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태어나자마자 가족과 국가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듯 인간은 필연적으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살게 된다. 따라서 사회의 한 개인은 타인과 삶을 함께할 수밖에 없다. 인간은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들과 촘촘한 관계망을 이루며 상호의존적인 삶을 누린다. 그러므로 타인과의 관계는 인간의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계로부터 단절되거나 고립된다면 인간은 사회에서 도태되고 생존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관계는 인간의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는 논리이다. 또한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일체감과 유대감을 느끼며 살아가고자 하는 욕망을 본성적으로 갖고 있다. 그 욕망을 실현함으로써 인간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생존과 행복을 위한 이상적인 관계는 올바른 소통에서 시작된다. 올바른 소통은 '배려'와 '공감'을 기반으로 상대와 대등한 입장에서 이뤄지는 쌍방향적 교류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참된 소통을 통해 사회구성원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통이 올바르게 이뤄지는 사회야말로 바람직한 공동체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현재 한국 사회는 건강한 공동체와
지난 3일 한국외대는 당일 교무위원회 회의를 거쳐 2020학년도 2학기 학부 수업방식을 발표했다.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인 현재 정부의 방역지침을 고려하여 대면 수업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혼합하여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학부 교양과목은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진행된다. 단, 미네르바 인문강좌, 대학외국어, 실용외국어, 체육, RC영어 글로벌, TRTL, 소프트웨어기초영역은 대면으로 진행된다. 학부 전공과목의 경우 50명 이하의 전공 강좌는 모두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정원 50명 초과인 전공 강좌의 경우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운영된다. 모든 대면 수업은 외국인 유학생 중 입국 불가로 인한 해외체류자를 위해 원칙적으로 실시간 온라인 송출(강의에 웹캠과 마이크 설치)을 병행해야 하며 해외체류 외국인 수강생이 없는 강의는 대면 수업만 실시하는 것으로 한다. 비대면 수업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WebEx 등의 프로그램 활용)나 교수 본인이 직접 녹화한 동영상 강의를 활용하는 것만 가능하며 음성 파일만을 제공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다. 대면, 비대면 수업 모두 전자출결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출결관리는 필수다. 성적 평가는 절대평가로 시행되며 중간 및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국제스포츠레저학부가 경기도 용인시 소재 10개 대학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아마추어 "도루코 페이스와 함께하는 제 1회 용왕전 :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대학생 e스포츠 자선대회이며 대회 수익금은 용인시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대회는 5대5 대전으로 이뤄지며 5월 30일과 31일, 2번의 예선전에서 선발된 4개 팀이 6월 6일 본선에서 겨루게 된다. 용왕(용인의 왕)을 차지한 1위 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 2위 팀에게는 상금 60만 원, 3위 팀에게는 상금 40만 원이 주어진다. 본선에 진출한 4개 팀에게는 e스포츠 교육연구기관 이스포츠랩의 1대1 코칭과 50% 할인 수강권이 제공된다. 또한 4위 팀과 베스트플레이어에게는 게이밍 기어 1세트를 증정한다. 그 외에도 여러 이벤트를 통해서 참가자들에게 경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대회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에 선수로 등록된 적 없는 용인시 소재 대학교 10개 재학생 및 휴학생들이 참가하며 5월 27일까지 공식 카카오톡 채널과 웹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64개 팀의 신청을 받았다. 팀당 참가비는 2만 원(1인당 4천 원)이다. 도루
점차 사그라지는 듯했으나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위기에 내몰렸다.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골목상권에는 또다시 빨간불이 커졌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골목상권 침체를 대비하기 위해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을 실시하기 로 밝혔다. 5월 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골목상권 중 10개를 선정하여 8억 원씩 총 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난지원금 마련 등 정부는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대응은 단기적 효과에 그치는 일회성 지원에 불과하다. 골목상권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앓아왔다. 젠트리피케이션은 1964년 영국 사회학자 루스 글래스(Ruth Glass)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지주계급 또는 신사계급을 뜻하는 젠트리(gentry)에서 파생되었다. 