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달 20일에 2020학년도 2학기 수업 방안을 공지했다. 학교 본부는 비대면 수업으로 이루어졌던 1학기와 달리,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강의실 수용 규모를 고려하여 소규모 이론 강좌, 학과(전공) 특성을 고려한 실험·실습·실기 강좌 등에 한하여 대면 수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각 강좌별로 수업 운영 방식이 상이하기 때문에 각 학과 및 부서에 학생들에게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에 수강신청을 하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학생들의 등교에 대비하여 1학기와 동일한 방식으로 교내 방역 및 소독 실시, 등교 시 출입통제 및 발열 체크, 유증상자 및 의심자의 등교 제한 조치 및 코로나 관련 유고결석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2학기에도 실시될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대해서는 지난 학기 온라인 수업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본교 교육시스템(LMS) 서버 확장 및 네트워크분산시스템(CDN) 확대, 자동녹화시스템 강의실 정비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학기 강의평가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e-교수법과 온라인 강의 Tip 등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성신여자대학교는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수강신청 학점 추
지난 13일, 성신여자대학교 제33대 총학생회 다원은 총학생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 ‘1분으로 보는 대학생 분노의 행진 : 코로나맥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6월 20일부터 5박6일 동안 진행된 당정역에서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까지의 150km 거리 행진 모습이 담겨 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에서 주최한 이 행진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진행된 비대면 수업의 질에 관하여 등록금의 반환, 그리고 대학·국회·정부에게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 반영, 원격수업 대책, 학생의 안전과 인권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성신여대 총학생회는 6월 15일 기자회견 참여를 시작으로 행진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실제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지난달 24~28일 대학생 1만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99%가 등록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지난 1일에 대학생들이 등록금 반환 논의에서 지속적으로 배제되고 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상반기 등록금 반환 청구 소장 제출과 그에 따른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속옷 세탁’ 숙제를 내고 학생들의 사진에 성희롱을 한 남교사를 파면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을 바탕으로 등록된 청원이다.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라는 글에 따르면 울산 남교사 A씨는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개학 후 효행 숙제로서 ‘자기 팬티 빨기’라는 숙제를 냈다고 한다. 또한, 학급의 밴드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속옷을 세탁하고 있는 학생들의 인증 사진을 올리도록 했다고 한다. 이러한 학생들의 사진에 남교사 A씨는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이쁜 잠옷. 이쁜 속옷(?) 부끄부끄”, “분홍색 속옷, 이뻐여” 등의 학생들을 성희롱하는 댓글을 달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남교사 A씨의 과거 블로그 게시물들이 인터넷에 퍼지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 게시물들의 내용은 주로 성적인 소재의 유머나 농담 등의 성회롱이기 때문이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자신을 ‘짐승’으로 지칭하며 “아이들은 자신들이 사육되는 줄 몰라야 한다. 그냥 놀고 있는데 사육되고 습관화되는 것이다. 나는 너희들을 사육할 짐승들의 주인”이라는 내용의
[캠퍼스엔 = 이수현 기자] 학과 통폐합. 이 다섯 글자에 혹여 자신의 학과가 사라질까 두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대학생이라면 학과 통폐합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속한 학과의 문제이든, 혹은 그렇지 않든 말이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에서도 경영학과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법학과와 지식산업법학과, 스포츠레저학과와 운동재활복지학과의 통폐합 이야기가 한창이다. 학과가 통폐합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학생들은 각자 저마다의 의견을 펼치며 토론을 벌인다. 대체 학과 통폐합이라는 게 무엇이기에 이리도 열띤 반응을 보이는 걸까? 우선 학과 통폐합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학과 통폐합이란 말 그대로 한 학과를 타 학과와 통합, 즉 합치거나 혹은 아예 없애는 구조조정이다. 이러한 통폐합을 실행하는 이유는 교육부의 정책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일반대학의 경우,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중장기 발전계획, 교육과정, 특성화를 기준으로 대학을 총 5개의 등급으로 나누는데 하위 등급일수록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각 대학들이 상위 등급을 얻기 위해 취업률이 낮은 학과를 폐지하거나
