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박지원 기자] 지난달부터 다시 달아오른 음원 사재기 의혹, 최근 오반의 ‘어떻게 지내’의 음원순위가 급상승함에 따라 사재기에 대한 이슈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오반이 정말 음반차트 조작으로 순위권에 올랐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이 문제는 꽤 오래전부터 음악 관련 종사자는 한 번쯤 제안을 받아봤을 정도로 공공연한 사실이다. 2013년, 국내 3대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획사가 이 문제에 대해 고소를 한 바 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제대로 조사되지 못한 채 끝맺었다. 음원 사재기 논란의 중심에 선 그들 가장 음원 사재기 논란이 심했던 가수 닐로, 그에 대한 의혹은 사실 모르는 이 없을 정도로 크게 불거졌다. 몇 시간 만에 갑자기 상위권 차트에 진입했을 뿐 아니라, 일반적인 인기곡들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보통, 이렇게 상위권 차트에 뜨고 페이스북에서 유명해지면 팬층이 두터워져 이후에 콘서트에서 만석을 채운다. 그러나 곡 발매 이후 닐로의 콘서트에는 반석도 채워지지 않았다. 보통, 멜론과 지니 등 음원사이트에서 1등을 하는 곡이라면 콘서트가 매진되고도 남곤 한다. 그러나 닐로의 경우에는 팬이나 수소문 없이 갑작스레 1등에 오르니 음원 소비자의 입장에서
[캠퍼스엔/이병권 기자] '춘래불사춘'. '봄이 왔건만 봄 같지 않음'을 뜻하는 한자성어이다. 본래 뜻은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를 비추어 심심찮게 다른 의미로 쓰이고 있다. 완연한 봄날씨가 찾아오고 있지만, 청춘들은 이를 만끽할 수가 없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주변 대학생들의 봄 같지 않은 삶 속에서 개인적 차원의 고민들을 들어보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집단 발생하는 사례가 이어지자, 정부는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를 당부한 바 있다. 때문에, 모든 시민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대학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대부분의 대학교가 적게는 1주, 최대 3주까지 개강 연기되었고, 개강을 하더라도 사이버강의 등으로 대체되어 실질적인 등교는 4월은 되어야 가능할 전망이다. 대학생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함은 기존의 학업 및 활동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전에 공개한 학사일정에 맞춰 다양한 동아리활동, 대외활동을 계획했지만, 대부분 집단활동에 부담을 느끼며 이마저도 자체적으로 취소되거나, 활동에 제약이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공모전처럼
[캠퍼스엔/이예진 기자]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코로나’ 맥주 공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1월 말부터 대한민국 그리고 지금은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확산이 같은 이름을 가진 맥주 브랜드인 코로나(Corona)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멕시코 맥주인 코로나는 미국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이름을 알린 유명한 맥주이다. 코로나 맥주의 ‘코로나’는 라틴어와 스페인어 등에서 왕관을 뜻하는 단어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현미경으로 볼 때 왕관과 비슷하게 생겨서 이로 이름을 정하기로 하였고 태양의 대기층인 코로나에서 이름을 따왔다. 코로나 맥주 모회사인 컨스털레이션 측은 대변인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맥주 브랜딩과 매출은 타격을 입지 않았다"라고 발표했으나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의 미국 매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본격화로 인해서 타격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앞으로를 전망했다. 그 후 코로나 맥주는 지금은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코로나 맥주는 실제로 부정적인 영향을 바이러스로 인해 받기 시작했다. 2020년 2월 28일 미국 여론 조사기관인 유고브에
[캠퍼스엔/ 박다솜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한 각지에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아이유, 김수현 등 많은 연예인들의 기부와 함께 신세계, 삼성, SK 등 대기업들의 기부도 계속되고 있다. 또 이번 코로나19 성금 기부에 주목할만한 점은 일반인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큰 힘을 보태주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7일 경희대학교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학생들의 모금은 짧은 시간에 4000만원 가까운 성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 등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소식을 들은 고려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 다른 대학교에서도 자발적 모금활동을 진행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로 응원을 보냈다.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는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라 취소된 콘서트의 티켓값을 기부했다. 현재 '아미'들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게 전한 성금은 5억원이 넘는다. 송가인 팬클럽 '어게인', 박효신 팬클럽 '소울트리' 등도 기부에 동참했다. 또한 최근 sns로 퍼지고 있는 '기부 챌린지'가 있다. sns에 자신의 기부 내역을 올리고 다른 사람을