이는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유입되어 기존 저소득층 원주민이 대체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은 예술가 및 소상공인들이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수업을 진행하던 한국외국어대학교가 1학기 대면수업을 제한적으로 실시한다. 29일 한국외대는 1학기 원격 수업을 계속 진행하되 5월 4일부터 수강생 20명 이하의 대학원 강의의 대면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5월 11일부터는 과목의 특성상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학부와 대학원 수강생 30명 이하의 강의에 한해 대면수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대면수업은 담당 교수와 수강생의 합의가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 또한 실험, 실습, 실기, 회화 과목 등과 같이 대면수업이 불가피하며 거리두기가 가능한 강의실이 확보된 경우에만 대면수업이 허용된다. 아울러 수강생이 건강과 안전상의 이유로 대면수업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수강생에게 과제물을 부여하거나 원격 수업자료를 제공하여 수업결손을 보완하고 학점에 불이익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하여 대면수업불참사유서 양식이 학교 홈페이지 학사공지사항 게시판에 제공될 예정이다. 해외 체류 외국인 학생의 경우 입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수업일수의 절반 범위 내 유고결석을 허용하기로 하였다. 또 5월 11일부터 대면수업에 출석하지 못하는 학생은 대체과제 부여, 대면강의 녹음/녹화 제공,
[캠퍼스엔 = 조미연 기자] 오랜 경기불황과 코로나19 사태의 충격 여파로 지난 3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 전격 인하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75%를 기록하게 되었다.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를 기록한 가운데 2030세대에서는 이른바 '짠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짠테크는 '짜다(인색하다)'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쓰고 남은 자투리 금액을 저축 또는 투자함으로써 목돈으로 불리는 소확행 재테크를 의미한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짠테크 족을 겨냥하여 만든 잔돈금융서비스가 화제이다. 잔돈 금융은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의 밀레니얼 세대에게 적합한 서비스로 대학생에서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에게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핀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대형 금융사, 저축은행까지 잔돈금융서비스 마련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핀테크 업체인 티클은 연동된 카드의 결제 내역을 바탕으로 1000원 이하의 잔돈을 자동 저축, 투자하는 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모인 잔돈을 삼성 증권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자동이체하여 저축하고 연계상품 투자에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캠퍼스엔 = 조미연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의료진을 위한 기부금 모금을 진행했다. 3회에 걸쳐 기부 캠페인이 진행되었고 총 851명의 학생들이 모금에 참여하여 총 14,459,006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3월 4일부터 시작된 모금은 하루 만에 1차 모금 목표액인 300만 원과 2차 모금 목표액인 700만 원을 달성하여 총 1,000만 원 모금에 성공했다. 모금액은 5일에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 일동>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됐다. 학생들의 성원에 힘입어 3차 기부 캠페인이 연이어 진행되었고 8일에 총 4,459,006원 모금을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3차 모금액은 9일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됐다. 기부금을 전달한 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난과 재해로 피해를 본 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된 순수 민간 구호단체이다.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로 알려져 있다. 전달된 기부금은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에게 건강보조키트 지
[캠퍼스엔/조미연 기자] 전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코로나19 공포를 빙자한 '인종차별'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2만 여명에 육박하는 감염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한국인 교민들은 하나같이 코로나19 감염이 아닌 코로나19로 인한 인종차별에 공포를 느낀다고 입맞추어 말했다. 그들은 백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유로 코로나19를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월 26일 이탈리아에서 유학 중이던 중국인 장 씨가 베네토주 바사노델그라파 비첸차의 주요소에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게 직원은 장 씨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들어올 수 없다고 경고하였고 옆자리에 앉아있던 30대 남성은 탁자에 있는 유리병으로 장 씨의 이마를 가격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4일 미국 뉴욕 브루틀린 지역의 지하철에서 흑인 남성이 동양인 남성에게 다른 곳으로 가라고 경고하며 탈취제를 뿌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인종차별 문제가 큰 논란이 되었다. 이와 같은 동양인을 향한 무차별적 폭력과 혐오는 일상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