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2학년 학생들의 수강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었던 8월 20일 목요일, 고려대학교 수강신청 사이트 서버가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2학년 수강 신청 예정 시간이었던 목요일 오전 10시경, 수강 신청 사이트에서 아무것도 뜨지 않거나 화면 자체가 멈추는 등 수강신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수강 신청 사이트 창을 계속 새로고침하니 '응답없는 페이지'라고 떠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학생들도 많았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수강 신청 사이트가 작동했지만, 예상 대기 시간이 무려 6시간 11분 10초, 5시간 49분 6초라고 뜨거나 대기 인원이 2만 6000명에 육박하는 등 비정상적인 상황이 지속되었다. 또한 수강신청 사이트뿐만 아니라 고려대학교 포털 사이트 (KUPID) 서버까지 마비되는 등 혼란은 계속되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이 교내 행정실에 문의하였고, 행정실 측에서는 수강 신청 서버에 접속자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였으며, 현재 서버는 수리 중에 있으며 정확한 수리 완료 시간은 알지 못한다고 답하였다. 약 10시 55분 생명과학부 행정실에서 해커의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해 수강신청을 오후 2시에 재개할 예정이며, 지
고려대학교 수강 신청 시스템이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였다. 기존의 수강 신청에서는 강의 매매,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으로 인한 불공정한 수강 신청 방법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이번 수강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이 어느 정도 사전에 차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과목 신청 지연제가 도입되었는데, 이는 신청 인원 제한 과목의 학년별 정원이나 전체 정원이 가득 찬 상태에서 누군가가 해당 과목을 취소했을 경우 일정 시간 경과 후에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과목 신청이 지연되는 시간은 30분 – 1시간 사이이며, 새벽 시간 대에는 2시간 – 3시간으로 지연 시간이 연장된다. 기존의 수강 신청 시스템 하에서는 강의 판매자가 수강 신청을 취소한 즉시 강의 구입자가 수강 신청을 해서 해당 과목 수강 신청에 성공하는 등의 강의 매매가 가능했었는데, 이번에는 판매자가 수강 신청을 취소하더라도 취소 시점으로부터 30분에서 1시간 사이 어느 때에 수강 신청이 가능할지는 아무도 모르므로 사실상 강의매매가 원천적으로 차단된 셈이다. 이 과목 신청 지연제는 수강신청 시작 후 30분까지 및 종료 1시간 전부터는 적용되지 않는다. 수강 신청 시작 후 30분은
고려대학교 학사 팀은 7월 27일 월요일, 2020학년도 제2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공지했다. 이번에 공지된 2학기 학사 운영의 기본 방향은 정부의 방역수칙에 연동되어, 방역 단계에 따라 학사 운영 방식도 달라질 예정이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및 2단계에서는 실시간 온오프라인 병행수업(NeMo Class)을 기본으로 하는 제한적 대면수업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이는 일부 대면 수업에 참석하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강의실 수업을 진행하되, 그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여 수강생들이 온라인으로도 수업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만약 실시간 중계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강의를 녹화/녹음한 콘텐츠를 강의 시간 후에 업로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 경우에는 교수자의 재량에 따라 대면수업 없이 실시간 온라인 강의만 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 온라인 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전국적인 이동으로 인해 코로나 19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는 추석 연휴 직후 1주간(10월 5일 - 10월 9일) 동안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온라인 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대면수업은 제한된다. 이번 학기에는 실험실습 및 실기 수업
방학 중 더운 날씨에도 여전히 도서관 열람실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은 이번 방학을 맞아 두 차례에 걸쳐 운영시간을 조정했다. 원래 방학 때는 도서관 운영 시간이 조정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기존보다 도서관 운영시간이 대폭 단축되었으며, 특히나 열람실 운영 시간이 크게 조정되었다. 6월 24일, 석영중 고려대학교 도서관장은 방학 중 도서관 운영 시간 조정에 대해 공지하였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신관, 대학원), CDL, 법학도서관, 과학도서관 열람실, 과학도서관 1층 캐럴은 평일 9시부터 21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고, 토요일 일요일은 휴실하였다. 또한 해당 공지 내용에는 중앙광장, 하나스퀘어 열람실과 학교 내 모든 그룹 스터디룸, 중앙도서관 캐럴, CCL, CDL 국제 기구 자료실 등은 방학 기간 동안 휴실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조정된 운영 시간 적용은 6월 29일부터 별도 공지일까지 시행된다. 이와 같은 공지사항에 대해,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방학 기간 내내 중앙광장 열람실을 휴실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특히 주말에 도서관 열람실을 휴실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