[캠퍼스엔 = 이수현 기자] 지난 24일, 성신여자대학교 총학생회 다원은 최근 많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태와 관련한 규탄문을 발표했다. N번방 사태란 독일의 인터넷 메신저인 텔레그램 상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신상 유출에 대한 협박을 통해 얻은 성 착취물을 공유한 사건이다. 운영자, 참여자를 비롯한 가해자는 26만 명에 육박하며, 피해자 중에는 아동, 청소년도 포함되어 있다. 26일 기준으로 N번방 용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그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62만 명이 동의해 역대 국민청원 중 최다 인원이 참여했다. 더불어, N번방과 관련된 청원 5개의 참여인원은 500만 명에 이른다. 위의 규탄문에 따르면 성신여대 총학생회 다원은 디지털 성폭력은 성범죄가 용인되는 ‘소라넷’ 등의 사이트를 10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만연했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제대로 된 법과 제도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한 성 착취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법부, 교육부, 정부, 국회에 사태 해결과 근본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성신여대 총학생회는 이 규탄문을 발표하기까
[캠퍼스엔/이수현 기자] 우리는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언론을 접한다. 방송사의 뉴스는 물론이고 여러 포털사이트, SNS, 대중교통, 심지어는 승강기 안에서도 언론을 접할 수 있다. 우리는 언론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사실들에 대해 알게 되고, 그것은 우리 삶의 지표가 된다. 그만큼 우리의 생활에 언론이 끼치는 영향은 그 정도가 매우 크며 언론이 가지는 힘은 대단히 강하다. 그렇기에 언론은 더욱 정확하고 명확한 사실을 다뤄야 하며 여러 측면에서의 윤리를 지킬 것을 요구 받는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언론은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을까? 영국 출신 프리랜서 기자인 라파엘 라시드는 ‘라파엘의 한국살이’라는 글에서 한국의 언론 보도는 ‘형편없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국 언론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언론에서 지켜야 할 몇 가지 윤리들이 있다. 이를 ‘언론 윤리’ 혹은 ‘미디어 윤리’라고 부른다. 이 언론 윤리에서는 진실의 추구, 사회 정의 지향, 인간적 연대 속의 자유, 그리고 인간 존중 등의 요소를 포함한다. 그중에서도 먼저 ‘진실의 추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라파엘 라시드는 몇몇 기사는 출처의 신뢰성이
[캠퍼스엔/이수현 기자] 지난 2월 21일, 성신여자대학교 확대운영위원회는 22일에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확대운영위원회 회의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한 회의 개최의 위험성에 관한 건의로부터 비롯되었다. 이에 2020년 제1회기 제1회 정기 확대운영위원회 회의는 온라인 메신저인 카카오톡 상에서 진행되었다. 총학생회비 책정에 관한 건, 총학생회 예·결산감사위원회 운영 시행 세칙 제정에 관한 건, 총학생회 2020년 제1회기 활동 계획에 관한 건, 총학생회 공약 이행 진행사항 보고에 관한 건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루어졌다. 회의에는 총학생회장 및 부총학생회장, 각 단과대학의 정학생회장 및 부학생회장, 각 학과의 과 대표가 참여하였다. 한편, 지난 1월 25일에 국내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성신여대입구역에 위치한 cgv 성신여대점에 방문했던 사실이 알려져 성신여대 재학생들의 두려움과 공포를 사기도 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는 2월 20일의 공지를 통해 개강일을 3월 16일로 연기한 상태이다. 또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새내기 배움터, 졸업식 및 입학식 등 모든 교내 행사를 전
[캠퍼스엔/이수현 기자] 지난 1월 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성 착취 사건인 'n번방 사건'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 수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 마감일인 2월 1일까지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청와대의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돌파해 현재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대체 'n번방 사건'이 무엇이기에 국제 공조 수사까지 요청하는 것일까. n번방이란 피해자의 신상 정보와 성 착취물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텔레그램 비밀방을 말한다. 텔레그램은 독일의 Telegram Messenger LLP 사가 개발 및 운영 중인 오픈소스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이다. 이 ‘n번방 사건’에 있어서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 텔레그램 비밀방 상에서 이루어지는 디지털 성범죄이다.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의 신상 정보 및 성 착취물을 획득하고 퍼뜨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트위터 계정으로 해킹 코드를 보낸다. 피해자가 코드에 접속하여 로그인을 하면 해당 트위터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가해자에게 전송된다. 가해자는 해킹된 피해자의 트위터 계정에 들어가 등록된 전화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