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는 11월 2일, 대면수업의 규모를 완화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5일, 본교는 비대면 수업에서 비대면, 대면 혼용 수업으로 전환했다. 실험, 실습, 실기 수업은 전면 대면수업으로 진행됐고, 이론 수업은 강의실 최대 수용 인원의 1/3 이내만 허용됐다. 수업은 보통 한 주는 오프라인, 한 주는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됐다. 대면 수업을 실시하는 대신, 방역 체계에 허점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했다. 학교에 출입하는 인원은 체온 검사를 위해 학교 정문에 있는 김수환추기관경 정문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었다. 다른 출입구는 전부 통제됐다. 전면 대면으로 진행되는 실험, 실습, 실기 수업은 좌석마다 안전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론 수업 교실에도 10주차 이전까지 안전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학교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안전을 이유로 대면 수업을 반대했다. 본교 행정 신문고에는 대면 수업을 반대하는 의견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총학생회도 학생처장과의 면담에서 이러한 학생들의 뜻을 전달했으나, 대면 수업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최근 가톨릭대학교의 미숙한 행정처리에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지난 달 24일, 가톨릭대학교는 사이버캠퍼스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스토리지 증설하고, CMS 서버를 이중화 한다고 밝혔다. 잇따른 트래픽 폭증과 서버 다운을 해결하기 위해 내린 판단이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사이버캠퍼스의 3,4주차 강의를 들을 수 없게 됐고, 이로 인해 학생들은 중간고사 기간에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없었다. 5월 2일 진행된 서버 증설은 무용지물이었다. 이후로도 5월 7일과 25일에 서버가 불안정해져 사이버캠퍼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익명의 한 학생은 “과제 시간에 맞춰 제출하려 했지만, 사이버캠퍼스 서버 불안정으로 인해 제출하지 못했다”며 “학기가 거의 끝나가는데 아직까지 해결된 것 같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서버 증설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한 게시물이 181개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너무 늦은 기말고사 관련 공지사항도 비판을 받고 있다. 기존 학사일정에 따르면 기말고사는 15주차인 6월 22일(월)~ 6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톨릭대학교는 기말고사가 한달이 채 남지 않은 5월 27일, 기말고사와 관련된 공지사
[캠퍼스엔 = 김형렬 기자] 평소 같으면 학생들로 붐볐을 완연한 봄날, 가톨릭대학교는 한산했다. 마스크를 낀 채 서둘러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학생,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설치한 각종 기구만 삭막하게 반겼다. 가톨릭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 교직원 및 방문객에게 충분한 예방책을 마련했다. 성심교정의 오프라인 수업 개강이 5월 4일로 변경되었다. 모든 방문객은 일지를 작성해 신분과 이용 목적을 밝혀야 한다. 출입은 열화상 감지기가 있는 김수환관 정문으로 제한되었다. 학교를 출입하려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열화상 감지기를 통과해야 한다. 체온 측정 위치에 3초 서있으면 간단하게 끝난다. 만약 체온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 김수환관 1층 로비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추가 체온 측정 후 보건실의 안내를 받는다. 이는 차량 진입자에게도 해당된다. 정산소 바리케이드 앞에서 정차하여 관리자로부터 체온측정을 받는다. 일반인도 이용하는 등산로는 폐쇠되었고, 학생들이 자주 드나드는 정문 옆에 있는 계단은 이용이 제한됐다.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김수환관, 마리아관 엘레베이터엔 감염방지 향균 스티커와 마스크 착용 권장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그 외에도 복
[캠퍼스엔 = 장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이 코로나19 관련 2020학년도 1학기 학사 운영 방안 안내를 4월 8일 공지했다. 중간고사, 절대평가, 실험/실습/실기 수업에 대한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 성심교정 교무위원회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이 여전히 존재하며 해외 유입을 통한 확산의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원활한 학사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네 가지의 공지사항을 전했다. 첫째, 비대면·온라인 수업은 예정대로 5월 3일(일)까지 진행한다. 둘째, 중간고사는 재택시험이나 과제물 대체 등 각 교수님 재량으로 운영할 수 있다. 셋째, 비대면·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 효율과 교수님들의 수업내용 전달의 어려움 등을 고려하여, 이번 학기에 한해 성적평가 기준을 변경하여 절대평가로 시행한다. 넷째, 실험, 실습, 실기 수업들 중 비대면·온라인으로만 계속 진행하기 어려운 강좌들은 철저한 안전관리 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5월 4일부터 대면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 이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성심교정 교무회는 "어려운 시기에 가톨릭대학교 구성원 모두가 일치된 마음으로 온전히 한 한기를 마칠