고려대학교는 코로나 19의 교내 확산을 방지하고, 고려대학교 구성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교내 발열 검진소에서 발열 체크 및 신분증 확인을 시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5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 교내 발열 검짐소를 시험 운영하였으며, 5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내 발열 검진소는 인문계 캠퍼스 안에서는 민주광장, 중앙광장, 중앙도서관 앞에 설치되어 있으며, 자연계 캠퍼스에서는 하나스퀘어, 노벨 광장에 설치되고 있다. 또한 수업이 이루어지는 각 건물 출입구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다. 본교 건물 출입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교내 발열 검진소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검사를 받는다. 신분증(학생증, 교직원증)을 검진소 측에 제시하고 이상이 없으면 당일 날짜가 적힌 스티커를 수령받는다. 스티커를 소지한 구성원에 한하여 건물 출입이 허가된다. 출입 자체가 제한된 건물들도 있다. 가령, 사범대학 학생들이 수업을 주로 듣는 운초우선교육관의 경우 1층 출입문을 폐쇄하고 4층 출입만 허용하였다. 또한 미디어관의 경우, 아예 건물 출입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수업뿐 아니라 학교 내 동아리, 학회, 학생회 등 학생 자치활동도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는 단체들이 있다. 고려대학교 중앙동아리 한국근현대사연구회도 그런 단체들 중 하나로, 학회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픈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근현대사연구회 학회장 교육학과 박세휘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근대현대사연구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A1.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재학 중인 박세휘라고 합니다. 현재 4학년이고 학교에서 중앙동아리를 하고 있습니다. 겸하여, 학생회 활동도 하고 있어요. Q2. 한국근현대사연구회는 어떤 학회인가요? 제가 하고 있는 중앙동아리는 학회인데요.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바탕으로 학우들과 토론을 하는 사회과학 동아리입니다. Q3. 현재 학회 활동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시나요? 저희 학회는 한 학기에 장기적으로 한 주제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3월에 코로나가 터져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기회를 맞아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캠퍼스엔 = 이승현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재선거가 결국 후보자 자격 박탈에 의한 당선자 없음으로 막을 내렸다. 52대 총학생회 선거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데 이어 재선거까지 당선자를 내지 못하면서 고려대학교 학생사회는 장기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맞이하게 되었다. 자격 박탈 원인은 회칙에 위반되는 투표 독려 최종 투표율 33.81%를 달성하며 24일 오후 8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던 개표는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시선>의 투표 독려 행위 관련 의혹이 연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로 제보되며 미뤄졌다. 중선관위는 제보 별로 징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선본 <시선>은 누적 3회의 경고를 받아 선거시행세칙 제58조에 따라 후보자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징계의 원인은 크게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원이 아닌 자가 선거운동을 한 경우’와 ‘일반 학우의 투표 독려에 선본원이 영향을 준 경우’ 두 가지이다. 본교의 학생이 아닌 정후보의 고등학교 후배들이 개인 SNS에서 지지를 표시한 것과 타대생이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투표 독려를 한 사실에 관한 건이 전자에 속하며, 이는 선거시행세칙 제44조를
[캠퍼스엔 = 이승현 기자] 제52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재선거가 시작됐다. 지난 3일 선거운동본부 <시선>이 정식 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것이다. 이번 선거는 작년 제52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됨에 따라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에 의거해 열린 재선거이다. 선거운동은 6일(월)부터 17일(금)까지 진행되고, 4/15 총선 당일은 제외된다. 투표는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전면 온라인 선거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개강이 5월 4일로 지연되며 선거에도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먼저 회칙상 정식 등록을 위해 받아야 하는 600인의 추천인 서명을 온라인에서 받는 것을 허용했다. 학내를 돌아다니며 서명을 받던 기존의 방식이 현재로서 불가하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이번 선거만 예외를 두어 온라인으로 서명 방식을 전환한 것이다. 선거의 세부 일정 또한 바뀌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운동본부가 함께 진행하는 공식 유세가 취소됐으며, 공청회 역시 방청을 받지 않는 방식으로 수정됐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진행되었던 투표 방식도 온
[캠퍼스엔 = 엄규식 기자]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학)에서 3월 16일부터 2020학년도 1학기 게시물 총량제를 시작했다. 이번 게시물 총량제는 과도한 포스터 부착 경쟁을 막고, 다양한 의견 및 활동이 공존할 수 있는 건전한 게시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실행됐다. 이번 게시물 총량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2020년 1학기 개강 이후 교내에 포스터를 부착하고자 하는 모든 자치 단체들로부터 게시물 총량제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3월 15일까지 구글 설문지를 통해 받을 수 있다. 3월 16일부터 스티커를 부여받는 게시물 총량제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게시물은 게시물 총량제 스티커가 붙어 있지 않은 게시물보다 높은 위계를 가지며, 이에 따라 스티커가 없는 단체의 포스터는 덮이거나 철거될 수 있다. 즉, 당일 게시물 총량제 스티커가 부착된 포스터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위계가 높은 게시물을 부착하기 위해 위계가 낮은 게시물을 철거한 단체 및 회원은 이 사실을 게시물 총량제협의회에 알려야 한다. 게시물 총량제 기간은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15일 동안 시행되며,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