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박형준 기자] 현지시간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101년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4관왕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 중에서 각본상을 받은 한진원 작가는 역사적 순간 "미국에 할리우드가 있듯이, 대한민국에는 충무로라는 곳이 있다."라며 "그곳(충무로)의 필름메이커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는 소감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계 최초의 기록으로, '아시아인은 안 된다.'는 편견을 일거에 날려버린 시원한 한 방이었다. 2012 런던올림픽 폐막식에 등장한 그룹 비틀스의 존 레넌이 전광판에 등장한 적이 있었다. 세상에 작별을 고한지 30여 년이 흘렀지만, 경기장의 관중들은 마치 실황 공연을 관람하듯 말 그대로 '떼창'을 하는 것으로 그에 대한 추모를 대신했다. 이어 등장한 뮤즈와 오아시스, 그리고 깜짝 등장한 스파이스 걸스 등 영국의 '문화의 힘'에 전 세계가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 2018년 10월 31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 특히 전설적인 그룹 퀸의 팬덤이 어마어마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장으로 작용했다. 비록 천만 관객
[캠퍼스엔/박형준 기자] 최근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화두는 단연 '역차별'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OO+차별'이 논란의 대상이었다면, 현재는 차별을 뛰어넘는 역차별에 분노하는 모습이다. 이 사회를 반목과 대립의 구도로 만들어 버린 역차별, 어떤 게 있을까? 첫 번째는 '건강보험료'다. 이달부터 건강보험료율이 인상된다고 한다. 사상 최대 폭의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인상률은 3.2%, 특히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 소득의 6.67%를 보험료로 부담하게 된다. 매달 성실히 내는 건강보험료, 과연 제대로 쓰이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아니다.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외국인 23만여 명이 232억 원가량의 건강보험급여를 부정으로 수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동 기간 내국인 적발자는 7683명. 보험료를 내는 외국인이 120만 명 정도임을 고려하면 이는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 외국인의 요건 중 최소 체류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했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비행기 타고 와서는 돈 한 푼 안 내고 치료만 하고 가는 (외국인이) '먹튀'가 아니면 무엇
[캠퍼스엔/박형준 기자]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전시장은 학생과 구직자, 취업준비생으로 가득해 그야말로 '역대급'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전력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철도공사 등 141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0회를 맞이, 내일(9일)까지 진행된다. 3층 세계로룸에서 진행된 채용설명회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리며 순식간에 좌석이 동났다. 뒤늦게 도착해 입장을 기다리던 참가자들은 바닥에 앉거나 서는 등 비좁은 장소에서 설명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는 등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1층 메인무대에서는 그간 궁금했던 인사제도와 업무 등을 인사담당자로부터 들어보는 토크콘서트와 블라인드채용 전략특강 등을 통해 공공기관 취업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필기, 면접, 한국사 전략 등에 관한 강연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컨설팅관에서는 NCS직업기초능력검사, 블라인드 공개모의면접, 인성검사/한국사 모의시험, 블라인드 자소서 컨설팅 등도 구직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총 2만5천653명을 공공기관 정규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