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 = 김송현 기자] 지난달 9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나라가 들썩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각 언론사는 앞다퉈 N번방 중 박사방의 운영자인 조주빈이 검거됐다는 뉴스를 내보냈다. 한동안 사람들의 화두는 모두 N번방의 실체였다. 국민들의 분노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N번방 용의자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원은 지난 3일을 기준으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 미성년자를 포함해 수많은 피해자를 만든 가해자의 신변을 보호해선 안 된다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모인 것이다. 사실 N번방의 성착취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7월 뉴스통신진흥회가 주최한 ‘탐사·심층·르포 취재물’ 공모전에서 ‘추적단 불꽃’이란 이름으로 참가한 대학생들이 N번방의 성 착취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이후 11월 한겨레에서 단독 보도한 내용이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한겨레의 보도가 있기 전까지 다른 언론사들은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에 침묵했다. 미디어 이론 중 ‘아젠다 세팅(Agenda Setting)’이 있다. 언론이 중요하게 다루는 이슈는 국민들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언론이 중요하게 다루지 않으면 중요한 이슈임에도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캠퍼스엔/김송현 기자] 지난 1월 20일 제1차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열렸다. 이에 따라 올해 성신여자대학교(이하 성신여대)의 학부 등록금 동결과 대학원 등록금 1.2% 인상이 결정됐다. 이번 등심위에는 ▲법인위원 1명 ▲교원위원 2명 ▲직원위원 2명 ▲학생위원 4명으로 11명의 재적 위원 중 9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1차 등심위 회의는 ▲위원장 선출 ▲2019학년도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안 ▲2020학년도등록금 책정안 ▲2020학년도 예산안 ▲2019학년도 등록금 회계 잉여금 처리 ▲등록금회계 잉여금 처리원칙안 ▲등심위운영규정 개정안 순으로 진행됐다. 2020학년도 등록금 책정안 논의에 앞서 예산기획팀장은 2020학년도등록금 인상률 법정 상한이 1.95%라고 설명하며 성신여대가 계속해서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수업료의 경우 대학의 재정여건을 고려하면 인상이 필요하지만 학생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동결하고자 한다“며 “대학원은 장시간의 등록금 동결로 인한 교육서비스 질 저하와 특수대학원 4학기제 변경에 따른 등록금 수입 감소가 예상돼 인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전했다. 교원위원은 “대학원 등록금을 법정 상한 최고치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