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민주화운동서는 유혈이 낭자했다. 피탄으로, 폭행으로. 그러나 시대의 중심이 됐던 피의 기록은 다름 아닌 혈서다. 신념을 위해 엄지를 베고 자신의 이야기를 꾹꾹 눌러쓴다. 그렇게 자신의 신체를 떠난 혈은 저항의 상징이 됐다. 시간이 흘렀다. 대학의 총학생회는 점차 운동권에서 탈피했고 학생들의 관심은 취업과 자기계발로 돌아섰다. 시대가 변하면서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런데 최근 혈서가 등장하고 있다. 운동과 저항에 관한 반감이 목 깊이 서려있는 현 시대 대학생에겐 가히 반전이다. 시작은 학생을 우롱한 한 마디였다. 지난 6일 한양대 본관(102관) 앞에서 농성을 진행하던 학생들을 향해 기획처장은 "비대면 시험을 원하면 학생들에게 혈서라도 받아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의 이면에는 혈서가 아닌 학생사회 의견은 모두 ‘묵살’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들끓었다. 학내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을 넘어 각종 언론 1면을 장식했다. 이에 응답하듯 재학생은 혈서를 내놓았다. 그는 한 언론지 인터뷰서 “단순한 오기나 분노가 아니다”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습할 권리와 정당하게 등록금을 반환받을 권리를 얻기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손가락을
뛰어난 보안성으로 보편화 되어있는 현재의 RSA 암호방식은 구조가 상당히 복잡해 슈퍼컴퓨터로도 해독에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린다. 이런 복잡한 RSA 방식을 순식간에 뚫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양자컴퓨터다. 현재 대부분의 암호체계들이 RSA 기반이기 때문에 양자컴퓨터가 상용화 되는 날에는 국가규모의 마비사태까지 올 수 있다. 이런 양자컴퓨터에 대응해 LG 유플러스에서 차세대 암호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를 개발해 화제가 되었다. 서울대, (주)크립토랩과의 합작이다. LG 유플러스는 차세대 암호기술을 자사 네트워크 장비에 착용하며 고객정보 보안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온라인 업무가 급증하며 사이버 보안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은 재난 사태에서의 혼란은 피해가 더 심각하다. 위의 사례와 같이 각 기업들은 해킹과 크래킹 등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앞다퉈 차세대 기술에 뛰어들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빠른 인터넷 속도와 높은 보안성을 자랑하며 IT강국 타이틀을 내밀어 왔다. 그러나 최근 일어나는 사회문제를 보면 과연 IT 강국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
사람의 성격을 간단한 검사를 통해 특정한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 최근 들어 MBTI 성격 유형검사가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입소문을 타면서 자신들의 성격 유형을 분류하곤 한다. MBTI란, 마이어스(Myers)와 브릭스(Briggs)가 융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고안한 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검사의 한 종류이다. 보통 사람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검사를 시행하는데 몇 가지 질문에 답을 하면 바로 유형이 나오기 때문에 시행이 쉽고 간편해서 학교나 직장 그리고 군대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검사이다. 이 검사는 4가지 분류 기준에 따른 결과에 의해 총 16가지 심리유형 중 하나로 표현한다. 외향-내향 지표, 감각-직관 지표, 사고-감정 지표, 판단-인식 지표의 4가지 분류 기준이며 이 지표를 조합하여 16가지 중 하나로 분류하는 것이다. 이 MBTI 검사는 이전부터 시행해왔지만 최근 들어 더욱 떠오르고 있다. 사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완전히 자신의 성격과 들어맞는 다는 사람들이 다수였다. 또한 MBTI 유형에 따른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반응, 연예인이나 공인들의 MBTI 유형 등이 SNS상에서 떠돌고 같은 유형 간 질문답하기 등을 통해 사람들의 신뢰감
'청춘'의 사전적인 정의는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다. 정말 청춘은 만물이 푸른 봄철 같을까? 사전적 정의처럼 10대 후반에서 20대에 걸쳐있는 시절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봄'처럼 여겨지는 시절일까? '봄'은 사계절의 '시작'이며 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이 부는 계절이다.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인상은 대개 이렇다. 그러나 청춘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청춘'이라는 단어가 주는 인상은 봄보다는 '겨울'에 가깝다. 칼바람이 불고, 단단히 준비한다고 준비하고 나갔는데도 여전히 추워서 그 추위를 버티는 방법 밖에는 없는, 그래서 결국 웅크리게 되는 계절. 대중문화는 시대를 반영한다. 대중매체는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회 다수의 취향을 반영하므로 특정 시기에 유행했던 대중문화를 살펴보는 것은, 그 시대에 어떤 가치관이나 사상이 사회의 전반에 나타나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다. 요즘의 대중문화는 '청춘'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가수 스텔라장이 부른 '요즘청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사랑도 너무 어려워, 먹고사는 것도 참 힘들어, 요즘 청춘 너무 힘들어,