[캠퍼스엔/임재순 기자] 현재 대한민국은 마스크 대란으로 전국이 아우성이다. 시민들은 마스크 하나를 사려고 몇시간동안 줄을 서는가 하면, 어떤이들은 그러고도 결국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몇주째 같은 마스크를 쓰기도 한다. 이는 마치 영화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들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온 동네 사람들이 마스크와 약품을 사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길거리에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기 힘들다는 전형적인 스토리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다른 나라도 아닌, 방역 강국, 외교 강국, IT 강국을 자부하던 대한민국에서 말이다. 실제로, 대구에는 최대번화가 동성로마저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고, 감염자는 연이어 몇백명이 나오는 상황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혼란에 빠진 마스크 대란은 벌써 몇일째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정부는 뒤늦게 마스크시장을 직접 통제하여, 이 난국 타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수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제 현장의 국민들에게 와닿지 않는 모양새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일은 분명 우리뿐만이 아닐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기존의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이고, 최근 급증하고
[캠퍼스엔/이수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19'의 여파로 문화계는 큰 타격을 맞았다. 관람객 수는 급감했고, 자체적으로 공연이나 영화 일정 등을 연기, 취소하면서 문화 없는 3월이 될 전망이다. 공연계는 대관 및 배우 개런티 등에서 사용료를 미리 지급하는 형태이기에 공연 관계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국립극단 세종문화회관 남산예술센터 아르코예술극장은 공연장마다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손 소독제 비치로 코로나19 방역 작업에 힘쓰고 있다. 예술의 전당은 코로나19 심각 단계 조치에 따라 일주일간 기획 공연,전시를 중단했다고 밝혔고, 지난 9일 개막한 '2020 대관령겨울음악제'도 결국 기한을 채우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루 전체 관람객 수는 코로나19가 급증하기 시작했던 지난달 말 7만 명대로 급감하기 시작해 현재 6만 명대까지 내려앉아 16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예정대로 개봉한 영화들은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야 했고, 개봉이 미뤄진 영화는 계속 늘면서 추후 개봉일 선점을 위한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연이어 확진 소식이 들려온 전북지역 영화관의 지난달 관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캠퍼스엔/이기욱 기자] 의료기술 및 환경이 발전하고 삶이 윤택해 짐으로써 인간의 수명은 크게 늘어났다.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약 80세로 40년 전보다 약 18년 정도 늘었다. 이제는 평균수명 80세를 넘어 100세 시대를 꿈꾸며 인생의 황혼기를 대비하는 이도 적지 않다. 그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많은 이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비타민과 같은 건강식품을 섭취하거나 운동을 하는 데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운동을 취미로 삼아 건강을 지키고 단조로운 삶에 활력소를 불러 넣기도 한다. 최근 노년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가 있다. 그것은 바로 파크 골프이다. 파크 골프는 1984년 일본 훗카이도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 훗카이도에는 600여개의 파크 골프장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이다. 파크 골프는 단어 그대로 공원에서 하는 골프를 뜻한다.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하고 공이 세게 휘둘러도 멀리 날아가지 않게 만들어져 장타를 치는 데에 대한 부담감도 없다. 보통 파크 골프 협회에 회비를 지불하고 회원이 되어 경기장을 이용하는데 연 회비는 약 10만원으로 비용 걱정 그리 크지 않다. 일반 골프는 비싼 장비 비용과 경
