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1 (월)

  • 흐림동두천 16.1℃
  • 흐림강릉 18.8℃
  • 흐림서울 16.4℃
  • 흐림대전 15.5℃
  • 흐림대구 15.8℃
  • 흐림울산 19.9℃
  • 흐림광주 19.2℃
  • 흐림부산 22.1℃
  • 흐림고창 18.9℃
  • 흐림제주 21.7℃
  • 흐림강화 15.5℃
  • 흐림보은 16.8℃
  • 흐림금산 15.8℃
  • 구름많음강진군 21.9℃
  • 흐림경주시 19.1℃
  • 구름많음거제 20.1℃
기상청 제공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혐오와 차별, 이대로 괜찮은가?

WHO가 지난 3월 11일 ‘코로나19’의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는 2009년 ‘신종플루’ 팬데믹 선언 후 11년 만의 일이었다. ‘팬데믹’이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팬데믹 선언 후 6개월이 지나고 있는 현재,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와 싸우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드러난 혐오와 차별은 우리의 민낯을 보여준다.

 

‘특정 국가 국민’, ‘코로나 확진자가 운영하는 식당’, ‘특정종교 신도’, ‘해외입국자’ 등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혐오와 비난의 표현을 쏟아내는 대상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초기에는 우한 지역을 포함해 ‘중국인’에 대한 혐오 표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코로나 확산 초기에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혐오 표현이 인터넷에 넘쳤다. 혐오와 차별의 표현을 쏟아내는 사람들은 ‘원인 제공’을 하였으니, 비난은 불가피 하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원색적이고 인격 모독에 까지 이르는 힐난과 차별, 혐오표현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최근 몇 년 사이 ‘페미니즘 이슈’가 계속되며, 성별 갈등의 현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갈등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성별 갈등의 현장에서 늘 일반화의 ‘오류’와 ‘위험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어느 한 개인의 행동이나 판단, 가치관이 가지는 문제를 그 개인이 속단 집단의 문제점으로 여기는 것은 위험하다. 여느 집단이나 잘못된 행동, 가치관을 고집하는 개인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집단을 이루는 개개인은 모두 독립적인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모두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자극적인 언론의 헤드라인과 다른 사람의 혐오 표현은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곤 한다. 우리가 묵인한 혐오표현은 차별이 되어 우리 사회에 녹아든다.

 

혐오와 차별은 ‘불안’을 담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보며 불안해진 사람들은, 확산에 관련된 타인을 향해 혐오의 시선을 가지고, 차별을 자행한다. 하지만 혐오와 차별은 자칫 방역에 구멍을 만들어 내 더 큰 불안과 혼란의 씨앗이 될 수 있다. 확진자를 향한 혐오표현은 검사 대상자를 위축되게 만들고, 코로나 확진자일 가능성이 있는 개인이 검사를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조건적인 비난과, 일반화, 차별은 검사 대상자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차치하고서라도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회 구성원을 포용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까.

프로필 사진
이소정 기자

부산가톨릭대학교 재학중인 캠퍼스엔 이소정기자입니다.
좋은 기사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허윤서 선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 허윤서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해당 종목에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아티스틱 스위밍은 음악에 맞춰 수중에서 춤을 추는 종합 예술 스포츠이다. 선수들은 화려한 메이크업과 수영복을 착용하고 물속에서 아름다운 동작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유연성, 힘, 섬세함, 그리고 팀워크가 필요하며 프리 루틴과 테크니컬 루틴으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허윤서 선우와 이리영(부산광역시수영연맹) 선수가 아티스틱 스위밍 종목에 출전하다. 두 선수 모두 2024년 2월 도하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 듀엣 부문에서 결선에 진출해 10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허윤서 선수는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큰 무대인 만큼 저도 선수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12년만의 출전인 만큼 지금까지 연습한 실력을 모두 쏟아내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허윤서 선수가 출전하는 아티스틱 스위밍 경기는 오는 8월 10일(토)과 11일(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기준)에 진행된다. ○ 허윤서 선수 주요

배너

여신금융협회, 제8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 개최
여신금융협회는 7월 19일(금) 제8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포크레딧은 지원(Support)과 신용(Credit)의 합성어로서 대학생의 신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건전한 신용관리 의식 함양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이하 신용홍보단)’ 활동은 사회진출을 앞 둔 대학생들의 금융지식 함양과 신용관리 의식 제고를 위해 협회 주관으로 2017년부터 매해 운영 중인 전국 단위 신용캠페인 행사이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 ‘새희망힐링펀드’ 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신용홍보단 활동에는 신용교육 및 신용관리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8기는 서류 및 영상 심사를 통해 최종 36명(10개팀)이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은 협회 금융본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팀별 레크리에이션, 팀미션 주제 선정 및 계획 수립 순으로 진행됐다. 신용의 개념 및 관리 방법을 주제로 한 맞춤형 강연도 열렸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3개월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미션을 통해 신용 및 금융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체득한 신용 정보를 온라인 콘텐츠로 직접 제작하여 전파하는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