지난 달 26일, 서울역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낯선 남성으로부터 갑작스럽게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눈가가 찢어지고 광대뼈가 골절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이는 일면식도 없는 이로부터 가해진 이른바 '묻지마' 폭행이었으며, 범인은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가 이루어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체포되었다. 온라인 상에는 폭행범에 대한 질타가 거세게 빗발쳤다. 그의 범행 대상이 자신보다 신체적으로 약한 여성이며 가격당한 피해자가 큰 부상을 입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질타는 마땅한 반응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 질타의 방향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쪽으로 틀어지고 있으며, 여성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반증하는 증거로, 서울역 폭행 사건과 관련된 SNS 기사나 비디오에 대한 반응을 들 수 있다. 실제로 <"서울역 묻지마 폭행은 여혐 범죄" ...SNS 공분 확산>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YTN NEWS 채널에 게시된 영상은 '싫어요' 수가 '좋아요' 수를 뛰어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영상의 댓글 중 일부는 '이 때다 싶어서 '여혐 몰이' 하지 마라', '여성이 폭행당한 것을 도왔다가
OSMU란 One Source Muiti-Use의 약자로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영역으로 확대하여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소설이나 만화를 하나의 콘텐츠로 선택하여 드라마, 영화, 뮤지컬, 캐릭터 상품 등으로 확대한다.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는 OSMU의 대표적인 예시이다. 미키마우스는 1928년에 등장했지만, 아직도 관련 캐릭터 상품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국도 OSMU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영화 <타짜>와 드라마 <궁>은 만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온라인 게임 <리니지>, <바람의 나라>도 만화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게임이었다. 현재는 만화보다 웹툰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인해 웹툰이 발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신과 함께>, 드라마 <미생>,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이태원 클라쓰> 등이 웹툰을 기반으로 한 한국 OSMU의 대표적인 예시이다. 현재 JTBC에서 방영 중인 <쌍갑포차>도 웹툰이 원작이며 네이버 웹툰의 <간 떨어지는 동거>, <연애
혹시 '네가 옷을 그렇게 입고 다니니까.', '너는 나 아니면 만나줄 사람 없을거야.' 와 같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가스라이팅이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가스라이팅을 지속적으로 당하게 되면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피해자를 파국으로 몰아간다.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가스라이팅은 정신적 학대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가스라이팅은 거부, 반박, 의심 경시, 망각, 부인 등을 통해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한다. 대부분의 가스라이팅은 연인 관계에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가스라이팅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스라이팅은 심리적 강자와 심리적약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 직원, 부부,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계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흔히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부모가 'OO이는 착한 아이니까 사달라고 조르지 않을 거지?'도 가스라이팅 표현의 일종이다. 흔히 가족들 사이에서는 괜찮지 않느냐는
“밥 한 번 먹자.” 고마운 일이 있을 때면 “내가 밥 한 번 거하게 살게!”, 아프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땐 “그래도 밥은 꼭 챙겨 먹어, 알았지?”, 심지어 단호한 불호의 표현에서도 “걔랑은 겸상도 안해!”라고 말하는 밥의 민족에게 이 한 마디에는 많은 뜻이 들어있다. 최근에는 오래 만나지 못한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 일상을 보내고 싶다는 소망의 인사도 된 이 말은 단순히 식사를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그 한 끼의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는 표현일 것이다. 식사와 시간을 공유하며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라포를 형성하고 무의식적으로 친밀함을 더 느낄 수 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일상적인 대화에서 조금 더 깊은 ‘대화’를 해보자는 취지의 콘텐츠가 있다. <밥친부터 시작> 시리즈는 2018년 7월에 시작해 2019년 2월까지 연재된 콘텐츠이다. 제목에서부터 유추할 수 있듯 각 에피소드는 직업, 신념, 가치관, 취향 등이 다른 두 사람이 함께 밥을 먹으며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5편의 영상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두산 베어스팬과 LG 트윈스 팬의 대화를 볼 수도 있고, 양심적병역거부자와 영주권포기병역이행자의 입장을
