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 및 각 학생들에게 메일 전달을 통해 대면 수업의 제한적 허용을 공지했다. 지난 3일, 한국외대는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 까지 원격 수업을 무기한 연장하고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개시일로부터 2주 전 공지하겠다고 안내한 바 있다. 한국외대는 최근 2주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0명 내외이며,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함에 따라 대면 수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재유행의 가능성도 있어 상황에 유의하면서 대면 수업 허용에 몇 가지 조건을 내놓았다. 다음 달 4일(월)부터 수강생이 20명 이하인 대학원 강의를 허용하고, 11일(월)부터는 학부와 대학원 수강생 30명 이하인 강의에 한해 대면수업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외대는 수강생 30명 이하인 강의의 담당교수가 대면수업등록신청서를 제출하여 검토한다고 밝혔다. 다만 수강생이 건강과 안전의 이유로 대면수업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과제물 부여나 원격수업자료 제공으로 수업결손이나 학점 불이익은 없도록 조치하였다. 대면수업불참사유서는 학교 홈페이지 해당 게시판을 통해 제공된다.
해외 체류 외국인학생들에게도 유고결석으로 출결에 문제가 없도록 하였다. 수업 결손에 대해서는 대체 과제나 대면강의 녹화 제공 등의 방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기말고사는 15주차인 6월 22(월)부터 실시하며, 필요할 경우 16주차에 보강이 이루어질 거라고 공지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홈페이지 학사공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