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 = 윤소연 기자] 전국 대학교에서 비대면 강의를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되었다. S 학교에서는 한 학기 전체를 비대면 강의로 한다고 공지가 올라왔을 정도로 대학교들은 개강 시기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다. 다른 학교들도 코로나 때문에 2주마다 개강 연기에 대한 공지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학사일정은 계속 밀리고 있으며, 온라인 강의로 인해 사이트 오류가 나거나 버그를 사용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 학교 측도 난항을 겪고 있지만 누구보다 가장 곤란한 것은 개강시기에 맞춰 자취방 혹은 쉐어 하우스에 입주한 자취생들이다. H 학교에서는 정확한 개강 날짜를 공지하지 않고, 무기한 연장이라고만 공지를 하였다. 이런 학교 측의 모호한 공지는 학생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실제로, 개강시기에 맞춰 학교 근처에서 원룸 계약을 맺은 이모양은 불필요한 월세가 다달이 지출되고 있었다. 본래 한 학기 기간인 3월부터 6월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통학을 피하기 위해 선택했던 자취는 되려 고민거리가 되고 만 것이다. 학교 학사팀에 문의해봤지만 아직까지 논의 중에 있다는 답변뿐이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윤모양도 마찬가지였다. 학교 근처
[캠퍼스엔 = 임수정 기자] 벚꽃 잎이 하나 둘 떨어지고 있는 요즘, 나는 학우들이 없는 학교 기숙사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주에는 저녁을 먹고 학교 정문으로 향하던 중 횡단보도 인근에서 교복과 사복을 입은 학생들을 봤다. 전부 합쳐 열댓 명 돼보였다. 다른 사람들처럼 갈 길을 가던 나는 교복을 입은 무리 사이에 단발머리의 아이를 발견했다. 교복 사이에 사복을 입고 있어 눈에 띄었지만 특히 그 아이의 자세가 눈길을 잡았다. 아이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그 자세가 마치 명치라도 맞은 듯 했다. '설마 공개적인 장소에서 못된 짓을 하겠어'라고 생각했다. 4차선 도로의 인도 한복판이었고 인근에 지구대가 있었다. 그럼에도 망을 보는듯한 몇 명의 눈치에 주변 사람들은 나처럼 지나가고 있었다. 나도 결국 횡단보도를 건넜다. 하지만 학교 정문을 지나 아이들이 시야에서 벗어나자 그 아이가 계속 눈에 밟혔다. 이내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러 발길을 돌렸다. 횡단보도를 다시 건너니 다행히도 경찰차와 순경 두 명이 와있었다. 안심하고 자연스럽게 한 블록 돌아서 다시 횡단보도로 가던 중 옆으로 구급차가 지나갔다. 단발머리의 아이가 쓰러져 토
[캠퍼스엔 = 이현민 기자] 오늘은 2014년 4월 16일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침몰 참사의 희생자 6주기가 되는 날이다. 벌써 6년이 지났지만 희생자들의 가족 및 피해자들이 연대하여 투쟁함으로서 동시대의 사람들이 계속 이를 기억하도록 역사에 남기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해마다 노란 리본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가슴에 새기고 있다.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의 프로필 사진을 노란 리본 이미지로 바꾸는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캠페인에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이번 6주기는 코로나 19 사태, 그리고 총선 등 다양한 이슈와 맞물리면서 작년과 비교해 다소 미진한 반응을 보이는 해이기도 하다. 노란 포스트잇으로 벽을 물들이고 직접 노란 리본을 매고 거리에 나가 활보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기리고자 남산예술센터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하되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마음을 잃지 않고자, 역대 공연들을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제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딸을 잃은 엄마들의 이야기, '그녀를 말해요' 그리고 사건 이후 변해버린 개개인
[캠퍼스엔 = 조미연 기자] 오랜 경기불황과 코로나19 사태의 충격 여파로 지난 3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 전격 인하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75%를 기록하게 되었다.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를 기록한 가운데 2030세대에서는 이른바 '짠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짠테크는 '짜다(인색하다)'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쓰고 남은 자투리 금액을 저축 또는 투자함으로써 목돈으로 불리는 소확행 재테크를 의미한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짠테크 족을 겨냥하여 만든 잔돈금융서비스가 화제이다. 