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남서울대학교는 총학생회장 선거도 온라인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남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9시부터 16일 20시까지 이틀간 모바일투표를 진행하기로 공지하였다.
남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금까지 학생대표 선거에서 오프라인으로만 투표를 허용했고 온라인·모바일 선거운동도 일절 금지했다. 하지만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 실시에 따라 기존의 선거방식으로 투표를 치를 수 없다는 판단으로 오프라인 투표를 허용하기로 했다.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제한적 등교로 인해 기존에 있던 투표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하는데에 차질이 있어 모바일로 URL을 전송해 투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총학생회 선거는 학적정보상 등록된 개인휴대 전화번호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URL이 전송된다. 이에 남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 학우들의 투표권 보장과 정확한 투표 참여 문자를 전송하기 위해 학적정보 최신화를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학생회 선거가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여러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원래라면 캠퍼스 주변에 선거 관련 현수막을 걸고 후보자 유세를 통해 공약을 홍보해야 하는데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 실시되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온라인만으로는 총학생회 선거 정보 전달이 굉장히 안 되고 있다"면서 "투표율 50%를 넘어야 당선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투표 독려 문자를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학교 커뮤니티에서는 선거와 후보 관련 홍보가 덜 이뤄진 것 같아 아쉽다는 반응과 새내기 같은 경우 아무것도 모르는데 선거에 대한 설명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반응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