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 = 이소연 기자]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부의 비대면 수업 권고에 따라 1학기 학사일정을 전면 변경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3월 30일 개강을 목표로 하던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자 결국 비대면 수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비대면 수업 시행기간은 3월30일부터 4월12일까지 총 2주에 걸쳐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방송예술 특성 전문학교이다. 학교 측은 "이론수업보다 실기수업들이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온라인 재택수업을 할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고 학생들에게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집담감염의 문제가 불거지자 동아방송예술대학은 결국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에 ‘다큐멘터리 제작실습’ 이나 ‘캡스톤 디자인제작’ 의 실습 수업들은 어떻게 대체할 것이냐는 걱정스런 목소리들이 들려오고 있다. 현재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강의자료 학습 및 과제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실습으로 이루어지는 수업들은 교수의 선택에 따라 수업방식이 결정된다며 각 수업의 공지를 잘 살펴달라고 했다.
이로서 개강이 4주 밀리고 2주간 비대면 온라인수업으로 수업이 대체되는 만큼 학사일정에 변동이 생겼다. 예정되어 있던 체육대회와 축제들이 취소되거나 2학기로 밀렸으며 종강 또한 2주밀려 학교임원들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4월 13일 개강을 예정하고 있으나 앞으로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면서 부득이하게 연기될 경우를 대비해 학사일정 조정, 건강상태 모니터링 계획, 등교중지 및 격리조치, 대학교 출입 및 시설 출입통제 계획, 방역 소독 실시 등에 대한 대응책들을 실시간으로 교내 공지사항에 올리고 있으니, 학생 여러분은 무엇보다 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하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3월 30일부터 진행된 온라인수업은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 ‘클라썸’ 과 ‘ZOOM’을 통해 화상수업으로 이루어진다.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온라인수업이 진행되며 실습수업들을 어떻게 대체하여 해결해나갈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앞으로의 귀추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