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 = 이병권 기자] 중앙대학교는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강의를 4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측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5월 9일 토요일까지 비대면 강의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더하여 1학기 전체 성적에 절대평가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중앙대학교가 공지한 내용 중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온라인 강의 4주 연장하여 총 8주간 시행 ▲중간고사는 재택시험이나 과제물 등으로 교수의 재량에 따라 운영 ▲1학기 전체 성적평가 기준에 절대평가 적용 ▲실험, 실기 수업은 안전관리 하에 대면 수업 실시 고려 ▲수업권 보장 위해 필수 수강 과목 개설 허용
이어,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생기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는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수업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3주차 강의부터는 최대한 영상 강의를 실시할 수 있도록 권고했으며, 장애학생이 겪는 애로사항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학생들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교수들이 걱정하는 저작권 침해(무단촬영 및 배포)에 대해서도 다양한 경로의 안내를 통해 우려할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 여타 대학에서도 이와 같이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연장하겠다는 발표가 나오고 있으며, 수업의 질에 관련된 불만사항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터져나오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스템 불안정성과 같은 기술적 결함은 해결되고 있는 추세지만, 학생들은 일상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다며 등록금의 환불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중앙대학교는, 이러한 요구사항에 귀기울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공지사항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한 응답, 장애 학생들에 대한 배려와 같은 세세한 부분에 대한 공지까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절대평가로 평가 기준을 변경하겠다는 공지는 학생들도 생소한만큼,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므로 구체적인 공지를 필요로 한다. 학교 측에서도 학생들에게 깊은 지지와 이해를 부탁한 만큼, 학생들도 학교 구성원으로서 일방적인 요구사항이 아닌, 보다 협력적인 태도로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