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시작되었을 때 전국의 대학교들이 비대면 강의를 시작하였다. 이는 초,중,고등학교와 달리 대학교들은 각 지역의 사람이 모이기 때문이었다. 1학기 때는 대부분의 수업에 비대면으로 이루어져 많은 기숙사가 시험기간 일부 개방등 대부분 개방을 하지 않았지만, 2학기에는 대면 비대면 혼합 수업 또는 대면 수업들이 개설됨에 따라 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실을 하였다.
동아대학교는 지난 14일부터 대면수업을 강행함에 따라 대다수의 타 지역 학생들이 기숙사 입실을 하였다. 그리고 지난 19일 부민캠퍼스에서 부산 366번 확진자가 생기면서 동아대학교는 '본교 학생의 코로나 19확진 판정에 따라 9월 19일 부터 추석 연휴 10월4일 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합니다.'라고 긴급 공지를 하였다.
이번에 학기 처음으로 대학교 기숙사 내에서 코로나가 발생하였다. 부산 366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들은 현재 부민캠퍼스 기숙사에서 1인 1실로 자가 격리를 하고 있고, 승학캠퍼스 기숙사생들도 다 본가로 돌아간 상태이다. 현재까지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관련 확진자는 12명이고 접촉자만 수 백명에 달하고 있다.
코로나 19이후에 대학교 기숙사는 한 건물에 약 2000명 이상의 사생들이 거주하고 있고 이 모든 사람들이 한 번씩만 외출을 하더라도 기숙사 내에서 접촉이 많기 때문에 전염성 지병이 발생할 경우 단체 전염 위험이 매우 크다. 대학생들이 개강함과 동시 개강맞이 술자리, 동아리모집 등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특히, 학교 주변 술집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각 기숙사에서는 기숙사 입소를 위해서 입사생들은 결핵 환자 판별을 위해 폐 X-ray 검사결과를 제출하고, 이번 입사일은 기한을 길게 정해두고 자율적으로 날짜를 선택하여 입사하였다. 그리고 기숙사 짐은 택배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부모님들도 출입을 제한하여 최대한 사람들이 몰리지 않게 하였다. 또한 기숙사 통금시간을 늘이거나 출입 시 마다 온도확인 및 방문기록을 작성하고 기숙사 식당에서는 비말감염 방지를 위해 가림막을 세워두고 옆자리에 앉을 수 없도록 해두었다. 물론 기숙사 호실 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였다.
이러한 예방책에도 불구하고 감염자가 생겼나는 말은 그만큼 위험 가능성이 높은 일을 실천하고 있다는 말이다. 특히 대학생들은 학교수업 이외에도 자격증 시험, 대외활동, 동아리활동 등 많은 경험을 하기에 접촉의 위험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코로나 사태에 대해 기숙사를 가지 않도록 비대면 수업을 지향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실습, 실험 수업의 질 개선 문제로 인한 대면 수업을 원하는 의견도 있었다.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있어서 기숙사 개방을 불가피하다.
대학교 기숙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학생, 기숙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각 기숙사 측에서도 방역을 위한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만큼 기숙사생들도 이에 잘 따르고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야하여 더 이상의 집단 감염은 없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