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는 11월 2일, 대면수업의 규모를 완화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5일, 본교는 비대면 수업에서 비대면, 대면 혼용 수업으로 전환했다. 실험, 실습, 실기 수업은 전면 대면수업으로 진행됐고, 이론 수업은 강의실 최대 수용 인원의 1/3 이내만 허용됐다. 수업은 보통 한 주는 오프라인, 한 주는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됐다. 대면 수업을 실시하는 대신, 방역 체계에 허점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했다. 학교에 출입하는 인원은 체온 검사를 위해 학교 정문에 있는 김수환추기관경 정문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었다. 다른 출입구는 전부 통제됐다. 전면 대면으로 진행되는 실험, 실습, 실기 수업은 좌석마다 안전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론 수업 교실에도 10주차 이전까지 안전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학교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안전을 이유로 대면 수업을 반대했다. 본교 행정 신문고에는 대면 수업을 반대하는 의견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총학생회도 학생처장과의 면담에서 이러한 학생들의 뜻을 전달했으나, 대면 수업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지난 2월 28일, 모든 학생자치단체방 및 동아리방의 출입이 금지됐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서였다. 반년이 훌쩍 넘은 지금, 먼지 쌓인 동아리방은 아직도 들어갈 수 없다. 접근금지 테이프로 꽁꽁 묶여있는 모습에 동아리는 지쳐가고 있다. 가톨릭대학교는 5일, 온오프라인 로테이션 수업 방식을 강행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휑하던 학교는 자연스레 학생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동아리의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다. 특히 최근 동아대학교에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며 동아리 및 소규모 모임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학교의 입장이다. 이에 동아리는 온라인으로 행정적인 일을 처리하는 것 외에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활동을 못하는 것은 동아리에 큰 영향을 끼친다. 동아리 자체의 성과도 없을 뿐더러, 동아리 구성원의 친목이나 유대감도 이전에 비하면 매우 부족하다고 한다. 익명을 밝힌 학생은 “신입 부원을 뽑았는데 제대로 얼굴 한번 못봤다”며 “온라인으로 친목을 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라고 토로했다. 동아리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더 큰 문제가 있다고 한다. 바로 인수인계다. 동아리는 주로 기수제로 진행된다. 1년동안 동아리 선배들과 함께 지내면서 친목을 다지고 동아리의 성
현재 대학가에서 줌 수업 대한 실효성 의문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이하 줌)의 사용이 증가했다. 줌은 비대면 실시간 강의를 제공해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도 1학기엔 줌 수업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대부분의 대학에서 줌을 사용하게 됐다. 또한 정부가 2020년 8월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취하며 각종 학원, 문화시설 등에서도 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줌 수업에 대한 불만, 단점도 분명 존재 줌은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으로 meetings, 즉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회의를 할 수 있게 제작된 플랫폼이다. 강의를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이 아니다. 화면공유 기능이 있지만,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프레젠테이션, 동영상, 교제 등의 강의 자료를 십분 활용하기 힘들다. 심지어 화면공유 시 동영상 재생이 안 되고, 글자의 픽셀이 깨지는 등 강의의 질이 낮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밝힌 한 학생은 “교수님이 준비해온 동영상이 재생되지 않아 강의 진행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대학교 커뮤니티 어플 에브리타임에선 줌에 대한 불만 섞인 글이 계속해서
최근 가톨릭대학교의 미숙한 행정처리에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지난 달 24일, 가톨릭대학교는 사이버캠퍼스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스토리지 증설하고, CMS 서버를 이중화 한다고 밝혔다. 잇따른 트래픽 폭증과 서버 다운을 해결하기 위해 내린 판단이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사이버캠퍼스의 3,4주차 강의를 들을 수 없게 됐고, 이로 인해 학생들은 중간고사 기간에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없었다. 5월 2일 진행된 서버 증설은 무용지물이었다. 이후로도 5월 7일과 25일에 서버가 불안정해져 사이버캠퍼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익명의 한 학생은 “과제 시간에 맞춰 제출하려 했지만, 사이버캠퍼스 서버 불안정으로 인해 제출하지 못했다”며 “학기가 거의 끝나가는데 아직까지 해결된 것 같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서버 증설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한 게시물이 181개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너무 늦은 기말고사 관련 공지사항도 비판을 받고 있다. 기존 학사일정에 따르면 기말고사는 15주차인 6월 22일(월)~ 6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톨릭대학교는 기말고사가 한달이 채 남지 않은 5월 27일, 기말고사와 관련된 공지사