잔돈 금융은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의 밀레니얼 세대에게 적합한 서비스로 대학생에서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에게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핀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대형 금융사, 저축은행까지 잔돈금융서비스 마련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핀테크 업체인 티클은 연동된 카드의 결제 내역을 바탕으로 1000원 이하의 잔돈을 자동 저축, 투자하는 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모인 잔돈을 삼성 증권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자동이체하여 저축하고 연계상품 투자에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캠퍼스엔 = 김서희 기자]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선거연령을 '만 18세 이상의 국민'으로 지정함으로서 청소년과 20대 청년들이 정치적 참여를 할 수 있게 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선거 참여 가능연령을 만 19세 이상으로 제정하였으며 청소년들은 선거권 및 선거 운동에도 참여할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자신들과 가장 연관된 이슈인 무상급식, 대학입시제도에서도 의견을 공식적으로 추진할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정치참여가 불가능했던 시기에도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우리 사회 전반의 부조리를 비판할 줄 알았으며 불합리한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공론화하고자 했다. 특히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파동과 이에 따른 촛불 집회,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사건, 대통령 탄핵 시위등 사회적 이슈에 관하여 청소년들의 정치참여는 매우 두드러졌으며 사회개혁에 큰 역할을 했다. 오늘 이루어지는 지방선거에 대해 언론은 선거법 개정에 따른 투표율 및 정당 지지율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범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최대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였으며 선거 유세운동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겁다.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국가 공
[캠퍼스엔 = 이수현 기자] 학과 통폐합. 이 다섯 글자에 혹여 자신의 학과가 사라질까 두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대학생이라면 학과 통폐합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속한 학과의 문제이든, 혹은 그렇지 않든 말이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에서도 경영학과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법학과와 지식산업법학과, 스포츠레저학과와 운동재활복지학과의 통폐합 이야기가 한창이다. 학과가 통폐합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학생들은 각자 저마다의 의견을 펼치며 토론을 벌인다. 대체 학과 통폐합이라는 게 무엇이기에 이리도 열띤 반응을 보이는 걸까? 우선 학과 통폐합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학과 통폐합이란 말 그대로 한 학과를 타 학과와 통합, 즉 합치거나 혹은 아예 없애는 구조조정이다. 이러한 통폐합을 실행하는 이유는 교육부의 정책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일반대학의 경우,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중장기 발전계획, 교육과정, 특성화를 기준으로 대학을 총 5개의 등급으로 나누는데 하위 등급일수록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각 대학들이 상위 등급을 얻기 위해 취업률이 낮은 학과를 폐지하거나
[캠퍼스엔 = 이다솔 기자] 사람들은 소속감을 즐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욕구가 많으며, 소속을 통해 자신을 알아갈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유아기 시절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쳐 대학교 회사까지 계속해서 한 집단으로부터 소속되어왔다. 그러다보니 색다른 소속집단을 원한다.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을 구분하고, 혈액형이 같다는 이유로 물건을 빌려주는 어린 시절을 겪기도 한다. 별자리로도 성격을 나누고 소속을 나눈다. 자신과 비슷한 집단을 끊임없이 찾아나가는 건 사람의 본능이다. 이제 혈액형 별자리는 너무 흔한 성격 구분 지표가 되었고 사람들은 새로운 소속집단을 찾아갔다. 바로 MBTI성격 유형 검사이다. MBTI는 제 2차 세계대전 시기에 개발된 일종의 성격유형 테스트이다. 마이어스-브리그스 성격유형검사(Myers-Briggs Type Indicator)를 줄여 MBTI라고 칭한다. 최근 이 성격 유형 검사가 유행하고 있다. MBTI검사는 외향성-내향성,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 이라는 4가지 종류의 선호 지표를 통해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분류한다. 예를 들어 ISTJ는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성격이고,
[캠퍼스엔 = 박준 기자] N번방 사건은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사건이 분명하다. 성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하고 수많은 여성을 겁박하며 반인륜적 범죄를 일삼았다. 언론은 공론화 과정에서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용기 있는 PD는 거듭한 협박에도 보도를 진행했으며 각 신문사는 여론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지금 언론의 펜촉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지난달 24일 일명 ‘박사방’의 운영자인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됐다. 포토라인에 오른 그의 사진은 씹기 좋은 가십거리였다. 학보사 편집국장 출신이라는 건 덤이었다. 그러나 언론이 ‘먼지 털기’ 보도를 이어가던 도중 본질은 변질했다. 사건의 중심이 착취의 대상인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핸드폰 속 여자 연예인들의 사진 유무와 언론인의 유착 관계가 1면 탑을 오르내렸다. 그러곤 언론사끼리 [단독]이라는 수식어 하나를 위해 추측성 기사를 쏟아냈다. 자연스레 국민들의 관심은 사건의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가해자의 한 마디가 특집 보도로 이어지고 범죄와 관련 없는 정치적 스캔들이 조명을 받는다. 점차 N번방의 피해사실은 망각한 채 잘 팔리는 헤드라인만 뽑아내는 실정이 돼버렸다. 2차 가해
