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원격 수업을 진행하던 한국외국어대학교가 1학기 대면수업을 제한적으로 실시한다.
29일 한국외대는 1학기 원격 수업을 계속 진행하되 5월 4일부터 수강생 20명 이하의 대학원 강의의 대면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5월 11일부터는 과목의 특성상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학부와 대학원 수강생 30명 이하의 강의에 한해 대면수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대면수업은 담당 교수와 수강생의 합의가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 또한 실험, 실습, 실기, 회화 과목 등과 같이 대면수업이 불가피하며 거리두기가 가능한 강의실이 확보된 경우에만 대면수업이 허용된다.
아울러 수강생이 건강과 안전상의 이유로 대면수업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수강생에게 과제물을 부여하거나 원격 수업자료를 제공하여 수업결손을 보완하고 학점에 불이익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하여 대면수업불참사유서 양식이 학교 홈페이지 학사공지사항 게시판에 제공될 예정이다.
해외 체류 외국인 학생의 경우 입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수업일수의 절반 범위 내 유고결석을 허용하기로 하였다. 또 5월 11일부터 대면수업에 출석하지 못하는 학생은 대체과제 부여, 대면강의 녹음/녹화 제공, 대면강의 시 실시간 화상수업 병행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실시하는 것을 허용한다.
그 밖에도 기말고사는 15주차인 6월 22일~26일에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보강수업은 6월 29일~7월 3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대면수업의 제한적 허용에 따라 학교는 강의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수업 중 수시환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