현재 우리나라는 자칭 성형공화국이라 할 수 있다. 해마다 성형 건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미성년자들의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국제 미용 성형외과 학회 조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성형외과 전문의 수 세계 1위이며 인구 1 만 명당 시술 건수 또한 1위라 한다. 또한, EBS 교육 리포트 <10대들의 성편 편>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성형 수술을 고려하는 미성년자는 41% 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가 여기서, 꼬집고 싶은 문제는 우리의 이런 외모에 대한 집착이 동물에게도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다. 오늘은 단순히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강제로 수술되거나 관상화된 말못하는 동물들을 대변하고자 한다. 누군가에게 웰시코기 꼬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물어보면, 동그랗고 뭉툭한 형태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웰시코기의 이런 꼬리 형태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형태이다. 과거에는 웰시코기가 양치기 개로서 꼬리가 길면 밟혀서 다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지만, 현재 애완견이 된 웰시코기의 꼬리를 아직까지 자르는 것은 그저 우리의 욕심일 뿐이다. 이렇게 꼬리를 자르는 수술을 “단미”라고 한다. 실제로
1. 블랙프라이데이 호황, 지구는 쓰레기 몸살을 겪고 있다 매년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다.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은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한 달이다. 2019년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틀 동안 미국인들은 온라인 쇼핑으로만 116억 달러어치를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했다.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매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호황을 맞이하지만, 과잉 소비와 그에 따른 환경오염을 비판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렸다. 프랑스에서는 환경단체 회원들이 블록프라이데이(Block Friday) 시위를 전개하였다. 글로벌 온라인 유통 업체인 아마존 창고 앞에서 차량 진입을 저지하며 온라인 쇼핑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한다고 항의했다. 또한, 영국 환경단체 '멸종 저항' 뉴욕지부는 맨해튼의 한 상점에서 줄을 길게 늘어선 채 빈 쇼핑카트를 끌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의 쇼핑을 방해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 블랙프라이데이와 환경오염은 상관관계가 있을까? 환경단체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환경오염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전자제품과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대학교를 다니면서 ‘아 스트레스 받아’ 라는 말을 단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하려던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긴장한 상태일 때 보통 이런 말을 사용하곤 한다. 전자는 과제가 마음처럼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등이 그 예이고, 후자는 시험을 보기 전, 앞에 나가 발표를 하기 전 등을 하나의 예로 들 수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러한 스트레스가 ‘학교’ 와 같은 외부적 자극에 의해서만 나타난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스트레스들이 정말 부정적 영향만 끼친다고 생각하며,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적절한 스트레스가 없으면 삶은 아주 재미없어질 것이다. 시험이 끝난 주는 시간이 많아져서 친구들이나 부모님과 함께 있지 않는 경우, 아무 할 일 없이 가만히 있을 때가 있다. 한동안은 그 가만히 있음이 너무나도 좋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지루하고 답답해 미칠 것 같아서 차라리 무언가 할 일이 있기를 바란다. 그렇다고 시험이 끝났으니 공부나 과제는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시험과 과제가 스트레스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죽음을 택하지는 않는다. 적당한 스트레스가 주어지니 수행하게 된다. 수행하