[캠퍼스엔 = 오혜성 기자] 지난 10, 11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은 전국 기준 역대 최고치인 26.69%를 기록했다. 4년 전 제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12.2%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상승임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전라남도가 35.58%와 전라북도 34.7%가 1,2위를 기록했고, 서울 역시 27.3%를 기록하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최근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최고치를 갱신한 사전투표율은 일부 후보자들에게는 희소식으로 들려왔다. 또한 선거인인 국민들에게도 새로운 귀감이 되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인해 4.15 총선거 사전투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일까?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하고 있는 현재,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의 투표율이 비교적 낮을 것이라 예측하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본 선거일인 15일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을 우려하였다. 이에 사전투표일에는 비교적 사람들이 적을 것이라 예상하여 재빠르게 투표를 완료한 사람들이 많았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만 있던 사람들이 사전투표를 핑계
성남시 20만 원, 부천시 15만 원, 의정부시 15만 원. [캠퍼스엔 = 차민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 19 확산에 의한 경기침체의 대안으로 전 경기도민에게 재난 기본소득 1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더하여 시별로 5만~4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해 각 시별로 받을 수 있는 재난기본소득은 상이하다. 재난기본소득은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하는 경기지역화폐로 제공된다. 경기지역화폐는 휴대폰 앱을 통해 결제 및 충전이 가능하다. 지난 3월 24일 재난 기본소득 지급 발표 이후 경기지역화폐 앱 사용자는 58만 명에서 167만 명으로 2월 대비 188% 증가했다. 재난 기본소득 신청 첫날에는 최다 24만 명이 동시 접속했고, 11시간 만에 82만 명의 도민이 신청했다. 경기도 내 지역으로 사용처가 제한되고 충전과 환급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경기지역화폐는 지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필자는 지금이 지역화폐를 활성화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경기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에서 발행하는 대안화폐이다. 경기지역화폐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겐 6% 캐시백 혜택과 30% 소득공제를 제공하고 가맹점엔 카드 수수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러한 지역화폐는
[캠퍼스엔 = 이수현 기자] 지난해 12월 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 조정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36곳 중 33개이 만 18세의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뉴질랜드, 네덜란드, 미국, 멕시코 등은 선거권 연령 기준은 만 18세로 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는 만 16세로 더 낮은 연령이다. 전 세계적으로 만 18세의 선거권은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만 18세가 당장 4월 총선부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면서 유권자 53만명이 추가되었다. 2020년의 사회는 인터넷과 각종 매체가 발달하면서 청소년들이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문제에 목소리를 내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교실의 정치판’, '아바타식 투표‘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있다. 우리 사회는 첫 투표를 실시하는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교육하며 준비해야 한다. 충청북도 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거교육을 실시했다. 유권자의 의미와 투표절차, 정당과 후보자 공약 살펴보기 등을 안내했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캠퍼스엔 = 김송현 기자] 지난달 9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나라가 들썩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각 언론사는 앞다퉈 N번방 중 박사방의 운영자인 조주빈이 검거됐다는 뉴스를 내보냈다. 한동안 사람들의 화두는 모두 N번방의 실체였다. 