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이주미 기자] 삶은 찰나의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상 속에서 기록하고 싶은 찰나를 마주하는 순간 가장 먼저 꺼내게 되는 것은 어쩌면, 카메라다. '정성과 애정을 담은 사진은 분명히 다르다'는 말이 있듯 사진에는 카메라를 든 사람의 시선과 그날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다. 사람들이 사진 앞에 좀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사진과 이야기가 궁금했다. 2020년 11월 8일 금요일 저녁, 안산의 한 카페에서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 20학번 정희정 최대원 학생을 만났다. 사진을 전공하게 된 이유와 이전 학번과는 사뭇 달랐던 신입생 시절, 그리고 앞으로 사진을 통해서 이루어가고 싶은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던 인터뷰를 소개한다. 1. 안녕하세요, 두 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희정) 안녕하세요,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 20학번 정희정입니다. (대원) 안녕하세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는 최대원입니다. 2.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희정) 그냥 과제하고, 학교에서 근로하면서 평범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원) 저는 학교생활과 개인작업을 병행하고 있어요. 12월에 전시를 하게 돼서 열심히
우리가 살아가면서 음악을 필요로 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어딘가로 장소를 이동할 때에도, 잠이 오지 않는 늦은 밤에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무언가에 집중해야 하는 때에도 우리는 음악을 찾는다. 기대 없이 듣기 시작한 노래를 통해 중요한 것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좀처럼 바뀌지 않을 것 같던 기분이 나아지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음악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음악을 만드는 이들이 세상에 존재해왔고, 여전히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이들의 마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2020년 11월 8일 금요일 오후, 안산의 한 카페에서 뉴에이지 음악을 작곡하는 그룹 '수국'을 만났다. 복잡하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잠시나마'를 전하기 위해 매 순간 진심을 다한다는 '수국'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 안녕하세요. 두 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작곡 전공이고 수국에서 '수'를 맡고 있습니다. (국화) 안녕하세요. 저도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작곡 전공이고 수국에서 '국'을 맡고 있습니다. 2. 그
[캠퍼스엔/이주미 기자] 영화 <메기>는 '믿음과 의심'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중심으로 각각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 옴니버스식 구성의 영화다. 영화는 너무나 자명해서 의심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믿었던 것들이 어쩌면 사실관계를 떠나 믿고 싶었던 나만의 진실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여러 번 일깨워준다.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몇몇의 에피소드를 간단히 이야기해보자면 첫 번째로 소개할 에피소드는 '성원의 반지 사건'이다. '성원'은 일을 하던 도중 여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반지를 잃어버린다. 잃어버린 반지를 계속해서 찾던 중, 같이 일하는 동료의 발가락에 자신이 잃어버린 반지와 똑같이 생긴 반지가 끼워져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다. '성원'은 그 순간부터 동료를 의심하고 반지를 되찾아오기 위해 나름대로 머리를 쓰지만 결국 의심의 대상이 된 동료와 감정이 상한다. '성원' 은 직장동료의 발가락에 끼워져있던 반지가 자신의 손가락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난 후에야 발가락 반지가 손에 맞는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일임을 깨닫는다. 두 번째로 소개할 에피소드는 '데이트 폭력'이다. 어느 날 '윤영'에게 성원의 전 여자친구 '지연'이
[캠퍼스엔/이주미 기자] 과거의 사건들은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재현된다. 우리가 '과거사'일뿐이라고 믿어온 것들은 대부분 '현재사'와 연장선이지만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깊이 사유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때, 사회적 약자나 소수집단은 항상 존재해왔다. 무엇을 어떻게 규정하는 사회에 속해있느냐에 따라서 누구든 사회적 약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문제들은 과거부터 만연해왔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해결책은 미흡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을 기대하려면 가장 먼저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 모든 것은 '관심'에서 시작한다. 관심을 지속시키는 힘은 '공감'으로부터 나온다. 공감하기 위해서는 알아야하고, 알기 위해서는 노력해야한다.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최근 '선감학원 사건'에 대한 다큐를 제작한 윤소연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광고를 전공한 이유도, 다큐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도 '사회적 약자를 격리하지 않는 세상'을 꿈꾸기 때문이라는 윤소연 학생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1.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예술대학교 광고창작전공 윤소연입니다. 2. 제작한 다큐의