2020년 지금, 누군가에게 ‘홀로코스트’를 아느냐라고 물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각기 각색 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들어서 시대가 변하면 변할수록, 과거에 대한 뚜렷한 흔적들은 먼지가 사라지듯 사람들의 머릿속에서는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듯하다. 그중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와 비슷한 ‘유대인’들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나치의 악행이라고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연히 필자는 한나 아렌트의 책을 접하게 되어 ' 악의 평범성’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는데 평범함 속에서 녹아있는 일반인이 무사고(無 思考)를 통해 얼마나 악한 짓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다. 소위 독일에서 일어난 유대인 학살을 ‘홀로코스트’라고 부르는데, 이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은 독일의 나치당과 그 주변국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서 조금만 더 언급하자면, 히틀러를 중심으로 이들이 최종 해결 즉 유대인 전멸을 목적으로 이들을 가스실로 보내게 된 과정은 순수 아리아인들로 조직된 인종 우월주의적 사상과, 그릇된 가치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에 가담한 사람들 중에서, 정말 열정적으로 ‘유대인 학살’에 참여한 사람들
최근 ICT산업의 발전이 4차 산업 혁명으로 확대되면서 공유경제가 ICT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공유경제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저성장, 소득저하, 취업난 등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과소비를 줄이고, 한번 생산된 제품의 공동 사용을 통한 경제적 절약과 합리적 생활을 추구하고자 제기된 경제 모델이다. 공유경제의 핵심은 ‘사회 잉여자원의 효율 최대화’, 본질은 ‘불필요한 낭비를 감소함으로써 경제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사회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는 한정된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중국은 공유경제의 선도 국가이자 최초로 공유자전거를 만든 국가다. 공유경제의 규모가 커 내수시장을 촉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도 공유경제의 위기가 찾아왔다. 경영 악화,해외 진출 사업 부진 문제, 도산 문제 등이 있다. 하지만 공유자전거를 통해 중국은 기업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소비자 보호와 관리/감독의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공유경제는 ‘신뢰’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말 그대로 ‘공유’하는 경제다.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사용권의 공유가 강조되는데, ‘책임감’ 또한 함께 수반돼야 한다. 그러나 이는 ‘공유’라는 명분으로 쉽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설계한다’라는 것은 당연한 소리이다. 자기 인생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청년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힘든 여건에 놓여있다. 어떤 목표를 가진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처한 여러 상황 때문에 이를 포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쩌면 자신이 설계한 자신의 삶은 본인이 원하는 선택으로 구성된 삶이 아니라 본인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어쩔 수 없이 결정했던 선택들의 결과물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자신만의 선택을 해야 하고, 이 선택에 후회가 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20대 청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1. 본인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장하은’이라고 합니다. 저는 2018년도에 중앙대학교에 입학하여 시각디자인 학과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다가 작년에 유학을 위해 휴학을 결정했습니다. 운 좋게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서 올해 9월에 뉴욕에 있는 SVA(School of Visual Arts)로 입학할 예정입니다, 유학 가기 전까지 좀 시간이 남아서, 최근에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짬짬이 제가 원하는 디자인도 하면서 시간
정부에서 스타트업 지원에 1000억원대 규모의 투자를 계획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심지어 불과 3일전이었다. 우리는 최근 들어 '스타트업'이라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이는 창업에 관해 정부와 지자체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대기업들까지 지원소식이 알렸기 때문이다. 사실 과거의 벤처기업 붐이 일었지만, 금새 꺼진이유는 결국 벤쳐기업들의 실패가 주된요인일 것이다. 당시에도 정부에서도 벤쳐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향후 미래동력으로 삼을려고 했지만, 시장은 냉혹했고, 대부분의 벤쳐기업들은 살아남지 못했고, 당시의 창업주들은 실패의 쓴맛을 봐야만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당시의 디지털시대는 현재 인공지능과 IOT가 주를 이루는 4차산업혁명시대로 변모했고, 세상은 급진적으로 바뀌었다. 이에따라 시장의 시스템 또한 바뀌었다. 과거에는 '창업'이라고 하면 먼저 '초기비용'를 떠올렸던 시기였다. 그만큼 창업플랫폼에서 비용문제가 이만저만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는 플랫폼에 대한 진입장벽이 과거와는 비교불가할 정도로 달라졌다. 특히 IT창업의 경우, 단순하게 생각해 자신의 노트북과 스마트폰만으로도 창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창업의 입문턱이 낮아지면서,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