국민들의 분노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N번방 용의자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원은 지난 3일을 기준으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 미성년자를 포함해 수많은 피해자를 만든 가해자의 신변을 보호해선 안 된다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모인 것이다. 사실 N번방의 성착취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7월 뉴스통신진흥회가 주최한 ‘탐사·심층·르포 취재물’ 공모전에서 ‘추적단 불꽃’이란 이름으로 참가한 대학생들이 N번방의 성 착취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이후 11월 한겨레에서 단독 보도한 내용이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한겨레의 보도가 있기 전까지 다른 언론사들은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에 침묵했다. 미디어 이론 중 ‘아젠다 세팅(Agenda Setting)’이 있다. 언론이 중요하게 다루는 이슈는 국민들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언론이 중요하게 다루지 않으면 중요한 이슈임에도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캠퍼스엔 = 김수연 기자] WHO가 역사상 세 번째로 팬데믹을 선포하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는 나날이 확산되는 와중에 한국의 대처는 주목받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국외 발생현황'의 국가별 '환자발생 수(사망)' 보고서에 따르면, 연일 전세계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미국의 경우 하루 3만명, 유럽은 4~6000명씩 매일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4월 10일 오전 기준 한국의 경우 50명 안팎의 확진자 수를 보이며 점점 감소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때는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보였던 한국이 어떻게 이렇게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을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국은 2015년 메르스 사태로 큰 혼란을 겪은 이후 이렇게 원인 모를 병증이 발생할 경우 검체 확보 및 대처 방법에 대한 프로토콜을 미리 설정해두었다고 한다. 또한 이런 가상 시나리오를 도입하기 위해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용한 모의훈련을 시행하였고 이러한 경험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한 뒤 코로나 양성판정이 가능한 진단 키트를 쉽게 제작했다. 게다가 식약청 신속승인절차를 미리 만들어둔 덕분에 제약회사들의 진단키트를 바로 투입하여 타국보다 압도적으로
[캠퍼스엔 = 양은빈 기자] 몇 달째 계속되는 코로나의 여파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개강 연기가 계속된 대학생들은 온라인 강의로 개강을 했다. 어느덧 온라인 강의 1달차인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언제든 원하는 시간대에 들을 수 있다'는 장점과 '많은 접속자로 인해 서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보이며 호불호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4월 9일은 입시를 앞둔 중3, 고3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었고, 이에 대해 많은 평가들이 오가고 있다. 본격적인 온라인 개학에 앞서, 교육부는 학생 모두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스마트 기기를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대여를 시작했다. 원격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스마트 기기 중 최소 1개는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스마트 기기 대여에 관해 오는 4월 13일까지 완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마트 기기를 마련하고 수업 참여 준비를 마친 중3, 고3 학생들은 또 다른 문제를 맞이했다. 온라인 개학 첫 날인 9일 오전부터 원격수업 관리 시스템인 'EBS 온라인 클래스' 접속이 1시간 이상 지연된 것이다. 중3, 고3 학생들의 동시 접속으로 인해 EBS
[캠퍼스엔 = 변민철 기자] 4.15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이번 총선은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야당은 ‘정권심판’을 여당은 ‘야당심판’을 각각 내세우며 의석을 한 석이라도 더 얻기 위한 그야말로 ‘건곤일척’의 상황이다. 이번 총선의 화두는 단연 코로나19사태와 경제문제이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실패, 민생파탄, 코로나19 대응 미흡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야당, 반대로 여당은 정권동력 코로나19 성공적 대응, 동물국회 주범 심판 등의 전략을 들고 나왔다. 이러한 문제와 더불어 한 가지 더 지켜볼 것이 바로 ‘청년’이라는 키워드이다. 정치권에서도 청년표심을 잡기위해 여러 가지 공약을 내걸고, 비례대표 상위순위에 청년들을 배치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청년의 표심이 아주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직접적인 청년의 정치참여와 실제 정치권의 생각이 일치하는지는 의문이다. 청년 투표율 ‘매번 꼴지’ 언론에선 “청년은 정치에 무관심하다”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청년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투표장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20대 총선의 경우 60-80대 투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