전학대회 의장은 학생회칙 제28조 1항에 따라 이원석 전북대학교 파란 총학생회장이 맡는다. 하지만 비대면 강의 기간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언제까지 연장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이 회장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회의를 통해 개최 시기를 5월 말로, 진행 방식을 서면으로 변경했다. 학생회칙 제29조 3항을 보면 천재지변 및 기타 긴박한 정세로 인해 정상적인 정기회의를 진행할 수 없을 시에는 중운위의 결정 하에 정기회의를 하지 않고 해당 학기
[캠퍼스엔/이태한 기자] 지난 6일 전북대학교 '파란' 총학생회가 김동원 총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파란 총학생회는 임기가 시작한 지난해 12월 김동원 총장에게 간담회 개최를 요청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기각됐다. 하지만 파란 총학생회의 지속적인 요청에 간담회가 성사됐다. 이원석(목재응용·13) 전북대학교 파란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가 준비한 공약과 학생들의 건의 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간담회”라며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길 요청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선 주로 파란 총학생회 공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회장에 따르면 김 총장은 ‘좋은 수업 에세이 공모 및 우수사례 수상’ 공약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좋은 수업 에세이 공모 및 우수사례 수상’은 학생들이 수강한 강의에 대한 에세이를 쓰고 이 중 우수사례를 뽑는 학습 분야 공약이다. 이는 최근 발생한 전북대 교수 비위 사건으로 생긴 학생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공약이지만 김 총장은 공모전이 자칫 교수 인기투표의 형태로 변질될 위험을 경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공약에 대해선 관련 부처에게 전달해 17일까지 검토 후 회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란
[캠퍼스엔/이태한 기자] 지난해 11월 즈음, 전북대학교 52대 총학생회 선거 운동 기간에 파란 선본의 부 후보가 채무 논란에 섰다. 당시 전북대 에브리타임에는 부 후보의 채무 관계 불이행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필두로 자신도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른바 ‘빚투’의 시작이다. 이때부터 부 후보의 자격 정당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후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파란 선본은 선거에서 승리했고 부 후보는 부총학생회장이 됐다. 당선 후 잠잠했던 에브리타임은 지난달부터 ‘빚투’로 다시 들끓기 시작했다. 부총학생회장과 채무 관계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들의 지적 대상이 부총학생회장 개인이 아닌 총학생회 전체로 바뀌었다. 개인 채무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했으나 집단 책임을 묻는 상황으로 변질된 것이다. 이후 ‘부총 사퇴를 떠나서’, ‘총학생회 그냥 사퇴하고 재선거해라’라는 제목의 글들이 올라왔다. 이에 지난 11일 총학생회장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부총학생회장이 채무 관계를 인정하고 지난달 27일 사퇴 의사를 표명한 후 잠적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채무 불이행에 대한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