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 경희대학교 서울, 국제캠퍼스 총학생회는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 본관 앞에서 ‘경희대 학생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경희인 집중 공동행동’을 열었다. 이날 경희대 학생 약 60여 명이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이 주장한 것은 ‘등록금 반환’과 ‘선택적 패스제의 도입’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수업권을 침해받은 학생들이 주장할 수 있는 합리적인 촉구였다. 먼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희대학교는 학생들에게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제공했다. 하지만, 통일된 플랫폼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온라인 강의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교수마다 경희대학교 e-campus, 구글 클래스룸, 클라썸, Zoom, Webex 등 각기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고, 녹화 강의를 할지 실시간 강의를 할 지마저 교수의 재량으로 맡겨 통일되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강의가 처음인 교수들은 그저 음성만을 담은 PPT를 제공하거나, 질 낮은 영상을 제공하였다. 애초에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학원들의 교육 영상과는 비교도 할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등록금을 내는 학생들이 등록금 반환을 외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또한,
지난 10일 대학원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희대학교 교수가 구속기소 되었다. 대학원 교수 A 씨는 지난 11월경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 B 씨와 술을 마시고, B씨가 만취하자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사건 직후 A 교수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3월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수사과정에서 A 교수의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이 되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영장을 재청구하였고,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판사는 준강간(사람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하여 간음 또는 추행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로 강간 또는 강제추행의 예에 의해 처벌)의 혐의를 받는 경희대 A 교수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 및 도주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리고 지난 10일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경희대 교수 A 씨를 구속기소 했다. 한편 피해자 B 씨가 지난달 29일 교내 성평등상담실에 피해 사실을 제보하였다. 이에 따라 학교 측에서도 자체 조사에 나섰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A 교수 관련 사건을 교내 성평등상담실에서 접수해 조사하고 있고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설계한다’라는 것은 당연한 소리이다. 자기 인생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청년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힘든 여건에 놓여있다. 어떤 목표를 가진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처한 여러 상황 때문에 이를 포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쩌면 자신이 설계한 자신의 삶은 본인이 원하는 선택으로 구성된 삶이 아니라 본인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어쩔 수 없이 결정했던 선택들의 결과물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자신만의 선택을 해야 하고, 이 선택에 후회가 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20대 청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1. 본인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장하은’이라고 합니다. 저는 2018년도에 중앙대학교에 입학하여 시각디자인 학과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다가 작년에 유학을 위해 휴학을 결정했습니다. 운 좋게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서 올해 9월에 뉴욕에 있는 SVA(School of Visual Arts)로 입학할 예정입니다, 유학 가기 전까지 좀 시간이 남아서, 최근에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짬짬이 제가 원하는 디자인도 하면서 시간
경희대학교 부 총장단은 지난 5월 7일, 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지침에 따라 결정된 수업 방법을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통보했다. 1학기 동안은 현재 진행하던 방식 그대로 이론강좌에 대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되, 5월 20일부터는 제한적으로 대면 강의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면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필요하다. 3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의 경우 수강생 전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이때의 소규모 강의는 실험, 실습강좌와 온라인 교육이 적절치 않은 토론이나 세미나 교육을 뜻한다. 하지만, 30명이라는 수강 인원 규모는 권고 사항으로 각 단과대학의 특성에 맞게 학장의 승인하에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대면 수업에 참여할 수 없는 지방 거주 학생이나 해외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강의 녹화영상이나 실시간 생중계의 방법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수업권을 최대한 보장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일차적으로는 1학기 온라인 강의를 추진하면서도 기말고사는 대면 시행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면 시험이 불가한 수강생은 과제물 평가, 실시간 비대면 평가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경희대생 박모 씨는 “공지사항을 여러 번 읽어 봤는