[캠퍼스엔 = 김형렬 기자] 평소 같으면 학생들로 붐볐을 완연한 봄날, 가톨릭대학교는 한산했다. 마스크를 낀 채 서둘러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학생,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설치한 각종 기구만 삭막하게 반겼다. 가톨릭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 교직원 및 방문객에게 충분한 예방책을 마련했다. 성심교정의 오프라인 수업 개강이 5월 4일로 변경되었다. 모든 방문객은 일지를 작성해 신분과 이용 목적을 밝혀야 한다. 출입은 열화상 감지기가 있는 김수환관 정문으로 제한되었다. 학교를 출입하려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열화상 감지기를 통과해야 한다. 체온 측정 위치에 3초 서있으면 간단하게 끝난다. 만약 체온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 김수환관 1층 로비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추가 체온 측정 후 보건실의 안내를 받는다. 이는 차량 진입자에게도 해당된다. 정산소 바리케이드 앞에서 정차하여 관리자로부터 체온측정을 받는다. 일반인도 이용하는 등산로는 폐쇠되었고, 학생들이 자주 드나드는 정문 옆에 있는 계단은 이용이 제한됐다.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김수환관, 마리아관 엘레베이터엔 감염방지 향균 스티커와 마스크 착용 권장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그 외에도 복
[캠퍼스엔/김형렬 기자] 최근 연예인, 기업, 일반인 등 코로나 19 기부 행렬이 잇따르는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학생들도 동참했다. 지난 달 28일, 가톨릭대학교 대표 커뮤니티 어플 ‘에브리타임’에 함께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부하자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심리학과 김우원 학생은 대표로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모금을 진행했다. 기부 금액은 매일 자정 ‘에브리타임’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해 투명하게 관리했다. 가톨릭대학교 학생 및 관계자 1,101명이 참가해 17,770,000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 한국적십자사 대구지사에 777만원을 기부하며, 마지막으로 기부증서를 첨부했다. 가홍이, 날아가대, 까리따스 봉사단, 가대야 등 학교를 대표하는 기관 동아리도 기부와 홍보에 동참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우원 학생은 “새내기, 재학생, 졸업생, 교수, 학교 관계자 등 누구 할 것 없이 참여한 이번 기부에 감사함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가 한 일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온기로 닿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외에도 경희대, 서울대, 고려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교에서 기부에
[캠퍼스엔/김형렬 기자] 대학교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공부를 할 수 있는 고등 교육기관이다. 학생들은 그만큼의 등록금을 지불하고 대학교는 양질의 수업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가톨릭대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하는 문제가 붉어졌다. 대표적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엔 졸업을 위해 반드시 들어야 할 수업을 듣지 못해 졸업이 유예된 학생, 기프티콘이나 돈으로 수업을 산다는 글 등 불만 섞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해 발만 동동 굴리는 학생들의 모습이 익숙해졌다. 가톨릭대학교는 12일부터 14일까지 학교 홈페이지 ‘트리니티’에서 수강신청을 진행했다. 수강신청의 편의를 위해 지난 달 6일에서 12일까지 수강바구니를 제도를 마련했지만, 특정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복수전공으로 인기가 많은 경영학과, 회계학과, 미디어콘텐츠학과, 컴퓨터정보공학과, 심리학과의 몇몇 강의는 신청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특히 졸업을 위해 들어야하는 전공 필수, 기초 과목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다. 경영학과의 전공 기초 강의인 경영학원론은 두 개의 강의가 열린다. 그 중 한 강의는 1학년 경영학과 학생만 들을 수 있는 복수전공 비
[캠퍼스엔/김형렬 기자] 가톨릭대학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2월 중 예정되어 있던 새내기 새로 배움터 및 학위수여식 등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가톨릭대 학생취업지원처와 교무처는 3일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새내기 새로 배움터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4일과 5일, ▲전기 학위수여식 ▲신입생 입학미사(입학식) ▲직원연수 ▲학군단 임관식 ▲교수회의 모두 취소하기로 전격 통지하였다. 개강 날짜 또한 미뤄졌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4주 이내 개강 연기 권고 지침에 따라, 유학생의 비율이 높은 성심교정은 다음 달 2일 예정이었던 개강을 일주일 미뤄 9일에 진행하게 되었다. 성의교정과 성신교정은 개강을 미루지 않고 예정된 날짜에 진행한다. 가톨릭대학교는 4일, 원종철 총장을 필두로 ‘총괄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엔 권순석 부천성모병원장, 유진홍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김인재 부천시 소사보건소장 등 의료 전문가가 참석하며 확산 방지 대비책 및 비상 상황 대응 연계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 홈페이지와 공지사항을 통해 귀국일 기준 14일 이내 중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