[캠퍼스엔/이승미 기자] 현재 집 밖을 나선 이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10명 중 8명 정도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정도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다. 길을 걷다 다른 이를 마주치기라도 하면 눈치를 보며 거리를 유지하기도 하고 최대한 모르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려는 행동을 보인다.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졌다. 3월이 된 현재 확진자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으며 심각 단계로 격상한 상태이다. 확진 환자는 5,000명을 넘어섰고 그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외출 시 10명 중 8명이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남은 2명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방하기도 한다. 마스크 없이는 외출이 힘든 현재, 일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몇몇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마스크 대란 때문이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증
[캠퍼스엔/이승현 기자] 2007년 대선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반값등록금 공약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학자금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로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반값등록금은 선거의 단골공약으로 떠올랐고, 문재인 정부의 대선 핵심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대에서 실패한 반값등록금 정책을 국가장학금 확충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기 절반을 넘긴 지금, 현 정부 역시 포퓰리즘 공약에 지나지 않았다는 비판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21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등록금의 현재와 넘어야할 산들을 짚어보려 한다. ‘이젠 등록금 올리겠다’는 사립대학 지난해 11월 전국 153개 4년제 사립대학교 총장 모임은 등록금 인상을 결의했다. 등록금이 몇 년째 동결되어 학교 재정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실제 2018년 기준으로 사립대학 교비회계[1] 수입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53.8%로 등록금이 주 수입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제는 수입 재원의 편중이지 등록금의 동결이 아니다. 박경미 의원실에서 발간한 <서울지역 사립대학 진단>을 보면, 2018년 서울 지역 대규모 사립대학의 법인전입금[2] 비율은 2.1%에 불
[캠퍼스엔/손혁진]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요즘, 스포츠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에 많은 관중들이 모여 응원하는 문화가 전염병의 확산을 둔화시키는데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마스크를 낄 수 없고 몸싸움이 잦은 운동선수들의 직업적 특성도 감염의 우려를 증가시킨다. 관중들과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각 스포츠 협회에서는 앞다퉈 대응책을 발표하고 있다. 주로 무관중 경기, 리그 일정조정 등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적절한 조치인지에 대해서는 팬들의 의견이 갈린다. 유례가 없는 위기를 맞이한 스포츠계가 어떤 방식으로 이 사태를 극복해나가야 할지 본 기사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관중들이 모이는 프로야구는 1983년 시범경기가 시행된 이래 최초로 시범경기 전면취소라는 결단을 내렸다. 또한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중인 구단들은 훈련기간 연장을 통해 최대한 귀국을 늦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부논의를 통해 리그일정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막시즌에는 특히 많은 야구팬들이 야구장을 찾는 만큼 이번 사태가 잠잠해지는 시기까지 리그개막을 무기
[캠퍼스엔/권혁중 기자] 최근 우리나라에 트로트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트로트는 비주류였다. 음원차트를 봐도 트로트는 순위에 없었을 뿐더러 길거리에서도 트로트를 들을 기회가 없었다. 귀성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트로트 테이프를 파는 곳에서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트로트와 관련한 방송이 방영되면서 우리나라에 트로트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열풍의 선두주자는 ‘미스트롯’이었다. 지난해 겨울, <TV조선>에서 방영된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제목대로 여성참가자들로 이뤄졌고, 참가자들 가운데 한명의 우승자를 뽑는 오디션 형태로 진행됐다. 최고 시청률은 18.1%로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 필적하는 기록이었다. 프로그램이 끝이 난 후에도 열기는 대단했다. 전국으로 공연을 다니고 참가자들이 다른 방송에도 나오는 등 ‘트로트’ 장르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의 후속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은 정점을 찍었다. 현재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 중인 미스터트롯은 최고시청률 32.7%로 종편 예능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평일 밤에 방송되는 것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기록이다.
