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한유진 기자] 지난 26일, 숙명여자대학교는 숙명여자대학교 공식 사이트에 코로나 19로 인한 추가적인 개강 연기 소식을 알렸다. 이는 지난 5일 1차적으로 1학기 개강을 3월 9일로 연기한 이후 두 번째 개강 연기이며, 변경된 개강일은 3월 16일이다.
또한 개강 후 2주 간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어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등교하게 되는 날짜는 3월 30일이다. 이처럼 개강이 미뤄짐에 따라 종강일과 여름 계절학기 개강일 또한 원래의 날짜보다 1주일이 미뤄졌다.
이러한 조치는 코로나 19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단대의 날, 신입생 OT, 입학식 등을 순차적으로 취소해 온 이전의 행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실 2월 중순부터 도서관 이용 시간과 기숙사 입사일까지 연기되었다는 공지가 올라오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개강 연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
학교 측에서는 코로나 19 경보가 심각 단계에 이른 것을 감안하는 동시에 이러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개강 후 사이버 강의 2주 대체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숙명여자대학교 52대 총학생회 '모두'의 교육자치국에서는, 숙명여자대학교 공식 커뮤니티 사이트인 SnoWe에 "개강 연기로 인한 학우들의 교육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개강 연기를 알리는 공지를 게시했다.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은 이러한 학교 측의 조치와 총학생회의 입장에 대하여 전염성 질병이 심각한 현재의 상황에 적절한 조치였음을 인정하는 한편, 연기된 학사일정에 관하여 일정 조정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