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코로나19 대책위원회에서 서강대학교는 2학기 개강과 함께 외부인의 교내 출입 제한을 강화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특정 파쿠르 단체가 6,7월부터 무단으로 교내공간을 사용한 것에 대한 학교 측의 대응으로 보인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교내 커뮤니티에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파쿠르 강좌를 촬영한 해당 단체를 고발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익명의 한 학우는 실제로 영상을 찍은 유튜버 A씨를 고발한 고발장을 사진으로 찍어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학교 측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파쿠르 단체에 대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영상을 찍은 유튜버 A씨는 사건관련 경위서를 제출하고 관련영상을 삭제한 상태이다. 한편, 지난 달 22일에는 교내에서 예능촬영이 진행돼 많은 논란이 일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재학생의 학내출입도 제한되는 상황에서, 방역수칙이 엄격히 준수되지 못한 채 촬영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일부 제작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기도 했으며, 다수의 스태프가 학생식당을 이용했다. 관련해 촬영장소를 제공한 동문회관 내 카페 ‘키노빈스’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키노빈스 측은 사전에 방역관련 안내를 했지만, 예
2020학년도 1학기에 한해 서강대학교의 기말고사 성적은 학생들의 ‘선택’으로 학점성적인지, 급락성적인지 여부가 결정된다. 급락성적이란, A~F까지의 성적을 부여하는 것이 아닌 S(Successful)인지 U(Unsuccessful)인지를 판단하여 학점 대신 부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선택적 패스제’는 온라인 시험에 따른 기말고사 부정응시로 인한 폐해를 방지하고자 도입되었다. 최근 한 시험에서 학생들이 ‘같이 시험을 봤다’는 논란이 일자, 그에 따른 공정성 훼손을 염려하여 학교가 급락성적의 부여를 허용한 것이다. 한편, 성적선택과는 상관없이 1학기 전 과목 절대평가 실시는 그대로 유지된다. 시행세칙 상 교과목 중 ‘S(Successful)’ 등급을 받은 과목은 재이수할 수 없으며, 해당과목의 성적은 학점평균에 반영되지 않는다. 학생들은 성적 확인 기간인 7월 6일에서 7월 11일까지 SAINT에서 성적을 확인한 후 급락성적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교내장학금 신청의 경우, 성적(A~D) 취득과목이 최소 한 과목 이상 있어야하며, 2020학년도 1학기 학점 (SU과목 포함) 및 성적으로 장학금 심사가 이뤄진다. 교내 커뮤니티에서는 기말고사 절대평가와 성적선택
[캠퍼스엔 = 장정윤 기자] 지난 6일,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 추세에 서강대학교는 온라인 강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본래 오프라인 개강이 4월 13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대면수업 시 학생들의 접촉으로 인한 집담감염을 우려한 것이다. 서강대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지사항에 따르면, 온라인 수업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중간고사는 이번 학기에 실시되지 않으며, 1학기에 한해 모든 과목에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학교 측은 ‘비대면 강의 연장으로 인해 공정한 성적 평가가 어려워진 만큼, 성적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기말고사 시험기간은 현재 6월 15일부터 20일로 예정되어 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는다면 이 또한 변경될 수 있다. 한편, 현재 많은 학교들이 코로나 19의 확산을 우려하여 1학기 전면 비대면강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대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서강대학교의 ‘온라인 강의 무기한 연장’의 경우, 지방에 사는 학생들은 차라리 언제까지 사이버 강의를 계속할지 기한을 확실하게 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개강일에 맞춰서 서울에 올라와야 하는데 ‘무기
[캠퍼스엔/박지윤 기자] 서강대학교는 코로나바이러스-19로 어려움을 겪는 교내 입점 업체들을 돕기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을 막고자 도입된 사이버 강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학생들과 교수들만이 아니다. 교내 입점한 업체들은 학생들의 발길이 줄어 업체 영업에 어려움이 많다. 지난 11일, 서강대 후생복지위원회는 교내에 입점한 카페, 복사점, 매점 등 9개 사업장의 3월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19 위기 단계 격상에 따른 학교 출입통제 강화 및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강의 실시 등의 조치사항으로 인해 입점 업체의 정상 영업이 불가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해당 업체들은 3월 동안 자율적으로 임시 휴업이 가능하다. 후생복지위원장(조형식 총무처장 신부)은 "온라인 수업과 출입통제로 학생들의 발길이 줄어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교내 입점 업체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서강대학교는 코로나바이러스-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주간 개강을 연기하고, 4주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강의를 실시한다. 서강대학교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온라인 강의를 도입했다.
[캠퍼스엔/장정윤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이 심각해지자, 마포구청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은 서강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선별진료소의 이용대상과 관련하여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일반 마포구민도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개강을 앞두고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 관리, 그리고 대구경북에서 개강에 따라 상경하는 학생들 관리까지 집중할 계획”이라며 “물론 구민 여러분께서도 이용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본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보도자료를 본 서강대학교 학생들은 학교의 외부인 출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코로나 19의 확산우려로 인해 교내 다수의 시설이 폐쇄된 상황에서 외부인이 출입한다면 학내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온전히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강대학교 학생지원팀은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며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언급한 일반구민의 진료소 출입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서강대학교 총학생회 ‘도래’의 입장문에 따르면, 학교 측은 선별진료소 설치와 관련해 모든 것이 ‘미확정인 상태였는데 마포구청 측에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