[캠퍼스엔/윤지예 기자] 길거리에 늘어나는 쓰레기들로 인해 주변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 쓰레기를 버릴 때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지정된 곳에 내어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재활용은 재활용대로 분리하고, 음식물은 음식물대로, 일반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대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이 자신의 편의성을 위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위 사진은 서울 중랑천 뚝방 옆 도로에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이다. 이렇게 무단투기를 하면 버리는 사람은 벌금을 내게 되어있다. 적게는 5만 원부터 시작하여 최대 100만 원까지 내도록 법으로 지정되어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 벌금뿐만 아니라 현재 신고할 수 있는 제도 또한 있다. 주민센터나 구청으로 연락해서 신고접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무단투기 현장을 직접 본 것이라면 바로 직접 접수를 할 수 있다. 버려진 현장을 목격한 것이라면 쓰레기 발견장소, 시간, 주소, 사진이나 동영상, 행위 내용 등 자료를 준비하여 제출하면 된다. 사진 촬영 후 14일 안으로 신고를 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많은 사람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분리수거도 더욱더 철저해지고, 일반 쓰레기
[캠퍼스엔/이주미 기자] 해야 할 일들이 끊임없이 주어지는 일상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과 여유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 삶 속에서도 우리는 나에대해 끊임없이 설명하고, 증명하고, 소개해야 하는 상황들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나를 '알기 위해' 그리고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이러한 고민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디지털 공간'에 익숙하지 않은 '섬'이라는 공간을 만든 이가 있다. 바로 '각자의 섬' 사이트의 기획자이자 운영자인 서울예술대학교 광고창작전공 김민정 학생이다. 디지털 공간에 만들어진 섬은 어딘가 낯선 표현으로 다가온다. 대부분의 낯선 존재들이 그렇듯, 궁금증도 생겨난다. 그래서 2020년 2월 16일,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각자의 섬' 운영자인 김민정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줍게 말을 하다가도 '각자의 섬' 기획자, 운영자로서의 대답을 해야 하는 순간만큼은 진지한 눈빛과 말투로 대답을 하는 모습에서 '각자의 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
[캠퍼스엔/박지윤 기자] 한국 사회는 스피드를 중시하고 유행이 빨리 바뀌는 변화의 사회이다. 5년 전 사진만 보아도 그 당시의 옷 스타일과 헤어스타일이 조금은 어색하고 촌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당시 우리는 그 시절의 유행과 스타일에 충실했던 것일 뿐이다. 지금도 우리는 현재의 변화에 맞춰가며 충실히 살아가고 있다. 끊임없이 변해가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오래된 것의 위상은 예전만 하지 못하다. 콘텐츠도 마찬가지이다. 새롭게 등장한 뉴미디어와 다양한 플랫폼, 공유를 기반으로 한 SNS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제는 신문, 그리고 TV, 그리고 종이책이 점점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간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 매체와 예전 콘텐츠들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내용, 본질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 서점에 방문했다가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고 놀랐다. 베스트셀러 진열대에 ‘데미안 초판본’과 ‘작은 아씨들’이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 두 작품의 공통점은 고전이라는 점과 최근 재조명을 받게 되었다는 점이다. ‘데미안 초판본’은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여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을 살려 출간되었다. 예전의 모습을 재
[캠퍼스엔/진영기 기자] 지난 25일 정부가 중국 유학생 관리 등을 위해 예산을 추가 투입키로 결정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월 말~3월 초 집중 입국할 중국 유학생 관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급한 조치”임을 강조하며 지자체·대학 등이 유기적이고 견고한 협조체제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 서대문구는 유학생들의 공항 콜밴 이용료를 지원해주는 등 특별대우로 보일 수 있는 지자체의 후속 조치도 이어졌다. 하지만 정부의 중국발 유학생에 대한 조치는 그 자체가 모순 덩어리이다. 왜냐하면 중국발 유학생은 다른 중국발 입국자들과 달리 학생이란 이유만으로 14일 동안 기숙사 혹은 자가 격리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유학생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더불어 이 조치는 기숙사·자가 격리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방역 효과조차도 미지수다. 따라서 유학생에만 해당하는 조치는 모순이며 철회되어야 한다. 이러한 모순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학생뿐 아니라 중국발 입국자 모두를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재 매일 2~3천 명 수준인 중국발 입국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