[캠퍼스엔/장어진 기자] 대학교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개강연기에 따른 등록금 인하 건의’에 대한 글이 올라와 가톨릭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글을 쓴 학생은 가톨릭대학교 공과대학 3학년 학부생으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대학교 개강 연기에 따른 등록금 인하 건의’에 대한 청원 동의를 부탁했다. 청원 내용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대학들이 개강을 3월 16일로 연기하고 있고 심지어 2주간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인하를 하지 않는 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글쓴이는 등록금 인하를 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를 단시간 내 생산되는 온라인 강의가 오프라인 강의보다 질적인 부분에서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학 등록금 책정 방식 기준에는 16주 수업이라는 전제가 포함되어 있지만 개강 연기로 인해 학기가 단축된 이상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권리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찬성하는 학생들은 '약 300~400만원의 등록금을 내고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신문고에도 건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는 입장이지만 반대하는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를 이용
[캠퍼스엔/김형렬 기자] 최근 연예인, 기업, 일반인 등 코로나 19 기부 행렬이 잇따르는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학생들도 동참했다. 지난 달 28일, 가톨릭대학교 대표 커뮤니티 어플 ‘에브리타임’에 함께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부하자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심리학과 김우원 학생은 대표로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모금을 진행했다. 기부 금액은 매일 자정 ‘에브리타임’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해 투명하게 관리했다. 가톨릭대학교 학생 및 관계자 1,101명이 참가해 17,770,000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 한국적십자사 대구지사에 777만원을 기부하며, 마지막으로 기부증서를 첨부했다. 가홍이, 날아가대, 까리따스 봉사단, 가대야 등 학교를 대표하는 기관 동아리도 기부와 홍보에 동참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우원 학생은 “새내기, 재학생, 졸업생, 교수, 학교 관계자 등 누구 할 것 없이 참여한 이번 기부에 감사함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가 한 일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온기로 닿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외에도 경희대, 서울대, 고려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교에서 기부에
[캠퍼스엔/장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는 올해 자연계열에서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를 신설했다. 가톨릭대학교 2020학년도 수시모집요강에 따르면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는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9명, 종합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 전형에서 12명, 가톨릭지도자추천 2명, 학교장추천 9명, 고른기회 5명, 논술전형에서 4명을 모집한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2020학년도 정시모집요강에 따르면 수능 다군에서 19명을 선발한다.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는 “첨단 바이오/제약산업의 선두주자” 문구를 내세우고 있다. 화학, 생물, 물리화학, 공업수학, 열역학, 고분자 등의 공학기초과목을 바탕으로 의학, 약학, 화학소재, 생체재료, 의료기기 등 광범위한 학문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및 연구를 포함하고 있다. 의료영상 및 의료기기, 약물전달학, 조직재생학, 생체역학 등 바이오메디컬공학 분야와 산업적인 개발 및 제조에 필수적인 열역학, 유체역학, 열전달, 물질전달, 생체소재, 고분자소재, 제조시스템 및 공정개발 등 화학공학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할 수 있다.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하여, 인공지능, 헬스케어, 의료기기, 3차원 프린팅과 관련된 교육과 실습을 실시하며,
[캠퍼스엔/김형렬 기자] 가톨릭대학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2월 중 예정되어 있던 새내기 새로 배움터 및 학위수여식 등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가톨릭대 학생취업지원처와 교무처는 3일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새내기 새로 배움터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4일과 5일, ▲전기 학위수여식 ▲신입생 입학미사(입학식) ▲직원연수 ▲학군단 임관식 ▲교수회의 모두 취소하기로 전격 통지하였다. 개강 날짜 또한 미뤄졌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4주 이내 개강 연기 권고 지침에 따라, 유학생의 비율이 높은 성심교정은 다음 달 2일 예정이었던 개강을 일주일 미뤄 9일에 진행하게 되었다. 성의교정과 성신교정은 개강을 미루지 않고 예정된 날짜에 진행한다. 가톨릭대학교는 4일, 원종철 총장을 필두로 ‘총괄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엔 권순석 부천성모병원장, 유진홍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김인재 부천시 소사보건소장 등 의료 전문가가 참석하며 확산 방지 대비책 및 비상 상황 대응 연계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 홈페이지와 공지사항을 통해 귀국일 기준 14일 이내 중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