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 19가 찾아오면서 여러 스포츠계가 비상을 겪었다. 개막 자체가 연기되었으며, 초반에 무관중으로 시작되어 경기장에서는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아닌 고요함이 맴돌았다. 7월경, 야구와 축구가 관중을 일부 허용했지만,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경기장의 문은 다시 굳게 닫혔다.
그러다 10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코로나 19 감염자들의 수가 줄어들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1단계로 조정되면서 다시 스포츠계가 경기장의 문을 열었다. 프로야구와 축구 모두 관중을 30%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다시 경기장에는 활기가 일어났다.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맞대결을 직관할 수 있게 되었고,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결정짓는 야구 경기들도 관중들을 맞았다.
실제로 올해는 관중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지 못하면서, 각 구장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내년 스포츠 선수들의 연봉이 대거 삭감될 것이라는 부정적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 속에서 늦게나마, 관중들의 입장 허용이 재개되면서 스포츠계의 경제적 위축이 조금은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의견도 이제는 나오고 있다.
또한 관중 허용은 선수들에게도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인터뷰에서 팬분들이 봐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관중들이 입장해서 더 힘이 난다는 뜻도 내비췄다. 관중 입장 허용은 관중 자체 뿐 아니라, 구단, 구장,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에 포스트시즌 야구 관중을 50%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한국야구위원회의 보도도 나왔다. 포스트시즌이 야구의 하이라이트인 만큼, 관중 수를 더 늘리며 많은 이들이 즐겁게 야구를 즐기고, 그만큼 안전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많은 야구 팬들이 웃게 되었으며 영화 산업에도 반등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주춤했던 영화 산업은 이번 야구 포스트시즌을 맞아 롯데시네마에서 전 경기를 상영관에서 생중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렇게 하면 가을 야구 티켓을 구하지 못한 야구팬들이 영화관에 찾아와 경기를 즐길 수 있고, 올해 발길이 드물었던 영화관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올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스포츠계와 영화계가 이 기회로 반등할 수 있기를 바라며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