[캠퍼스엔 = 임인택 기자] 현재 전국에 있는 많은 극장이 영업을 중지하거나 영업시간을 변동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CGV는 직영 극장 116개 가운데 약 30%인 35개 극장을 영업 중단했고, 롯데시네마 극장 대부분이 영업시간을 변동했다. 이는 영업 매출 부진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실제 4월 첫째 주 주말, 전국에서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토요일 4만 2,000명, 일요일 3만 7,00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들은 대부분 개봉을 연기했고, 심지어는 개봉을 취소하기도 했다. 그래서 영업시간만 변동하여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영화관들은 2월에 개봉한 영화를 계속 상영하기도 하고, 재개봉한 영화들로 기획전을 꾸리기도 한다. 극장의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모르는 사람과 동석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 확진자 이동 경로에 영화관이 있었다는 기사들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끊게 했다. 물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영화 관계자들의 피해가 가장 크겠지만, 소비자인 시민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이다. 안양대학교에 재학 중인 손 씨는 “영화관에 못 가면, 집에서 다운이라도 해서 볼 텐데 개봉 자체를 안 하니 답답하다”라며 안
[캠퍼스엔/임인택 기자]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우리 국민 대상 입국 제한 조치를 한 국가는 126개국이다. 입국 제한 조치는 크게 입국 금지 조치와 격리조치 그리고 검역 강화 및 권고 사항 등으로 나뉘는데, 3월 13일 자 현황에 따르면 몽골, 싱가포르, 호주, 터키, 일본 등 56개국에서 입국 금지 조치를 했다.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는 이해가 가지만, 이러한 조치로 인해 한국인 유학생들과 입학 및 편입생들은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다. 현재 한국에서 해외로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은 입국 금지 국가의 비자발급이 어렵고, 코로나 19 사태가 터지기 이전에 비자를 발급받았더라도 여권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많은 학생이 4월에 있을 개강 날짜를 맞추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유학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걱정에 빠져있다. 또한, 현재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0일 하버드대학은 오는 16일부터 캠퍼스 내 기숙사를 모두 폐쇄한다며 15일까지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 학생 전원은 기숙사를 떠나야 한다고 통지했다, MIT과 예일대 또한 15일, 17일까지 기숙사를 폐쇄하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학교 측의
[캠퍼스엔/임인택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458명으로 집계되었다. 많은 신천지 교인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국이 떠들썩한 상태이다. 코로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다수의 대학이 개강 날짜를 3월 9일에서 3월 16일로 재연기했지만, 대학 내 신천지 포교 활동은 대학생들에게 두려움을 주고 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에 따르면, 신천지는 대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서포터즈, 동아리, 심리상담 등을 이용해 은밀히 포교 활동을 진행한다고 한다. 실제로 2016년에 신천지와 깊은 관련이 있는 UNPO(United New university Peace One)라는 동아리가 전국 50여 개 대학에 조직되었다. 2016년 3월 경희대학교에도 UNPO라는 이름의 중앙동아리가 등록 신청을 했다. 심사과정에서 경희대 동아리 대표단은 UNPO의 신천지 관련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고 신천지와 관련이 없음을 증명하지 못한 UNPO는 중앙동아리 등록을 포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신천지는 대학가에서 다양한 위장 포교 방식으로 대학생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시선은 국민청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2일 국민청
[캠퍼스엔/임인택 기자] 경희대학교는 2월 7일에 김병민 교수의 ‘지방행정과자치’ 수업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폐강되었다고 전했다. 기존의 '지방행정과자치' 수업은 행정학과 한상연 교수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서울 광진갑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경희대학교 수강 신청은 지난 2월 6일부터 학년별로 시작되었다. 김병민 교수의 ‘지방행정과 자치’ 수업은 3학년 수강 신청이 있던 7일까지도 신청 가능했다. 하지만 7일 오후 2시 30분경 학교 측은 김병민 교수의 지방행정과 자치 수업이 개인 사정으로 폐강됨을 웹 발신으로 알렸다. 김병민 교수는 1월경에 학교에 출마 소식과 함께 수업 진행의 어려움을 학과장에게 전달했지만, 전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며 미안함을 표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한 행정학과 학생 김 씨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영입 인재,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김병민 교수는 cpbc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자신이 청년이기에 무한한 패기와 젊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만 38세의 젊은 나이로 출마 선언을 한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