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에 제 7대 총장 임용후보자를 뽑기 위한 투표를 실시했지만 이날의 1차 투표는 투표율이 24%으로 과반수 이상이 투표해야한다는 규정을 만족하지 못했다.
부경대학교 선거권을 가지는 구성원은 크게 교수 직원 학생 조교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 구성원은 투표산정비율을 다르게 가져간다. 부경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및 추천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산정 비율은 ‘구성원간의 합의’를 통하여 정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협상과정에서 협상이 결렬되었고 교수회 측은 ‘교원(교수)들의 합의된 절차와 방식에 따라 진행하겠다.‘라고 하며 교수 총회에서 독단적으로 직원, 학생, 조교의 산정비율을 결정하고 선거를 진행하여 다음과 같은 갈등으로 인해 투표 실시 내내 집회를 열렸다.
이후 지난 13일에 구성원별 투표비율을 교수 대비 1차 투표는 직원 18%, 조교 0.34%, 학생 2%, 2차 투표는 직원 16%, 조교 0.34%, 학생 2%, 결선투표는 직원 14%, 학생 2%로 확정지었다. 학내 단체들이 제7대 총장선거 연기와 투표방법 변경, 투표비율 재협상 등에 극적으로 합의하에 지난 15일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였다.
15일 온라인 투표로 실시된 부경대학교 제7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3차 결선투표 결과 장 교수가 환산 득표 수 338.57표(52.2%)를 얻어 1위를 차지하였고, 2위 류 교수는 309.82표(47.7%)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교수 579명, 직원 363명, 조교 18명, 학생 34명 등 모두 994명이 참여했다.
부경대 신임 총장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을 받으면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