세상에는 창작을 위해 모이는 사람들이 있다. 창작을 한다는 것은 머리와 마음에 정처 없이 떠다니는 무형의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유형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표현하는 과정은 소위 말해 '빡세다'.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순간은 정말 찰나일 뿐이라서 빛나는 아이디어를 붙잡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하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하나의 결과물로 드러나기 전까지는 잘 알아주지도 않는다. 창작은 그래서 어렵다. 그러나 이 어려운 일을 결국은 해내주는 누군가들 덕분에 우리는 평소 사유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사유해보고,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한다. 그 누군가들을 우리는 '창작집단'이라고 부른다.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창작집단 '표착 인류'로 활동하고 있는 최예림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리 모두는 정처 없이 떠돌며 살아가지만 결국은 어느 지점에서 맞닿게 되어있고, 그 지점을 찾아가는 여정이 결국은 창작을 하게 되는 이유라고 믿는다는 최예림 학생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1.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는 2020-2학기부터 중간 강의평가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앞으로 서울예술대학교는 한 학기에 강의평가를 2회 (중간평가와 기말 평가) 진행하게 된다. 중간 강의평가 실시 기간은 11월 2일 월요일부터 11월 6일 금요일까지 이루어지며 해당 기간 동안 매일 10시부터 16시까지 실시된다. 중간 강의평가 실시 대상은 10월 30일 금요일 기준으로 재학생 전원이 해당된다. 대상 강좌는 2020-2학기에 개설된 강좌이지만 개별 지도 교과는 제외된다. 개별지도 교과의 경우 설문조사의 형태로 별도 진행된다. 강의평가는 서울예술대학교 홈페이지 종합포털시스템 접속 후 가능하다. 포털에 아이디(학번)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로그인한 후, 강의평가 등록 탭에서 현재 수강하고 있는 강좌별 강의 평가가 가능하다. 강의평가에 미참여한 학생은 학기 말 성적 열람을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중간 강의평가 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하여 참여 학생들에 대한 비밀은 철저히 보장된다고 명시하였다. 서울예술대학교는 대학 교육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여 수업 분위기를 향상시키기 위해 중간 강의평
서울예술대학교가 11월 한 달간 '서울예술대학교 브랜드 이모티콘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주제는 '우리 대학 창학 이념 및 4대 지표 및 정체성을 지닌 이모티콘', '서울예술대학교 홍보에 적합하고 대중적 친밀성을 지닌 이모티콘', '본교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이며 부제는 '슬기로운 예대 생활'이다. 공모 일정은 2020년 11월 2일 화요일부터 11월 30일 월요일이다. 결과 발표 및 시상은 2020년 12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서울예술대학교 재학생(휴학생 포함)과 졸업생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참가 신청서 1부와 이모티콘 응모작 1세트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 신청서는 서울예술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모티콘 파일 제출 시 지켜야 할 조건은 다음과 같다. 이모티콘 ai 파일 (원본 파일) 과 정지형, 모션형, 혼합형(정지형+모션형), 응모작 24종 (움직이는 이모티콘)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360px X 360px / 72dpi / RGB 모드 / 용량 650KB 이하라는 조건을 지켜야 한다. 정지형 이모티콘의 경우 투명 배경의 png 파일로 제출해야 하며 모션형 이모티콘의 경
서울예술대학교는 지난 8월, 2020-1학기 특별 재난 장학금 지원에 대해 안내한 바 있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코로나19 재난 상황 하에서 2020-1학기 동안 교내 방역 하에 전체 강좌의 59.5%를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연극, 무용, 연기, 방영, 한음, 실음 전공의 경우 70% 이상, 제작 실습의 경우 90% 이상) 또한 문예 학부 등 일부 학부(전공)를 제외하고 창작 실습비의 80% 상당액을 집행하였으며 미집행 금액은 2학기에 지원을 통해 100% 집행할 것을 약속했다. 학생대표와의 회의 및 등록금 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2020-1학기 특별 재난 장학금 지급이 결정되었음을 전하며 관련 규정 보완 및 제반 지원 절차가 끝나는 대로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학생들에게 안내한 이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학금의 명칭은 '특별(재난) 장학금'이며 학생들에게 직접 지원함으로써 학생 및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고 국가(세계) 적 재난 속에서 학생들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는 것이 장학금 지급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지원 대상은 2020학년도 1학기 전문 학사 및 학사과정 재학생 전원(단, 2020-1학기 성적 이수자에 한함)이며 지
서울예술대학교는 지난 25일, (주) Adobe와 프로그램 라이선스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한시적으로 프로그램 무료 사용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서울예술대학교 재학생이며 무료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사항이 필요하다. 사전 준비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현재 오피스 365에 가입되지 않은 재학생들은 오피스 365에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가입 이후, Adobe 사이트에 접속하여 로그인을 하고 'Adobe ID 얻기'를 클릭한 뒤 이메일을 입력해야 하는데 이때 반드시 오피스 365 가입 시 사용한 전자메일로 가입해야 한다. 회원가입 끝으로 개인 정보보호 정책에 동의하면 무료 사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Adobe 무료 사용을 위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오피스 365의 가입 마감일은 9월 29일 화요일이며, Adobe 무료 사용 시작일은 10월 6일 화요일 이후로 예정되어 있다. 정확한 사용시기와 사용방법 등의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예술대학교는 매년 하계, 동계 방학기간 중에 Adobe 국제 공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강의를 개강하고 있으며 강의를 수강한 후 자격증을 취득하는
오늘날 감정노동을 경험하는 범위는 단순히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친구와 연인 관계를 포함한 여러 인간관계 속에서, 창작자로서 창작을 하는 순간, SNS가 일상화된 현실 등으로 매우 넓고 다양해졌다. 현대사회 감정노동의 현주소에 대해 그리고 사회에 속한 개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며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우리의 감정에 대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작품으로 전시를 한 학생들이 있다. 대표 학생과의 인터뷰가 담긴 이 글을 통해서 다시 한번 우리 모두가 이 주제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감정품>팀의 연출과 기획을 맡았던 서울예술대학교 재학생 이주미입니다. 2. 종강하고 어떻게 지내시나요? 방학을 즐기고 계신가요. 종강하고 일주일 정도는 학기 중엔 절대 할 수 없었던 게으른 생활도 해보고 알람으로부터 자유로웠는데 갑자기 할 일들이 또 많아져서 제대로 쉬지는 못하고 있어요. 방학을 다시 즐기고 싶네요. (웃음) 3.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있음 展> 이 어떤 전시였는지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