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 = 이현주 기자] 부경대학교 학생들은 2주 동안 진행되었던 비대면 수업은 대다수가 과제물 대체로 이루어져 불만이 있는 상태였다. 이에 지난(17일)에 온라인 수업 의무화로 공지한 바와 같이 어제(30일)부터 비대면 수업을 온라인 zoom 실시간 강의와 LMS 동영상 강의, 두 가지로 진행을 시작했다. 수업을 맡은 교수님들 선택 하에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수업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실시간 강의는 정규 수업과 동일 시수로 적용되며, 동영상 강의는 25분 단위로 1시간 수업으로 인정된다.
그러나, 첫날 온라인 zoom 실시간 강의를 했을 때, 2주라는 짧은 준비기간과 처음 경험해보는 교수님들의 미숙한 조작법으로 인해 수업 시간의 일부가 이에 소요되는 경우가 다수였다. 온라인 zoom 실시간 강의의 출석은 참여자의 이름 및 학번을 통해 교수님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대부분 대학생의 강의만 온라인으로 진행하지만, 4월 6일 이후에는 초, 중, 고등학교에서도 온라인 개학을 고려하고 있다. 이때 한꺼번에 많은 접속자로 인해 서버의 네트워크의 과부하가 우려된다.
LMS 동영상 강의는 실시간 강의와 달리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없으며, 동영상 강의의 경우 일주일 내 듣고 싶을 때 들으나, LMS 포털의 접속자가 많은 경우 네트워크 과부하에 영향을 주어 동영상 강의에 차질이 생기기도 한다. 출석 인정 기준은 출석 인정 기간(학습기간)내에 출석 인정시간 만큼 수강한 경우는 출석, 출석 인정 기간(학습기간)내에 수강은 했으나, 출석인정시간만큼은 수강하지 않은 경우는 지각, 출석 인정 기간(학습기간)이 지나 수강한 경우는 결석으로 인정된다.
실습, 실험, 실기 등 집합 수업이 필요한 경우 비대면 강의로 인해 집합 수업이 제한되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세워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 언제까지 비대면 수업이 지속될지 모르기에 이에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과부하 문제를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이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시험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교수님들 또한 이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큰 상황이다.
아직까진 모두가 처음 경험해보는 수업 방식이어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점을 보완하면 비대면 강의에서도 현장 강의만큼 질 좋은 강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와 교수님들, 학생들은 적극 협조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개선해 나간다면 현재의 문제만 잠시 해결하는 것이 아닌 다음에 현재와 같은 상황 불가피한 비대면 강의 진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의 영향으로 무기한으로 연기된 오프라인 수업이 하루빨리 마무리되는 것으로 학교 강의실에서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이른 시일 내에 만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